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김사랑의 'Feeling', 이수영의 'I Believe' ?

   지난 21일 방영된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는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3인조 걸 그룹... '씨야'가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날 씨야는 그동안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팬들 앞에서 나누었는데요. 당시 히트곡인 '사랑의 인사', '구두', '여인의향기', '결혼할까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씨야의 대표곡인 '사랑의 인사'를 2020년판으로 편곡하여 천재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불렀습니다. 씨야의 등장에 앞서 남자들의 이별 애착곡을 불렀던 정인호가 '해요'를 부르며 등장하였죠. 

   정인호의 '해요'는 가수 윤하가 등장하여 2020년 버전으로 불러 적재의 '사랑의 인사'와 경합하였는데요. ^^. 승패와 관계없이 두 가수의 색깔을 유감없이 보여준 좋은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구지 승패를 따지자면 윤하의 해요가 좀더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주 슈가맨에 대한 예고편이 흘러나왔습니다. 이번에 소환할 슈가맨이 활동한 시대는 바로 가요계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1999년입니다. 과연 누가 등장할 지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는데요. 

 

 

   유희열은 이번에 소환할 슈가맨은 항상 '천재 뮤지션'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다고 힌트를 주었습니다. 

 

   유재석 팀 역시 1999년 가요계를 강타했던 슈가맨이라고 소개를 하였는데요. 실루엣에 비치는 모습은 여가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주만 들어도 객석이 술렁거리고 나도 모르게 눈물 짓게 만드는 상상 초월 슈가맨의 등장을 예고하였는데요. 

   예고편에서 보여진 짧은 힌트만으로도 슈가맨 팬들은 다음화에 나올 가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희열이 언급한 '천재 뮤지션'은 김사랑, 유재석이 말한 '가요계를 강타한' 가수는 이수영으로 예측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물론 틀릴 수도 있지만... 이 두 가수는 어떤 가수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재 뮤지션' 김사랑

   유희열이 말한 1999년대를 주름잡던 '천재 뮤지션'이 김사랑으로 추측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사랑은 1981년생으로 현재 나이는 40세입니다. 김사랑이라는 동명이인의 여배우 때문에 검색어에서 밀리기는 하지만... 당시 가요계에서는 제2의 서태지라고 불릴 정도로 당시에는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인데요. 

   김사랑은 1999년 1집 나는 18살이다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데뷔 당시의 나이는 만18세로 본인이 프로듀싱과 작사, 작곡, 편곡, 악기 연주까지 하여 만든 첫 앨범을 발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죠.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기대에 비해서는 아쉬운 결과를 내기도 하였는데요. 시대가 그를 못알아보았을 수도 있다고들 하죠. 

   김사랑은 17살의 나이로 홍대 앞 밴드 청년단체 3기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왔습니다. 주로 재머스, 롤링스톤스 같은 클럽에서 활동을 하며 홍대 앞에서는 유명인사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미소년의 외모가 그의 인기를 높이는데 한 몫을 했던 것 같네요. 김사랑은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여 고등학교를 자퇴하였다고 합니다. 

   김사랑의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러한 마음을 알았는지... 부모님은 공부는 하고싶을때 해도 된다며 허락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1999년 11월 나이에 솔로 앨범인 나는 18살이다를 발표... 중학생 시절부터 수많은 자작곡을 써왔기 때문에 기존의 곡을 추려서 1집 앨범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사랑이 천재 뮤지션이라고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살의 나이에 작사, 작곡, 편곡에 세션(기타, 드럼, 베이스 등)을 전부 혼자서 해냈습니다. 이에 수많은 뮤지션들과 음악평론가들에게 주목을 받았으며, 대중들에게는 'Feeling'과 포카리스웨트의 CM으로 유명한 'Dream'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김사랑은 2집 앨범 타이틀 'Nanotime'으로 2001년도에 가요계로 돌아왔습니다. 1집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음악에 도전하였는데... 당시 유명한 서태지의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오해를 받으며... 대중들에게는 평가절하되기도 하였죠. 실제로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었다고 합니다. 

   김사랑은 천재 뮤지션이라고 불리지만... 한편으로는 비운의 천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중적인 측면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지 못하였기 때문인데요. 김사랑은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운 장르... 그리고 새로운 스타일로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어 왔습니다. 

   즉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여온 것인데요. 1집은 락, 2집은 헤비한 사운드, 3집은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스타일로 대중들에게 다가왔습니다. 말그대로 그의 음악 스펙트럼은 한정적이지 않고 매우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또한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의 장르 모두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대중들과의 교감을 이루어내지 못한 측면은 아쉽지만... 현재까지 자신의 음악색을 잃지 않고... 뮤지션으로 장수를 하고 있으며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과연? 유희열이 말한 천재 뮤지션은 김사랑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가요계를 강타한' 이수영?

   김사랑의 경우 '천재 뮤지션'이라는 타이틀이 워낙 독보적이었고... 당시 활동했던 가수 중 김사랑(79년생 42세)이다... 라고 떠오르게 되는데... 유재석의 힌트만으로는 좀 애매한 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이 말한 슈가맨은 '이수영'일 것이라고 팬들은 추측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전주곡만 들어도 이수영의 대표곡들은 딱 이 곡이다!!! 라고 떠올릴만한 곡들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1999년에 'I Believe'으로 데뷔한 이수영은 이후 2000년을 대표하는 한국 발라드 여보컬의 대표주자이자... 오리엔탈 발라드의 영왕으로 오랜 기간 군림해왔습니다. 

   이수영의 대표곡을 살펴보면, 'I Believe', '그리고 사랑해', '라라라', 'Grace', '덩그러니', '휠릴리', '단발머리' 등이 있으며... 솔로 여가수로서 정규 9집까지 발매할 정도로 장수한 가수이기도 하죠.  

   이수영이 부르는 노래에는 독특한 비음이 섞여 있는데... 이는 이수영만의 색깔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앨범에 따라 창법이 다양하게 변화되어 갔죠. 당시 가요계뿐만 아니라 '발라드의 여왕' 이라는 컨셉으로 수많은 예능이나 토크쇼에 출연하여 이수영 전성시대를 열어가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이수영의 예능 모습은... X맨에 출연하여 당연하지의 여왕으로 떠오르던 모습과 연변 사투리를 쓰며 웃음을 준 모습이 떠오릅니다. 4차원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것으로 기억나에요. 

   이수영은 결혼을 한 후 존재감이 많이 사라졌지만... 현재까지도 꾸준히 나는 가수다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데... 과연? ㅎㅎ 이수영을 슈가맨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ㅎㅎ 어쨋든 많은 팬들과 언론에서는 1999년 세기말 특집에 등장할 가수로 김사랑과 이수영을 손꼽고 있어서 간략히 두사람의 활동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또 다른 슈가맨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ㅎㅎ

<출처. 김사랑, 이수영 인스타그램 및 나무위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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