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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13회:) 네 모녀 실종사건(+해태, 이호성 살인사건)

알풀레드 2024. 1. 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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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월 1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13회에서는 "선아의 SOS, 네 모녀 실종사건"을 집중 조명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스포츠 스타였던 해태 타이거스의 4번 타자 이호성이 일으킨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시 사회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호성은 내연녀와 그녀의 세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였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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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배경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이호성은 선수 시절 등번호 27번을 딸고 뛰었습니다. 이듬해 1991년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을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였는데요. 해태 타이거스가 한국시리즈에서 네 번이나 우승하는 데 공헌을 하면서 전성기를 이끈 4번 타자였습니다. 화려한 영광을 뒤로한 채 이호성은 은퇴 후 2001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웨딩홀인 호성웨딩홀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였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야구계에서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던 이호성은 웨딩홀 사업에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그와 친했던 동료와 후배들은 호성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것을 관례가 되었고, 이들이 지인들에게 홍보를 해주면서 사업이 점차 번성하였는데요. 이를 계기로 2호점과 3호점까지 내었다고 합니다. 당시 직원은 70 여 명에 연간 매출액이 70~80억이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욕심이 생긴 이호성은 2005년 실내 스크린 경마장 사업에 뛰어들게 되는데요. 전라남도 순천시에 6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을 짓고 분양 사업을 시도하였고, 한국마사회에 '경마장 장외발매소' 모집공고에 신청하여 허가도 따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사업실패

 

성공한 사업가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이호성에게 크나큰 고비가 발생하였는데요. 시민단체들이 교육도시 순천에 사행성 업소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함에 따라 사업 허가가 취소가 되었습니다. 이때 이호성은 마권 사업의 자본금이 모자라서 가족들을 보증인으로 10억을 빌렸고, 은행에까지 담보를 잡고 35억을 빌렸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로 많은 빚을 떠안게 되었고, 더불어 신행정수도 개발 관련 사기 혐의로 구속까지 되었습니다. 사업의 실패를 두고 세상 물정 모르고 남의 말을 무턱대고 믿어버린 탓에 자금을 무리하게 몰아넣은 것이 화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내연녀

 

이호성은 2명의 여자와 사귀면서 바람을 피웠다고 합니다. 피해자 김씨는 2년 동안 교제를 해왔으며, 그녀의 전 남편은 우울증으로 별거를 하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 씨는 남편이 죽은 후 이호성을 주위에 소개를 했으며 결혼까지 생각하던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의 죽음에 이호성이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이호성이 스스로 생을 마감함에 따라 미스터리로 묻혔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네 모녀 실종사건(이호성 살인사건)

 

네 모녀 실종 사건은 2008년 2월 15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내연녀 김씨는 은행에 예치되어 있던 전세금 1억 7천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한 후 통장에 나누어 예치를 하였습니다. 이 장면은 CCTV에 기록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김 씨는 은행에서 나와 이호성의 차를 타고 떠났다고 합니다. 2월 18일 새벽 김 씨는 직원들에게 며칠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되었고, 김 씨의 딸 세 명도 18일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리고 김 씨가 은행에 예치한 1억 7천만 원도 모두 인출되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이날 이호성은 김씨의 아파트에서 김 씨와 두 딸을 살해한 후 큰 가방에 담아 이동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큰딸에게 전화를 걸어 유인한 후 둔기로 살해하였죠. 다음날 화순군에 있는 공동묘지에 김 씨와 세 명의 딸을 암매장하였습니다. 이호성이 화순군 동면 청궁리의 공동묘지에 암매장 한 이유는 그의 아버지 묘소가 있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네 모녀가 실종된 후 김 씨의 오빠는 연락이 되지 않는 동생이 걱정되어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2주일 동안 흔적도 발견할 수 없어 경찰은 김 씨의 아파트 CCTV를 돌려보았는데요. 의문의 남성이 큰 가방을 나르는 수상한 장면이 발견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경찰은 주변 사람들에게 탐문 수색을 시작했고 김씨가 해태 타이거스의 이호성 선수와 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CCTV 속 남성이 이호성의 뒷모습 등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호성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당시 이호성은 또 다른 내연녀인 차 씨와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호성을 용의자로 지목한 후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SBS 취재진이 이호성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보도하게 되면서 압박을 느낀 이호성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은 만약 SBS 보도가 조금만 늦었다면 이호성을 체포하여 죄값을 치르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밝혔습니다. 이호성은 3월 10일 오후 3시 8분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대교 남단에서 400m 떨어진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 10일 저녁 11시쯤 전라남도 화순군의 공동묘지 근처에서 실종된 모녀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이호성의 빈소에는 조문객이 단 한 사람도 오지 않았으며 유족들끼리 조촐하게 장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이호성이 사망한 채 사건이 종결됨에 따라 범행 동기와 김씨의 전남편의 사망 등의 진실은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SBS가 이호성이 체포된 후 보도하였다면 진실이 밝혀질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까움이 드네요. 과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의 이야기에서는 네 모녀 실종사건 즉 이호성 살인사건을 어떻게 다룰지 궁금해집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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