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775화가 연재되었습니다. 조나라 정벌을 통해 천하통일의 야망을 펼치던 진나라의 야욕이 멈추었던 번오 전투의 서전이 개시되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 조나라 최후의 보루인 이목은 진나라의 왕전과 양단화를 상대로 뛰어난 전략 전술로 물리쳤습니다. 다만, 국력 차이로 인해 보급이 원활하지 못해 물리친 것에 만족해야만 했죠. 킹덤에서는 이목이 어떻게 왕전의 군대를 물리쳤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목은 서전에서 가장 성가신 존재는 왕전의 제1군장이자 오른판인 아광을 손꼽았습니다. 이에 초장에 아광을 제압한다면 단숨에 압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죠. 조나라의 총대장인 이목 스스로 미끼가 되어 아광을 끌어들이는 계략을 사용하려고 하는데요. 박저와 카이네는 총대장이 미끼가 된다는 사실에 걱정을 하지만 절대적으로 그의 말을 신뢰하기에 이목의 계략을 따르죠.
중앙군을 이끄는 아광은 조나라 중앙군과의 대결을 앞두고 이목을 발견해 그가 있는 곳으로 300의 기마대를 이끌고 이목을 향해 돌격합니다. 조나라의 기마대 역시 아광의 움직임에 맞춰 대응하는데요. 만약 실전이었다면 만단위의 군대를 이끄는 장군이 수백의 결사대를 이끌고 다른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행위에 가깝지만 만화라는 점을 이해해야 할 것 같네요.
아광군의 본체는 대장없이 적군과 격돌하고, 전장이 그야말로 개판이 되는데요. 아광은 이목과 사마상의 장군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처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옥봉대는 아광의 변칙적인 움직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왕분은 아광군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리다가 혼란에 빠진 이유는 이목을 발견해 양동 작전에 걸린 것 같다고 분석합니다. 그리고 아광이 약세를 보이지만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죠.
아광은 조나라 군의 대장들에게 둘러싸여 집중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청가군은 아광이 돌격 중 진형을 어지럽히면서 군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면서, 왕전군의 제1장 치고 경솔하다고 조롱하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왕전은 아광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보이면서 아광을 얕보다가 큰 코를 다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아광군이 설사 전멸할지라도 이목의 목을 향해 끝까지 달려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이목은 아광의 군대를 어떻게 격파하게 될지 다음화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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