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771화가 연재되었습니다. 771화의 주요 내용을 살펴볼까요?
환기의 죽음 후 조나라의 포로가 된 벽 장군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1년 동안 노역에 시달린 벽 장군은 매우 초췌한 모습인데요. 포로수용소에서 조나라 간수는 노역을 하고 있는 진군에게 쓰레기라고 말하면서 점차 식량 배급을 줄여나갑니다. 진군 포로들은 점차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중 벽 장군은 아무리 힘들어도 먼저 전사한 이들을 위해 버텨라며 응원합니다.
그러나 벽 장군 역시 한계에 부딪혀 쓰려집니다. 진군 포로들은 벽 장군의 말을 듣고 모두 희망의 끈을 버리지 않고 진군이 자신들을 구원할 것이라며 잠을 청합니다. 벽 장군은 쉬면서 그간 전투들을 복기하는데요. 현재 자신들이 갇혀있는 번오에는 이목이 함정을 설치해 절대 이곳으로 오지 말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이신은 왕분을 만나 대화를 나눕니다. 경쟁자이자 친우인 두 사람은 여전히 아이들처럼 툴툴대며 이야기를 하는데요. 과거 아군이지만 적군처럼 대하는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네요. 이신은 왕전 장군이 번오 공략으로 이목을 앞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왕분은 이미 이목이 대비를 하고 있어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하죠. 하지만 왕전 장군 역시 그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신, 왕분, 왕전, 양단화 연합군은 모두 번오를 향해 출진합니다. 의안에서 진을 치고 있는 이목은 진군이 번오를 향해 군대를 이동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데요. 이목 휘하의 장군들은 자신들의 예상대로 진군이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25만의 대군이 움직인다는 소식에 모두 놀라는 모습을 보입니다. 왕전이 지장이기는 하지만 역시 이목의 상대가 되지 않는 믿음으로 진군을 물리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집니다.
이목은 진군에 비해 조군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조나라는 지리적 이점과 수적인 이점 그리고 군용의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은 진나라 장군들의 장점을 잘 알고 있지만 진나라 장군들은 사마상과 청가의 장수들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설명하죠.
그순간 베일에 쌓여 있던 사마상이 드디어 등장합니다. 사마상의 포스는 이목과 같이 지장 스타일의 느낌이 나네요. 과연 코믹북 상에서 최악의 전투라고 불리는 번오 전투가 어떻게 묘사가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실제 역사에서도 이목과 사마상의 활약으로 번오에서 왕전의 진나라 군대가 패퇴합니다. 하지만 그 피해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죠. 다만, 패퇴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이목의 죽음 이후 조나라가 멸망한다는 점에서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번오 전투를 계기로 이목의 능력이 또 한 번 역사에 각인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진나라의 국력은 조나라를 압도하지만 우주 방어로 버티는 이목으로 인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곽개를 이용해 모략으로 이목을 제거하게 되기 때문이죠. 과연 이러한 과정이 어떻게 묘사가 될지 772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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