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774화가 연재되었습니다. 제2차 조북 방위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번오에서 왕전의 주력군 25만과 이목의 주력군 30만이 격돌을 앞두고 있는데요. 총 55만의 대군이 우익과 좌익 그리고 중앙군으로 서로 대치한 가운데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장군들이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전을 알리는 불씨를 붙일 자는 바로 이신대의 이신인데요. 그의 움직임에 따라 순차적으로 주력군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진나라 좌익의 비신대가 움직이자 양단화의 산족들도 돌격을 개시합니다. 조나라 우익의 순수수는 대규모의 활을 날려 진나라 좌익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이어 마남자가 돌격을 가합니다. 한편, 진나라 조정에서는 25만의 대군이 원정을 나가있는 상황에서 개전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진왕 영정은 이번 전투에서 패배한다면 중화통일의 길이 후퇴하게 될 것이라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비신대의 신은 혼자서 적군들을 베어나가는데요. 그를 따라 비신대 역시 신을 따라 용맹함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조나라 우익은 숫자의 우위로 비신대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죠. 비신대의 움직임에 따라 전쟁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목의 전략 이상의 움직임을 보여주어야 할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과연 이목은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진나라 중앙군은 좌익과 우익이 개전함에 따라 조나라 중앙군과 대치합니다. 진나라 중앙군 움직임에 따라 조나라 중앙군은 진군 속도를 맞추는데요. 왕전은 그 모습을 보고 조나라가 뭔가 작전을 꾸미고 있음을 짐작합니다. 왕전의 제1장 아광은 조나라를 향해 기마대를 이끌고 돌격을 하는데요. 그순간 우측에서 이목의 군대가 대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주변 장군들은 아광의 기마대가 왜 속도를 올리지 않는지 궁금해하는데요.
아광의 이목의 부대를 발견하고 총대장의 목을 노리기 위해 공격 방향을 우측으로 돌립니다. 스스로도 함정인 것을 알고 있지만 총대장의 목을 치기 위한 것이죠. 왕전은 현혹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아광은 이목을 향해 돌격하고 774화가 끝이 납니다. 과연 진나라 최악의 대패를 맞이했다고 전해지는 번오 전투는 어떻게 끝이 나게 될까요?
실제 역사 기록상 번오(파오) 전투에서 동원된 병력은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진나라 군대는 약 30만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조나라는 지진과 기근으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많이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훤씬 적은 병력으로 이목은 왕전의 대군을 대파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진나라 최악의 패배라고 할 만큼의 전투는 아니지만 상당히 난감할 정도의 패배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번오 전투 이후 다시 조나라를 침공하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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