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신하의 나라 꿈꾼 남전, 이방원에게 제거...

   지난 9일 방영된 JTBC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 에서는 신하의 나라를 꿈꾼 남전과 버려진 자들의 나라를 꿈꾼 이방원의 치열한 권력 투쟁 속에서 이방원이 승리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냉혹한 창업 군주인 이성계(김영철)는 조선의 시국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남전과 이방원이 싸우다가 자멸하도록 눈을 감았죠. 이성계가 궐을 비운 사실을 알게 된 남전은 종친을 도륙하려고 하였고... 이방원은 이를 눈치채고 난을 일으켰죠. 

   이방원은 난을 일으키기 전 마지막으로 이성계를 찾아와... '저는 지금 아버님의 어디에 있습니까? 여전히 주인과 밑입니까?' 라고 물었고... 이성계는 '왕으로서는 잘 갈린 칼이고... 두터운 방패였다... 하지만 아비로서는 여덟 째 중 다섯 째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냉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인정받지 못한 이방원... 이성계가 궐로 들어오지 못하게 다리를 끊었고... 본격적인 난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이 난이 바로 훗날 이방원의 난 혹은 1차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죠. 

   남전과 이방원의 마지막 권력 투쟁을 앞두고, 이방원은 명분 쌓기 위해 남전에게 미끼를 던지는데요. 남전은 이방원의 미끼를 물고, 대군들을 궐로 유인하여 도륙하려고 합니다. 

   남전이 대군을 죽이려고 한 시도는 결국 이방원이 난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명분을 주게 되고 사병을 활용하여 남전과 정도전 등을 주살합니다. 

   남전을 주살하는 명분... '이방원은 궐로 오라는 어명을 따르며 신하된 도리를 다하였고... 죽음을 무릅쓰고 위중한 아비를 뵈로 왔으니 자식된 도리를 다했고... 남전 일파는 간적이 되었다' 며 남선호는 좌절이 섞인 말을 하는데요. 

 

   남전은 이방원이 사병을 동원하여 반격을 하려는 것을 알아채고 금군을 활용합니다. 또한 남선호는 금군의 정예병을 출격시켜 이방원과 이방간을 제거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박치도의 계략에 빠져 패배하고...

   서휘는 마침내 남전의 앞에 서게 됩니다. 하지만 절친인 남선호 앞에서 차마 원수인 남전을 벨 수 없어서 망설이는데요. 

   이러한 서휘의 심정을 이해한 이방원은 부하 장수를 대신하여 직접 남전을 벱니다. 신하의 나라를 꿈꾸던 남전은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이만하면 잘했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남전의 역을 맡아 연기한 안내상 씨의 연기력이 절정에 닿았고...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을 연기한 장혁의 광기 어린 연기력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최종 보스인 남전이 제거됨에 따라 이방원의 형 이방간이 히든 보스가 되어 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살아남은 남선호는 이방간을 이용하려는 모습이 예고편에서 등장하네요. 

   앞으로 2화가 남은 상황에서 드라마 '나의 나라'가 어떻게 종영이 될지 참 기대가 됩니다^^ 모처럼 본 재미있는 역사극 드라마 인 듯 합니다. 

   

<출처. 나의 나라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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