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주] 시인 윤동주와 사촌형 송몽규의 일대기! 줄거리 및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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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시인 윤동주와 사촌형 송몽규의 일대기! 줄거리 및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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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두 편의 영화가 소개되었는데요. 그 영화는 바로 '덕혜옹주'와 '동주'입니다. 이 두편의 영화중 윤동주 시인과 그의 사촌형 송몽규의 이야기를 다룬 '동주'를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영화 동주의 줄거리와 결말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동주'는 총감독은 이준익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신연식 감독이... 주연은 강하늘과 박정민이 각각 윤동주와 송몽규를 연기하였는데요. 강하늘은 윤동주 시인의 고뇌를 잘표현하였고... 박정민은 송몽규 열사의 투지를 잘 표현하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특이하게... 흑백화면으로 제작이 되었는데요. 이는 당대 암울한 시대상에 맞추어 의도적으로 흑백화면으로 표현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배우 유아인은 이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어하였으나... 이준익 감독은 대세 배우로 떠오른 유아인이 동주 역을 맡는다면... 자칫 윤동주라는 인물이 가려질까 염려되어 거절을 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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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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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영화는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심문을 받는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김림성 화룡현 명동촌 출생 히라누마 도쥬(유학을 선택한 윤동주 시인이 바꾼 이름)' 이미 독립운동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언도 받은 상태...

   그리고 과거 1935년 북간도 용정... 일본인들의 내정 간섭으로 교회학교가 공산학교로 바뀌는 것에 대해... 송몽규와 윤동주는 서로 같은 이상을 생각하면서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송몽규는 공산주의에 대해 호의를... 윤동주는 신앙교육에 대한 호의를 가지고 있다.

   송몽규는 자신의 사촌동생 윤동주를 위해 정지용 선생의 시집을 선물하고... 시집을 받은 윤동주는 감동을 받는다. 

   그때 한친구가 뛰어 들어와 송몽규가 18세의 나이로 꽁트 '숟가락'을 써서 서울의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등단을 하고... 그로 인해 집안은 축제 분위기가 된다. 하지만 동주가 글을 쓰는 것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나타난다. 

   윤동주는 송몽규에게... '신춘문예 당선이 그렇게 쉬웠냐며' 질투 어린 마음으로 묻고... 그런 동주에게 '신경쓰지말라' 고 말하는 몽규... 

   몽규는 동주에게.. 문예집을 만들어서 동주의 시를 발표하자고 제안하면서 우리나라 잡지를 만들자고 한다. 자신은 산문을 쓰고... 동주는 시를 쓰자고... 하지만 동주는 의과에 가길 원하는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치지만... 송몽규와 함께 잡지를 만들기 시작한다. 

   은진중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명희조 선생은 송몽규에게 국가가 성립되려면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을 한다. 이에 국토, 국민, 주권이 필요하다가 말하는 몽규... 명희조 선생은 우리나라는 주권이 없는 민족이라며... 따로 송몽규를 불러 주권을 찾는 방법에 대해 말해준다. 이때부터 송몽규는 은진중학교를 중퇴하고 독립운동가의 길을 걸었다고 전해진다. 

   그날 송몽규는 중국으로 간다며... 가출하는 몽규... 

   다시 현재 윤동주의 시점으로 넘어와... 심문하는 형사는... 송몽규가 '정지용, 이광수의 글을 읽으면서 볼세비키 혁명을 꿈꾼 게 아니였나? 송몽규는 중국으로 가서 김구 일파를 만나 군사훈련을 받았다' 고 말합니다. 하지만 '임시정부의 파벌싸움에 실망하고 만난 게 이웅이다' 고 '이웅은 독립운동을 위해 활동하는 것 같지만 실은 장사꾼에 불과했다. 김구와 장개석이 꾸미는 일들을 비싼 값에 팔고 있었지' 라고 말한다. 

   그리고 송몽규는 이웅을 암살하였다고 하는데.... 이에 윤동주는 강하게 반박하며... '몽규는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 고 말한다. 

   다시 과거의 시점으로... 가출했던 송몽규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공산당이 벌인 일들을 말하며... 같은 민족을 죽이는 이념 같은 것은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윤동주는 송몽규에게 경성으로 가지 안겠냐며... 제안하고... 다시 현재의 시점으로 돌아와 송몽규의 글과 윤동주의 시를 보면 둘의 사상이 의심이 간다고 말하는 형사... 그리고 고문과 알수없는 생체실험을 당하며 점차 쇠약해지는 윤동주 시인...

   다시 과거로 넘어와... 윤동주와 송몽규는 경성으로 향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강처중을 만나 친해지고 셋은... 함께 문예집을 만들기 시작하고... 

   이 곳에서 글솜씨가 뛰어난 이여진을 만난다. 강처중은 '이정도 글쏨씨면... 신은 공평하기 때문에 얼굴이 개박살났을 것'이라고...-0-..ㅎㅎ 그리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여진... '얼굴이 개박살난 이여진이야'... ㅎㅎ 깨알같은 개그를 선보이고... (이여진은 가상인물) 윤동주의 시에 큰 관심을 가진다. 

   현재의 윤동주는 더욱더 쇠약해져... 몸을 가누기 힘들지경... 이순간 윤동주는 감옥 밖 별을 보며... 윤동주 시인의 대표시... '별 헤는 밤'을 낭독하는데... 정말 이렇게 마음이 아픈 장면에서 시를 보니... 너무 가슴이 아련하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다시 과거로 돌아와... 관습 타파에 대해 송몽규와 윤동주의 서로 다른 관점에서 입장 차이가 나타나는데... 왜 같은 길을 가지만..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다음날 윤동주는 이여진의 소개로 정지용 선생을 만난다. 정지용은 윤동주에게 일본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권한다. 하지만 윤동주는 창씨개명을 하면서까지 유학을 가야할 지 모르겠다고... 그렇게 가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는 윤동주...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놈들이 부끄러운 것이라며... 말하고... 만남이 끝난 후 이광수가 변절한 장면이 등장한다. 

   송몽규는 중경으로 향하고... 몽규는 임시정부의 지시로 군사자금을 모우는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다 형사에게 잡힌 송몽규를 면회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몽규와 동주... 

   두 사람은 일본으로 가기로 결심한다. 몽규는 조선땅에서 일본이름으로 공부할 바에... 차라리 일본에서 공부하자고... 하지만 동주는 그런 몽규가 또 다시 위험한 일을 할까봐 우려한다. 

   졸업 후 창씨개명을 하고 일본으로 하는 윤동주와 송몽규... 이때 참회록이 흘러나온다. 

   송명규는 교토제국대학 사학과 서양사학 전공에 합격하였으며... 교토제국에 떨어진 윤동주는 릿코대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다시 현재로... 윤동주와 송몽규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바닷물 주사를 맞으면서... 혈액 대체재를 만들기 위해 바닷물 주사로 생채실험을 하는 일본xx들...

   과거... 윤동주는 릿코대학에서 언어의 천재라고 불리는 다카마쓰 교수에게 배우며... 상당한 가르침과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윤동주의 동학인 쿠미는 조선의 시를 번역하여 시집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가상인물)... 현재... 형사는 다카마쓰 교수는 군국주의에 반대하는 대표적 요시찰 인물이라고 한다. 

   다카마쓰 교수의 수업 중... 일본 군인들이 들어와... 윤동주에게 일본사상에 물들지 않아서 교련을 거부하였다며... 동주의 머리를 삭발시킨다. 

   징집령이 내려지면서... 도쿄의 분위기는 상당히 긴장상태... 다카마쓰 교수는 그런 동주에게 교토로 가있는 것이 좋겠다고 도와준다. 

   교토에서 송몽규와 재회하는 동주... 동주는 징집될 수 없다며... 조선인들을 규합하자고... 제안한다. 그런 동주의 변화된 모습을 본 몽규는 큰 갈등을 겪는다. 그리고 총은 자신이 들테니... 동주는 시를 계속 쓰라고 권한다. 

   조선인들을 규합하여 혁명을 일으키려고 하는 몽규... 하지만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일본 형사들에 의해 모두 잡혀가게 된다. 

   그리고 몽규와 동규는... 모두 일본 형사에 의해 체포되고... 후쿠오카 형무소로 이송되었다. 

   두 사람의 체포 소식이 고향에 알려지고... 송몽규의 얼굴을 본 가족들은 아연질색한다. 몽규는 동주의 죽음을 알리며... 일본인들이 생체실험을 하였다는 사실과 자신역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죽고 나면... 자신의 뼛조각 하나 이땅에 남게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난다..

   마지막 두 사람의 죽음은... 마음을 숙연하게 만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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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의 시신은 함께 용정에 묻혀졌다고 합니다. 당대에는 윤동주 시인의 이름이 넓리 알려졌지만... 그시대에는 윤동주 시인보다는 오히려 송몽규라는 인물의 글솜씨가 더욱더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이 인물에 대해서도 조금더 알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두사람의 부모 역시 독립운동을 벌였던 독립운동가 집안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쿠미가 번역해준 윤동주의 시는 가상의 이야기로... 실제는 일본인에게 맡긴 적이 없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일제 시대 한글로 출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며... 영화상 등장인물인 강처중이 시를 가지고 있다가... 광복 이후 정지용 정병욱 등 동료들이 뜻을 모아 출판했다고 전해집니다. 

   영화 '동주'는 암울했던 시기... 시인 윤동주의 고뇌와 슬픔을 잘 느낄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아직 영화를 보시지 않으신 분은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강하늘과 박정민의 연기가 너무 좋았네요. 

<출처. 영화 동주 캡처, 나무위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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