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줄거리 및 결말, 관객수, 실화

   지난 2019년 2월 27일에 개봉한 '자전차왕 엄복동'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상당수 참여하여 누리꾼들의 기대를 받은 영화로 가수 비(정지훈)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또한 주주연으로 강소라,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민효린, 이범수, 정석원, 이경영 등이 참여하여 기대감이 높은 영화였지만... 결과는 한국 영화계에 한획을 그을 정도로 폭망을 하였습니다. 

   사실 자전차왕 엄복동은 2017년에 제작된 영화로 보관하고 있다가 3.1 절에 맞춰 개봉한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위 국뽕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내놓았지만... 영화 개봉전부터 많은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특히 엄복동이라는 인물을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힘쓴 인물로 미화시킨 부분에 대해 저항을 받았습니다. 

   자전차왕 엄복동의 주요 내용에 대해 살펴볼까요? 

   시놉시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는 조선의 민족의식을 꺾고 그들의 지배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조선자전차대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의 등장으로 일본의 계략을 실패로 돌아가고, 계속되는 무패행진으로 '민족 영웅'으로 떠오른 그의 존재에 조선 전역은 들끓기 시작한다. 

   때맞춰 애국단의 활약까지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낀 일본은 엄복동의 우승을 막고 조선인들의 사기를 꺾기 위해 최후의 자전차 대회를 개최하는데... 일제강점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일전이 시작된다! 

   줄거리

   '자전차왕 엄복동'은 실존 인물을 소재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창작된 영화임을 알린다. 특히 당대 경술국치 후 일제는 강제로 이행된 한일병탄을 정당화하고 병탄 이후 조선의 진보와 발전을 전시하려는 의도에서 지금의 용산에 '전조선자전차대회'를 개최하였다는 설명과 함께 시작된다. 

   경성윤업회가 주최하고 조선총독부가 후원하는 일조 일류선수 연합경주 현장... 일본 선수들과 조선 선수들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일본 측 선수인 모리시타가 조선 선수에게 시비를 건 후 반칙을 더해 1등을 차지한다. 

   일본인이 1등을 차지하자 하세가와 총독은 고종 황제를 조롱한다. 또한 경기를 지켜보던 애국단 단원 김형신은 거리에서 만난 아이들이 자전차 대회에서 우승한 모리시타를 찬양하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는다. 

   그날 저녁... 애국단은 비밀 아지트에 모여 자전차 경주 대회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지금이라도 경성으로 의병을 불러모아야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뒤늦게 온 황재호는 사기가 꺾인 군사를 데리고 전장에 나서봐야 소용없다며 자전차 경주에서 일본을 꺾거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시장 바닥에서 물장사를 하는 소년 복동은 여느 때처럼 물동이를 지고 시장을 돌아다니는데... 시장 상인들은 이미 물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때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물을 배달하는 모습을 본 복동... 시장에서 자전차 시승 행사에 참여를 하게 되고... 이후 자전차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그날 저녁... 엄복동은 경성에서 학업 중인 동생에게 자전차에 대해 설명하고... 동생은 아버지에게 받은 학비를 자전차를 구매하여 형에게 주는 선택을 하게 된다. 

   동생이 선물한 자전차로 질주하는 복동은 세상을 다 가진 것 만큼 행복해 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자전차를 도둑맞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복동은 아버지에게 호되게 혼이 난다. 죄책감을 느낀 복동은 경성으로 올라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고 한다. 

  경성에서 자전차 배달원을 모집하고 있는 홍대를 만나고... 일자리를 얻기 위해 경비를 털어 그에게 전해주지만 사기를 당한다. 같은시각 동생 귀동은 학업을 포기하고 만주행을 택하게 되고... 가족들은 흩어지게 된다. 

   우연히 자전차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은 엄복동은 가방을 두고 도망치는 형신을 보고 뒤를 쫓게 되고... 형신에게 가방을 돌려주게 되는데... 이 가방안에는 폭탄이 들어 있어... 급하게 경기장으로 가방을 투척함에 따라 대폭발과 함께 혼란에 빠진다. 이와 함께 애국단원들은 하세가와를 향해 총격을 가하지만 결국 그를 제거하는데 실패한다. 

   경기장을 빠져나온 복동은 일미상회에서 자전차 경주에 나갈 선수를 모집한다는 벽보를 보고 지원하는데... 이 곳에서 자신에게 사기를 친 홍대를 만나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황재호는 엄복동의 가능성을 알아채고 선수로 기용한다. 

   하세가와 총독 암살 사건이 미수로 그친 후... 친일파 경찰 사카모토는 테러의 배후를 쫓기 위해 애국단원을 고문하여 추적을 시작하고... 일미상회에서는 황재호에게 군자금을 받아 돌아가는 형신과 복동은 민망한 재회를 한다. 

   다음날 저녁... 엄복동의 기량을 지켜보던 홍대는 복동을 꼬드겨 자전차 경주 도박에 참여를 하게 되고... 이러한 사실을 들킨 복동은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파문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자전차를 포기할 수 없었던 복동은 진심으로 뉘우친 후 용서를 빌고... 이에 황재호는 용서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킨다. 

   황재호의 지옥 훈련을 이겨낸 복동... 자전차 대회에 참여할 2인 중 한명으로 발탁되게 되고... 일본인을 상대로 최초의 우승을 거머지게 된다. 이날 저녁 일미상회에는 엄복동의 우승을 축하하는 잔치가 열린 가운데 고종 황제의 하사품을 받게 되고... 사기가 올라간다. 

   한편 동양척식주식회사를 타켓으로 공격을 감행한 형신... 사카모토의 함정에 빠져 큰 부상을 당하게 되고... 형신이 애국단의 일원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은 자전차로 일제와 싸우겠다고 다짐한다. 

   결말

   엄복동은 자전차 대회에서 연전연승하며 이름을 드높인다. 이에 총독부 간부들은 만주에 나가있던 카츠라를 경성으로 불러들이기로 결정한다. 한편 형신은 다시한번 친일파를 암살하기 위해 길을 나서지만... 암살 시도를 실패하고 형신은 복동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엄복동을 체포한 총독부는 그에 대한 처분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결국 카츠라를 내세워 엄복동을 꺾는다면 조선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석방하기로 한다. 마지막 경기에 카츠라와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치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최후의 힘을 짜내 우승을 거둔다. 

   우승을 거머준 엄복동은 자천자를 들고 하세가와 총독에게 던지고... 이에 일본군은 엄복동을 제압하려고 하지만 민중들은 엄복동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관객수

   자전차왕 엄복동의 총 관객수는 약 17만명(누적 매출액 : 약13억)으로 한국 영화계 최악의 망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거의 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뽑아낸 수익이 약 13억... 답이 없죠. 같은 시기에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맞이하였습니다. 

   실패한 이유

   영화에서 마치 3.1 운동이 엄복동 경기 후 시작된 것과 같은 구성함에 따라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것처럼 보입니다. 엄복동이 조선인들의 자긍심을 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조국 독립을 위해 어떠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은 밝혀진 바 없기 때문에 상당한 반감을 가질 수 있죠. 또한 실존 인물인 엄복동은 자전거를 수십 대를 훔쳐 팔았다가 감옥에 갔다온 절도 및 밀수 범죄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반일 감정을 선동시켜 3.1절 수익을 노린 감정 호소영화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자전차왕 엄복동 및 나무위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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