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아빠찾아삼만리] 스리랑카의 의인 니말씨.. 영주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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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의인 니말씨.. 영주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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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시나요? 외국인 근로자의 애환과 그들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그들의 가족을 한국으로 초대하여 몇일 간의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요즘 난민문제와 불법체류자들이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한국으로 건너와 어려운 작업현장에서 근로를 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그만한 존중을 받아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구요^^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마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근로자의 이야기 중 스리랑카에서 온 니말의 이야기가 유독 기억에 남았는데요. 니말은 지난 2월 경북 군위에서 일어난 주택 화재 현장에서 불길에 뛰어들어 90대 할머니를 구하고 자신은 큰 상처를 입으면서도 자신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인터뷰를 하였는데요. 정말 너무 가슴 찡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니말씨의 용기에 청와대에서는 시계를 선물로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의 사고로 화상뿐만 아니라 폐와 기도에 유독가스가 들어가 수술까지 하면서 한달가량의 병원신세를 지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하루하루 일하는 벌이가 스리랑카에 있는 가족들의 생계가 걸린 일인데.. 이런 부분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당시에 할머니를 구한 용기에 정말 감명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날의 상처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현재 비자 상태가 메디컬 비자 상태라 경제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성실함으로 마을사람들의 신임이 두터웠던 니말은 원래 일하던 사장님이 많이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장님을 찾아가서 농장일을 계속 돕고 있었다고 하구요.

   그리고 담담하게 자신의 처지를 말하는 마음에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일도 못하고, 집으로 돈도 못 보내는 상태에 힘들어했습니다. 

   니말이 이렇게 힘들어했던 이유는 아버지는 천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고, 어머니는 암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퇴원 후에 자신을 도와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은혜를 갚는 니말.. 사람됨됨이가 너무 좋았어요. 마을 사람들 역시 니말을 위해 김치도 챙겨주고..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셨습니다. 따뜻하신 분들이네요. 

   특히 사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셨어요. 니말이 사고를 당할 당시에 계속해서 도움을 주고.. 보호자 역할을 해주셨다고 하네요. 

   또한 소방대원들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니말에게 전달을 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니말은 명예 소방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프로그램이 정말 고마웠던 점이 이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줄기 희망을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단 몇일간이지만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니말.. 

   이런 니말에게 정말 꿈만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한 보답으로 영주권이 부여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아마 치료 비자로 남아있다가 비자가 만료되어.. 불법체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니말.. 다른 이유로 불법체류를 했다면.. 별로 신경쓰지않고 본국으로 송환시키라고 말을 하였겠지만.. 그런게 아니라.. 한국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한국사람을 구하기 위해 일도 하지 못하고 힘든 생활을 하던 니말이기에 이러한 보답을 받은 니말에게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수여식에는 니말이 구한 할머니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참석해 축하를 해주었으며.. 당시 법무부는 외국인 인권보장 고립증진 협의회를 열었으며.. 만장일치로 영주권을 주기로 했다고 하네요. 특히 범죄 경력이 없고, 공식 의상자 지정된 점이 고려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제1호 영주권을 획득한 니말은 자유롭게 한국에 머물수 있으며 비자 연장없이 취업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영주권을 특정 기준없이 남발한다면.. 반대하는 입장이겠지만.. 이러한 특수한 경우에는 인정해주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무쪼록 행복한 한국생활을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출처. YTN 뉴스, 글로벌아빠찾아삼만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