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45 페트르 얀... 유라이어 페이버에 3라운드 TKO 승!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45가 개최되었습니다. 연말에 개최되는 경기인만큼 메인 이벤트에는 그야말로 레전드 급 파이터들이 대거 출격을 하였는데요. 그중 첫번째 경기인 벤텀급의 페트르 얀과 유라이어 페이버의 경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라이어 페이버는 경량급 흥행 스타의 선구자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파이터입니다. 또한 경량급 유명 팀인 알파메일의 수장이기도 한데요. 

   WEC 시절 유라이어 페이버는 페더급 챔피언에 올라 도미닉 크루즈 등을 상대로 5차 방어에 성공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6차 방어전에서 마이크 브라운을 상대로 1라운드 KO패를 당하였고, 리벤지 매치에서 손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한동안 링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복귀전에서 새로운 챔피언인 조제 알도에게 판정패하며 체급의 한계를 느껴 밴텀급으로 전향하였습니다. 

   밴텀급 전향 후 주요한 경쟁자를 물리치며 승승장구하지만 도미닉 크루즈, 헤난 바라오, 프랭키 에드가 등 최정상급 파이터를 상대하면서 타이틀전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벨트를 감지 못한채 은퇴를 결심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본인의 바램에 따라 2018년 옥타곤 복귀를 추진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7월 UFN 155에서 리키 시몬을 상대로 40초 만에 KO 승을 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유라이어 페이버의 나이는 40세 ㅎㄷㄷ;;; 

   유라이어 페이버를 상대하는 페트르 얀은 벤텀급의 특급 실력을 갖춘 신성이죠. UFC 진출 1년 만에 5연승을 거두는 등 최정상급 복싱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ACB 밴텀급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챔피언에 등극한 후 UFC로 이적하였는데... UFC에서 이시하라 테루토를 KO시켰고, 정찬성 제자로 알려진 손진수와의 명승부 끝에 판정으로 승리...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데를 2라운드 TKO 승리... 존 도슨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어 왔습니다. 현재 랭킹 4위로 한두경기만 더 승리를 거둔다면 타이틀 샷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경량급 레전드 파이터 유라이어 페이버와 초특급 신성 페트로 얀이 옥타곤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페이버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더라도 과연 젊고 힘있는 파이터를 상대로 승리를 할 수 있을지... 경기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라운드 

   1 라운드는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며 탐색전 중심으로 경기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개최된 경기인만큼 홈팬들은 모두 유아리아 페이버의 이름은 계속해서 외쳤는데요. 러시아 출신의 페트로 얀은 말그대로 적진에서 아군없는 경기를 펼치게 되었네요. 

   원거리를 유지하며 팽팽하게 거리 싸움을 진행하는 두 사람... 중간중간 하이킥을 날리는 페이버와 레그킥으로 응수하는 페트르 얀... 

   젊고 힘이 있는 페트르 얀이 전진 압박을 하면서 페이버를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테이크 다운 훼이크를 넣는 페이버를 상대로 차분히 레그킥으로 계속해서 대응을 합니다. 

   1 라운드는 특별한 격돌없이 탐색전 위주의 경기 내용이 펼쳐졌네요. 

   2 라운드 

   이어지는 2라운드... 페트르 얀이 해볼만하다고 여겼는지... 좀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요.  

   

   2 라운드 중반 페트르 얀의 전광석화같은 원투가 페이버의 안면에 적중하며 승기를 잡아갑니다. 페이버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었는데 시간을 끌면서 겨우 데미지를 회복합니다. 

   데미지를 겨우 회복한 페이버를 상대로 엘보를 적중시키며 그로기 상황을 만듭니다. 2라운드 눈 주위에 커팅을 당해 퉁퉁 부어올랐는데요. 노장의 안타까운 모습에 팬들은 할말을 잃었습니다. 

   3 라운드 

   마지막 라운드... 페트르 얀은 더욱 맹렬히 페이버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끝내려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승기를 잡은 페트르 얀은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클린치 상황에서 벗어나는 페이버를 상대로 레프트 헤드킥을 턱에 적중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레전드 파이터 유라이어 페이버의 안타까운 패배 모습이 담겨있네요. 공식 기록 3라운드 43초 헤드킥 KO 승리... 얀은 6연승을 달리며 차기 대권 주자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고... 페이버는 다시 경기를 가지게 될지? 혹은 한계를 느끼게 되어 은퇴를 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출처. SPOTV NOW 영상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