★☆문학정보☆★ 74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의 재위기간, 가계도

고려 제34대 국왕이자 최후의 국왕인 공양왕[재위기간: 1389년~1392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선, 우왕과 창왕과 마찬가지로 묘호가 없는 왕으로 조선 태종이 시호를 공양왕으로 올렸다고 하는데요. 정치적으로 권력이 없는 왕이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처절한 삶을 살아야 하는 가를 볼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공양왕은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살펴볼까요? 1389년 11월 우왕 복위사건이 발생하자 이성계 일파는 정몽주 등과 결탁하여 폐가입진의 명분으로 창왕을 폐위하고 정창군 왕요를 옹립합니다. 폐가입진이란 가짜 왕을 몰아내고 진짜 왕을 세운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즉, 우왕과 창왕은 신돈의 아들로서 정통성을 부정해버린 것이죠. 공양왕은 제20대 왕 신종의 6세손인 정원부원군 왕균과 그의 ..

정몽주의 단심가와 이방원의 하여가, 선죽교 다리에서 최후

KBS 대하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고려 최후의 보루라고 불리는 정몽주(1338년~1392년)가 등장했습니다. 정몽주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학문, 외교, 경제, 군사, 정치, 인품 등 모든 면에서 빠질 것 없는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이성계의 입장에서는 조선을 건국하기 위해서는 최영과 함께 반드시 넘어야 할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몽주는 여말삼은 중 한사람입니다. 여말삼은은 고려 말 중국 원나라에서 들어온 성리학을 연구한 인물들 중 고려에 대한 충성을 끝까지 지킨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를 지칭합니다. 이들의 호인 은자가 들어간다고 해서 삼은이라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죠. 이들은 비록 조선 건국을 반대하여 은거를 하게 되지만 그들의 제자들은 훗날 조선의 사림파로 조..

고려 33대 국왕:) 창왕의 죽음 재위기간, 가계도

고려 제33대 국왕 창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인기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는 우왕이 폐위된 후 창왕이 옹립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창왕 역시 폐위되는데요. 조선사에 단종이 참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다면 고려사에서는 창왕의 죽음은 그에 비할 만큼 비극적인 운명인 듯합니다. 창왕은 폐위당한 왕이라 묘호나 시호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의 휘를 따서 창왕이라고 불리는데요. 우왕이 위화도 회군으로 권력을 손에 넣은 이성계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실패하여 폐위를 당하게 되자 창왕이 8살의 나이로 즉위합니다. 창왕 즉위 당시 이미 이성계 일파가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권 없는 허수아비 왕이었죠. 창왕 재위 기간[1388년~1389년]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우선, 정치적 동지였던 이성계와 조민..

고려 우왕 재위 기간, 죽음, 가계도

'태종 이방원' 전반부에 등장한 고려 32대 왕인 우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태종 이방원'에서 우왕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는 임지규 씨로 전형적인 폭군의 모습과 그 이면에 담겨 있는 감정선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역사속 고려 우왕은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고려 우왕은 1365년에 출생하여 1389년 24세의 젊은 나이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재위 기간은 1374년에서 1388년으로 약 14년 간 왕위를 유지하였는데, 9살 때 왕위에 올라 제대로 왕 노릇도 못하고 이용만 당한 것으로 알려졌죠. 권신들에 의해 질풍노도의 청년기에 상당한 폭정을 하여 역사적 평가도 좋지 않지만 작은 동정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려 우왕을 설명하기 전에 간단히 앞선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왕..

태종 이방원은 누구? 왕자의 난, 가계도 알아보기

12월 11일부터 방영될 예정인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티저 영상 2개가 공개가 된 상황인데요. 티저 영상에는 새로운 국가 조선을 건국하기 위한 험난한 과정에 대해 긴장감 높은 연출이 이어져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첫 방송되는 11일이 되기 전까지 스틸컷들이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태종 이방원의 역으로는 주상욱이 맡았고, 원경왕후 민 씨 역은 박진희가 신덕왕후 강 씨 역은 예지원이 신의왕후 한 씨 역은 예수정이 맡아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요 캐치프레이즈는 '가를 넘어서 국으로 국가를 다시 생각한다'라고 하네요. 태종 이방원이라는 인물을 그린 드라마 중 가장 대표적인 드라마는 바로 '용의 눈물'일 것입니다. 물론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이 드라마를..

깐부 뜻과 어원

인기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재조명 된 "깐부"라는 용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깐부라는 용어는 뇌종양에 걸린 칠순 노인으로 치매 증상이 있던 오일남(오영수)이 구슬치기 게임을 하면서 성기훈(이정재)에게 "우리는 깐부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는데요. 오징어 게임 6회의 전반적인 주제를 잘 표현한 용어였던 것 같습니다. 과연 깐부라는 용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깐부는 친한 단짝 친구나 짝꿍을 가리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가장 비극적으로 표현되었던 구슬치기 게임에서 일남이 기훈에게 마지막 구슬을 전해주었고... 극 중 동네에서 구슬이랑 딱지를 니꺼내꺼없이 같이 쓰는 친구로 설명되기도 했습니다. 깐부의 어원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읍참마속 뜻, 유래

읍참마속이라는 고사성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읍참마속이라는 고사성어는 정치권에서 많이 쓰이는 말인데요. 속 뜻을 살펴보면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원칙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직역을 하면 "울면서 마속을 벤다"라고 해석됩니다. 울 읍(泣), 벨 참(斬), 말 마(馬), 일어날 속(謖) 읍참마속의 유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후한 말기 위, 촉, 오로 분리되어 각축전을 벌이던 시기에 일어난 사건에서 유래가 되는데요. 위나라 황제 조비가 사망하고, 조예가 황제에 오르며 위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촉나라 승상 제갈량은 출사표를 올리고 1차 북벌을 개시합니다. 1차 북벌을 준비하던 제갈량에게는 아끼는 마속이라는 장수가 있었습니다. 마속은 중국사에서 '백미..

토사구팽 유래, 뜻

토사구팽이라는 고사성어가 정치권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과연 토사구팽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와 뜻은 무엇일까요? 우선, 한자의 뜻은 兎(토끼 토), 死(죽을 사), 狗(개 구), 烹(삶을 팽)인데요. 뜻 풀이를 해보면 '토끼가 죽으면 개를 삶는다'가 됩니다. 즉,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좋은 사냥개는 삶는다'로 풀이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말 중요한 일을 할 때 이용하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가혹하게 버린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팽당하다'라고 표현되기도 하죠. 토사구팽의 유래는 춘추시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기 월왕 구천 세가에 등장하는 범려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범려는 월왕 구천을 보좌했던 책사로서 성심껏 그를 섬겼습니다. 어느날 오나라의 부차가 아버지 합려의 원수를 갚기 ..

전화위복 뜻과 유래

어떤 나쁜 결과를 얻었을 때 사람들은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며 위로하기 위해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 '전화위복'이라는 용어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전화위복(轉禍爲福):) 전화위복은 구를 전(轉), 재앙 화(禍), 할 위(爲), 복 복(福) 즉 '재앙이 오히려 복이 되어 돌아온다'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입니다. 의역하자면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을 한다면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고 풀이될 수 있는데요. 비슷한 고사성어로는 새옹지마, 화전위복, 반화위복 등이 있습니다. 전화위복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국시대 합종책으로 한, 위, 조, 연, 제, 초의 재상을 겸임한 종횡가 소진은 '옛날에 잘 처르 했던 사람은 화를 복으로 바꾸었고, 실패한 ..

인생지사 새옹지마 뜻과 유래

인생지사 새옹지마(人生之事塞翁之馬)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의 뜻을 직역하면 '변방 노인의 말'이라고 풀이가 되며, 인생에 있어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고사성어는 어떻게 유래된 것일까요? 중국 전한 시대의 서책인 '회남자(淮南子)'의 내용 중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중국 북쪽 국경지대에 살고 있는 노인은 말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노인이 키우던 말이 이유 없이 도망쳐 오랑캐 땅으로 가버렸습니다. 이에 이웃들은 노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자 노인은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알겠소'라고 덤덤하게 웃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도망갔던 말은 오랑캐 땅의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에게 부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