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왕종명 앵커'...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를 배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질문 논란..

   고(故) 장자연 리스트 실명 요구로 논란을 빚은 MBC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와 관련해 MBC가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19일 M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했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고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방송은 'MBC 뉴스데스크'로 진행을 맡은 왕종명은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에게 장자연 리스트 관련 인물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과 관련하여 집요한 질문들을 퍼부었습니다. 

   뉴스 진행 중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실명을 밝힐 수 있으냐는 왕종명의 질문에 윤지오는 지금까지 힘든 일이 많았다고... 실명을 밝히는 것은 경찰과 검찰의 몫이지 증인인 자신의 일이 아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에 왕종명은 검찰에서 말하는 것보다 생방송에서 밝히는 게 더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거듭 실명을 요구했습니다. 

   방송을 지켜본 많은 이들은 왕종명의 질문이 부적절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왕종명이 질문을 할 때 보면 격양된 억양으로 마치... 여기서 실명이 거론된다면 '대박' 이라는 마음이 보일 정도로... 취조분위기를 조성하였다는 점인데요. 

   이러한 부분이 논란이 되자... 왕종명 앵커는 즉시 윤지오에게 사과를 하였다고 합니다. 윤지오 역시 왕종명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요. 

   자신이 말을 할 수 없는 이유로는 현재까지 목격자이며 증언자로 살아왔는데... 이름을 언급하는 순간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명예훼손피의자로 탈바꿈되어질테고 처벌받아야 된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특히 그들은 충분히 그럴 힘을 가졌다고 함께 언급을 하였고요. 

   당장 버닝썬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던 김상교 씨는 금일 피의자로 출석을 한 모습만 봐도.. 알수가 있죠. 버닝썬 관계자들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정계나 혹은 언론의 힘을 가진 사람들이니 윤지오가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지사일 듯 하네요. 

   윤지오 씨가 용기를 낸 덕분에 많은 여성 시민단체들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또한 대통령까지 이 사건을 언급하기도 하였는데요. 꼭 장자연 씨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좋겠어요. 항상 지지합니다. 

<출처. MBC 뉴스데스크 및 윤지오 인스타그램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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