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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10회:) 1991 와룡산 개구리 소년 사건(+대구 성서초등학교 학생 살인 암매장 사건, 도룡뇽)

알풀레드 2024. 1.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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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10회에서는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 중 하나인 대구 성서초등학생 살인 암매장 사건으로 알려진 와룡산 개구리 소년 사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 성서 지역에 살던 5명의 국민학생들이 도롱뇽알을 줍기 위해 인근 와룡산에 올라갔다가 실종된 후 2002년 백골로 발견된 사건을 말하는데요. 현재까지도 뚜렷한 단서가 없어 다양한 추측이나 가설들이 나오고 있으며 32년이 지난 현재에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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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날은 지방자치제가 다시 시행된 후 최초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지방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일이였기 때문에 임시 공휴일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아이들은 집 근처에서 놀다가 세를 살고 있는 청년이 씨끄럽다고 나가서 놀라는 말을 듣고 분유 깡통과 막대기를 들고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인근 와룡산으로 향하였는데요. 9시와 14시쯤에는 동네 아이들과 어른이 아이들이 와룡산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증언하였고,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한 아이는 11시 30분쯤 산 위쪽에서 날카롭고 다급한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아이들의 부모들은 18시쯤 아이들이 귀가하지 않자 와룡산 주변에서 아이들을 찾다가 발견하지 못하고 19시 50분쯤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는데요. 경찰은 아이들이 와룡산에서 길을 잃었다고 보고 부모들과 함께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인근을 수색하였으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경찰들은 가정 불화로 아이들이 가출을 했을 것으로 보고 엉뚱한 방향으로 수사를 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초동 대처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당시 시골 마을에서 다섯명의 아이들이 살해당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였습니다. 골목대장이었던 가장 나이가 많았던 아이를 따라 타 지역으로 갔다가 길을 잃었을 것 정도로 추정했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5월 5일 노태우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군과 경찰이 총동원되어 개구리 소년들이 실종된 와룡산을 수색하였으나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996년 수사본부가 해체될 때까지 연인원 30만 명이 동원되었으나 모두 허사였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이때 언론들은 온갖 말도 추측성 기사를 싫어 아이들의 부모를 힘들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국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부모에게 전화해 돈을 요구하거나 실종 아이라는 등의 장난 전화를 걸었다고 하죠. 이로 인해 수사에 많은 혼선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전화카드나 담뱃갑, 각종 만화와 비디오테이프 등에는 개구리 소년들의 사진이 실리기도 했는데요.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그리고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는데요. 자칭 범죄 심리학자라고 주장한 이가 아이들을 살해한 것은 부모라는 주장을 한 것인데요. 이로 인해 한 부모의 집 바닥을 파헤치는 등의 촌극이 발생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모들의 가슴에 대못을 받은 것이죠. 그는 그 사건으로 카이스트에서 해고되었고, 여전히 부모들이 범인일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은 영화 '아이들'에서 잘 표현되고 있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세간의 관심이 사라질 무렵 2002년 9월 26일 와룡산에서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된 곳은 군부대 사격장과 가까운 곳이라 오발탄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었는데요.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된 시점에 경찰들이 크나큰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장감식도 하지 않고 곡괭이 등을 이용해 땅을 파헤쳐서 현장을 훼손시킨 것인데요. 아이들의 유골을 마대자루에 넣어 보관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조난을 당해 추위에 떨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을 하였는데요. 한 부모가 듣다 못해 어떻게 앞마당 같은 곳에서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냐는 질타를 하기도 하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비록 훼손된 증거지만 법의학자들은 부검을 실시하여 둔기나 흉기에 찔려 타살되었다고 추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망원인은 여전히 밝혀지내 못했고, 가장 유력한 범행도구는 용접망치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2006년 3월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고, 2015년 내사가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범인이 잡힌다고 해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죠.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였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결국 한 명의 살인자가 5명의 아이들을 어떻게 통제하여 살해하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한 실험에서는 어른 한명이 5명의 아이들을 붙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추측했죠. 특히 이 아이들은 매일 산과 들을 뛰어다니던 운동 신경이 뛰어났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데요. 한 범죄심리학자는 개별로 뛰어놀던 아이들은 차례대로 살해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유골은 어디선가 살해된 후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아이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불량배가 범인이라는 설, 북한 남파 간첩설, 연쇄살인마 범인설, 교사 범인설, 군 사격장 오발설, 피해자 무친 범인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해 부모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아이들을 살해한 범인은 찾지 못한 채 한 부모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의 범인이 지금에서라도 밝혀져 부모들의 한이 풀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본 방송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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