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수 겸 배우인 김소혜가 학폭 루머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오해로 밝혀지면서 누명을 벗게되었는데요.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프듀 나왔던 김소혜 학폭 관련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에는 '내가 직접 맞은 게 아니라 피해자가 이 사건을 밝히기 싫어할까봐 관련 글을 이때까지 쓴 적 없었다. 그런데 팬들이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알리고 싶어 글 쓰게 됐다'고 폭로되었는데요.
이와 함께 글쓴이는 김소혜와 함께 숙명여자중학교를 나온 증거라며 졸업앨범을 인증까지 하였습니다. 특히 동창의 이야기를 말하면서 '피해자가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머리채를 잡고 무릎 꿇려 때렸다고 스스로 얘기했다. 노는 걸로 유명해도 때리는 것까지 할 줄 몰랐고 그걸 자랑하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태도가 정말... 당시 학교 내에서도 묻힌 것도 아니었고 담임이 김소혜를 불러 부반장에서도 박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소혜의 남자친구가 학교를 드나들며 한동안 후문이 막혔었고, 글짓기 그림 대회에서 혼잣말로 불평하는 친구에게 '내가 우리학교 애는 안건드리는데'라며 책상을 발로 쳤다. 팬들이 계속 조작이다 피해자다라고 하는데 직접적으로 당한 애들이 많기 때문에 글을 쓰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소혜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과거에도 허위 주장이 올라와 사과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똑같은 방식으로 의혹이 제기돼 황당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텡인먼트 측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 루머 유포자 수사 진행의 경과를 알렸습니다. 소속사의 말에 따르면 '지난 2월 김소혜에 관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게시글 작성행위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사실관계와 경찰 조사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소혜가 데뷔한 후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악성 루머 글들이 게시가 되었고 당사의 법적 대응 과정에서 루머 유포자가 특정된 사실이 있다. 해당 유포자는 소문을 사실 확인도 없이 호기심에 게시하였다고 진술하였으며 경찰 조사로 해당 내용이 허위임이 드러나자 선처를 호소하며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번에 진행된 경찰 수사를 통해서는 루머의 최초 게시자가 특정되었으며 피의자는 경찰에 출석하여 본인이 허위로 루머 글과 댓글들을 게시하였음을 진술했다. 확인 결과 직접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피의자는 오히려 중학교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위 피의자는 수사 과정에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였고, 어린 마음에 질투로 인해 악의적 루머 글들을 작성하였으며 이를 뉘우치고 후회한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사건에 대해서는 '“위 사안과는 별개로, 중학교 1학년 재학 시 다른 학교 학생과는 오해로 인한 다툼이 있어 학교폭력대책 위원회가 열린 적이 있으나 그때 당시에 당사자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던 적이 있다. 위 당사자의 경우, 게시글의 직접 작성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언급되는 등 피해와 불편을 겪게 되신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우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답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미숙했던 시기의 행동들을 돌이키며 반성하고 더 나은 성인으로서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당사 또한 소속 배우의 위와 같은 의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가능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당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새롭게 확대·재생산하는 행위 및 모욕·비방행위, 성희롱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법적 조치 예정이며 선처 없이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소혜는 2016년 프로듀스10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후 배우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2017년에도 학폭 논란으로 한차례 부인한 바 있는데요. 연예계에 학폭 의혹 폭로가 잇따르던 중 김소혜가 지목되어 큰 피해를 입업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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