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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 줄거리 및 결말

알풀레드 2020. 3. 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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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그동안 개봉된 독립운동가의 일생이 그려진 영화들이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 동주, 말모이, 암살 등이 있는데요. 그중 지금 소개할 영화는 2017년 개봉된 이준익 감독의 '박열' 이라는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화 박열은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동지인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박열(1902년 3월 12일에서 1974년 1월 17일)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 언론인, 시인으로 두루 활동하였고, 재일교포 단체인 재일조선인 거류민단의 초대 민단장을 역임하였습니다.  



   18세 어린 나이에 도쿄로 건너가 흑도회, 흑우회 등 항일사상당체를 이끌다가 1923년 일어난 간토대지진 당시 일왕을 폭살하려는 혐의로 체포되어 해방될 때가지 22년간 감옥에 갇혔습니다. 도쿄로 건너가기 전에는 친구들과 태극기로 격문을 살포하는 등 적극적인 만세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는데요. 



   도쿄로 건너간 박열은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에게 비인간적인 대우를 하는 모습을 본 후 분개하여 무장 운동을 하였습니다. 간토대지진이 일어난 후 일본은 조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려 조선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게 되자 궁여지책으로 희생양을 만들려고 하였는데 이때 걸려든 인물이 박열이죠. 



   영화는 이런 일본의 시대상황과 박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표현된 박열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시놉시스 

"조선인에게는 영웅, 우리한텐 원수로 적당한 놈을 찾아."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젯거리가 필요했던 일본내각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그들이 원하는 영웅이 돼줘야지"
 
 일본의 계략을 눈치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까지 무릅쓴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하는데....
 
 조선인 최초의 대역죄인!
 말 안 듣는 조선인 중 가장 말 안 듣는 조선인!
 역사상 가장 버릇없는 피고인!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은 사상 초유의 스캔들! 그 중심에 '박열'이 있었다!

   


   줄거리


   영화는 한 여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시작된다. 박열(이제훈)은 도쿄 거리에서 인력거를 끌며 생활을 하고 있다. 목적지에 도착한 일본인은 잔돈이 없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고... 박열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박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조선의 개x끼라는 시를 쓴 주인공에 대해 궁금해 한다. 마침 등장하는 박열을 본 가네코 후미코는 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박열에게 배우자가 있자가 있냐고 묻고... 만약 있다면 동지로 교제하고 싶다고 말한다. 



   박열은 동지와 함께 인적이 드문 곳에서 폭탄을 제조하지만 재료가 부족하여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날 저녁 러시아에서 받은 군자금을 빼돌린 한 사내의 길을 막는다. 이 사내는 나름 변명을 하지만 일본에서 항거하고 있는 박열과 동지들은 폭탄을 살돈이 없어 전전긍긍해한다며 이 사내를 폭행한다. 



   박열과 동지들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군자금이 없어 폭탄을 만들지 못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때 술취한 낭인이 칼을 들고 조선인을 욕하자 가네코 후미코는 그들에게 욕을 하며 물을 한바가지 뿌린다. 이어 박열이 등장하여 한물간 쪽바리 새끼들이라며 박살을 내버리고... 둘의 사이는 가까워 진다. 



   동거를 하게 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박열은 동료들과 함께 항일 운동을 벌이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그러던 어느날 일본은 관동대지진 사태가 벌어져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게 된다(천벌...). 이에 일본은 재난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바상이 걸리게 되고... 



   정치권의 거물들은 계엄령을 선포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명분을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타고... 여기저기 불을 질렀다는 날조된 사실을 가지고 자신들의 무능함을 회피하려고 한다...ㅅㅄㄲ들...



   9월 2일 오후 6시... 일본은 계엄령이 선포되고...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날조된 정보를 흘려... 일본인들의 분노를 이용하려고 한다. 이때부터 조선인 대학살이 시작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인들에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때 박열은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구금을 당하게 되고... 일본 정치인들은 날조된 정보를 듣고 일본인들이 잔혹한 행위를 하는것에 대해 스스로 지키려는 자위적인 행위라며... 정당화한다. 짐승만도 못한 놈들...



   경찰서에 연행된 박열과 동지들은 그 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죽이고 있고... 경찰들은 그에 대해 눈 감고 있다고 한다. 감옥으로 쳐들어 온 일본가경단은 십 오엔 오 십전이라는 발음을 이용하여 조선인과 일본인을 구분하고... 조선인을 죽인다. 



   일본은 조선인들이 학살되는 숫자가 점차 늘어나게 되자... 정치계는 큰 부담을 느끼게 되고... 이에 조선인에게는 영웅이자 일본인에게는 원수인 자를 뽑아서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시도를 한다. 이에 지목된 인물은 바로 박열... 



   박열은 폭탄을 구매하여 장관 암살을 기도했다는 혐의로 기소된다. 박열을 암살 기도 혐의로 엮기 위해 불공정한 재판이 시작된다. 



   그리고 가네코 후미코는 박열을 따라 감옥으로 가고... 그 곳에서 자신의 가정사와 박열을 왜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말한다. 



   박열은 스스로 천황을 향해 폭탄을 투척하려고 했다고 밝히고... 이에 정치계는 대역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며 발칵 뒤집히게 된다. 박열은 위협을 주기 위해 한 말이겠지만... 그들에게 천황 암살사건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일로... 스스로 지진이 황태자를 살린 것이라며 위안삼는다... ㅁ친놈들... 



   일본인 변호사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감정은 시청자들에게 전해준다. 



   박열의 동료들은 그를 구명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조선의 한 기자는 박열의 동료들에게 박열 사건으로 인해 일본 내각에게 이용당해 조선인 학살사건이 묻히고 있다고 말한다. 



   재판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일본인 사이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기도 한다. 정치권은 어떻게든 조선인 대역죄인을 만들어야 하고... 사건 곳곳에서 허위적인 사실과 조작으로 힘들다고 말하는 일본인들... 재판을 이용하여 박열이 뭔가를 이룰려고 하는 것같다고 불안해하는 심문관... 



   조선인 기자는 박열과 독대하고... 박열은 그에게 진심을 전한다. '이상이란 허황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인을 그렇게 세뇌당했으니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 재판으로 조선인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게 있다'고 말한다. 



   박열은 재판을 거부하며 단식에 나서자... 당황하는 일본인들... 박열이 원하는데로... 뭐든 해주면서... 휘둘리기 시작한다. 이때 박열은 가네코 후미코와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말하는데... 이 사진은 현재까지 남아있다. 



   박열은 대역죄로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때 박열은 다음과 같이 조건을 제시하는데... 박열은 피고로서 법원에 서는 것이 아니다... 재판관은 일본 천황을 대신해 재판에 서는 것이므로... 나는 조선 민족을 대표하여 법정에 서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인 재판관이 법복을 입고 재판에 나선 이상... 나도 조선의 예복을 입게 할 것... 


   

   둘째 나는 조선 민족을 대표하여 일본이 조선을 강탈한 행위를 규탄하기 위해 법정에 서는 것이므로 나의 이러한 취지를 알릴 낭독을 할 수 있게 할것... 셋째 나는 조선말을 쓰겠으니... 통역관을 세울 것... 넷째 내가 앉은 자리는 재판관의 자리와 같게 할 것... 이라는 조건을 내세우며 일본인들을 당황시키고... 조선인들에게는 희망을 선사한다. 



   그렇게 박열이 원하는 재판이 열리는 날... 수 많은 사람들이 재판장으로 몰려든다.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일본은 함부로 사건을 조작할 수 없을듯...;;; 조선인 예복을 입고 입장하는 박열... 일본인들에게 상당히 충격을 안겨주었을 듯하다... 



   재판에서 조선말로 진행되자 일본인들은 앞뒤 재지 않고... 사형시켜야한다고 말하고... 조선인들은 그런 일본인에게 개소리하지 말라고 한다. 재판장이 아수라장이 되자... 일반 방청을 금지하는 것으로 공판이 중단된다. 



   이때 외국인들 기자들도 이 재판을 보기 위해 참가하였고... 외국인 기자들에게 조선 학살사건에 대해 진실을 알린다. 또한 재판에서는 가네코 후미코의 일목요연한 연설로 인해 일본인들의 말문을 막아버린다. 



   박열은 재판장에서 일본이 그동안 자행한 행위들을 열거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러한 박열의 행위는 일본인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고... 박열을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재판에서 후미코는 박열과 함께 죽겠다라며... 세기의 사랑을 이루고... 만세를 외치며 퇴장한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의 결과는 조작되어 언론에 흘러나간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박열 사건... 박열을 사형시킨다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여... 무기형을 선고하고... 언론에는 경의를 표했다라는 조작된 기사를 내보낸다. 수감생활을 하던 중 후미코는 박열은 두고 혼자 감옥에서 병사한다. 



   박열은 일본의 추악한 짓 거리들이 세계 만방에 알려질 것이라며... 전부 추궁해주겠다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박열은 이제훈과 최희서의 열연이 빛나는 영화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힘든 시점에 항거: 유관순의 이야기와 함께 한번쪽 다시볼 영화인듯하다. 



<출처. 영화 박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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