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쥬르댕 경기 결과 영상 하이라이트 요약 소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8, 팀매드)가 2년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왔습니다.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부산 페드급 매치에서 찰스 쥬르댕(24)을 상대할 예정인데요. 찰스 쥬르댕은 현재 UFC 전적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신예 파이터로 UFC 측은 스타성을 가진 최두호에게 성공적인 복귀전을 할 수 있도록 상대를 조정한 것 같네요. 

   최두호는 고등학교 때 아마추어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일본의 중소단체인 Deep에 진출하여 9연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며 UFC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후안 푸이그를 상대로 18초만에 TKO 승을 거두면서 페더급의 신성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죠. 

   이어 샘 시실리아를 상대로 카운터를 성공시키며 1라운드 TKO 승을 거두었고, 이어 티아고 타바레스를 상대로 원투 펀치로 TKO 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었죠. 이때부터 최두호는 UFC 측의 비상한 관심을 받게 되었고, 국내팬들 역시 최두호에 대해서 미래의 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응원하였습니다. 

   UFC 페더급 15위권에 진입한 최두호는 컵 스완슨이라고 하는 베테랑 파이터와의 경기가 추진됩니다. 당시 컵 스완슨의 랭킹은 4위로서 만약 최두호가 승리를 거둔다면 단번에 랭킹이 수직 상승하게 되어 국내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었죠. 하지만 결과는 초반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약점을 드러내며 패배를 당하였습니다. 이어 제레미 스티븐스를 상대로 경기가 잡혔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아쉽게 패배하였습니다.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패배한 최두호는 코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며 상당히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되는데... 2년만에 비랭커인 캐나다의 영건 찰스 쥬르댕과의 경기가 잡히게 된 것이죠. 

   앞서 최두호가 보여준 연승의 임팩트가 너무 컸기 때문에 2연패를 한 모습을 본 팬들의 실망감은 거의 좌절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두호는 이번 경기를 잡아내고 다시한번 도약할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죠. 

   과연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아픔을 겪으면서 더욱 나은 모습으로 성장을 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91년생인 최두호는 군미필이기 때문에 입대 전 UFC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해설자의 말에 따르면 최두호는 해외에서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에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의욕을 가지고 한국 대회에 참가하였다고 전하였습니다. 

   최두호와 찰스 쥬르뎅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신장은 2cm 차이로 최두호가 조금더 큰 편이며... 리치도 최두호가 2cm가량 긴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한 둘다 타격 능력이 뛰어난 파이터죠. 

   경기 초반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는 최두호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탐색전을 벌이는데요. 두 선수 모두 스트라이커... 즉 타격가지만 스타일이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최두호의 경우 타이밍을 정확하게 재서 적을 쓰러뜨리는 타입이라면 쥬르뎅의 경우 좌우 스탠스를 잘쓰면서 링을 폭넓게 쓰는 돌격가 스타일을 가지고 있죠.

 

   쥬르댕은 많은 움직임을 통해서 상대의 빈틈을 찾아내는 경기를 보여주는데... 그런 움직임을 봉쇄하여 카운터를 꽃아 넣는 것이 최두호에게 주어진 미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쥬르댕이 최두호의 거리로 들어오자 동물적인 감각으로 카운터를 꽃아넣으며 위협을 안겨주는데요. 

   두 타격가의 치열한 거리싸움을 통해 승기를 잡으려는 모습이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가운데 최두호의 위협적인 카운터와 쥬르댕의 플라잉 니킥... 상당히 흥미진진한 싸움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1라운드 중반 예술같은 최두호의 카운터가 쥬르댕에게 적중하면서 승기를 잡아가는데요. 점차 최두호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전진 압박을 시작합니다. 

   1라운드 내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최두호... 스탠딩 타격에서 밀리던 쥬르댕이 갑자기 스퍼트를 올리면서 반격을 가하는데... 니킥에 이은 레프트에 다운을 당하며 큰 위기에 처합니다. 다행히 데미지를 회복한 최두호는 1라운드를 무사히 넘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라운드... 최두호는 압박을 가하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고... 쥬르댕의 경우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최두호의 빈틈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쥬르댕의 스텝... 특히 사이드로 빠지면서 최두호의 사각에서 뻣는 펀치가 정말 아슬아슬하게 느껴집니다. 이건 맞았다 하면 끝날만한 펀치인 듯... 

   2라운드 시간이 지나갈수록 최두호는 바디 데미지가 일부 쌓여서 그런지 점차 둔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쥬르댕의 경우 움직임이 더욱더 활발해지는데요. 

   그러다 2라운드 약 30초를 남겨두고 쥬르댕의 카운터에 그대로 당하며 TKO 패를 당하는 최두호... 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그동안 최두호가 보여주었던 최고의 타격재능인 더이상 빛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예술적인 카운터 펀치 능력은 월드 클래스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UFC는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이 모인 곳... TOP 10 안에 드는 선수들을 상대로 이 카운터 하나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호락호락 한 곳이 아니죠. 

 

   컵 스완슨이나 제레미 스티븐스와 같이 카운터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한 상태에서 난타전에 들어가면 오히려 방어력이 약한 최두호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원투 스트레이트의 기본 펀치 외에 뚜렷한 무기가 없다는 점이 참 아쉬운 것 같아요. 

   최두호 선수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화려한 비상을 하기를 바랬는데... 너무나 아쉬운 결과가 나온 듯 합니다.ㅠ.ㅠ.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받은 부분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출처. 최두호 인스타그램 및 스포티비 나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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