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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999 인현동 라이브 호프집 화재

알풀레드 2022. 4. 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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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3 - 23회에서 "한 명도 나오지 못했다: 1999 인현동 라이브' 편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과연 이번회에서는 어떠한 이야기가 다뤄질까요? 1999년 10월 30일 인천의 몇몇 학교에서 축제가 끝이 나면서 학생들은 뒤풀이를 위해 인현동에 있는 한 호프집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중고등학생들은 축제의 열기에 상기되어 술을 사 먹을 수 있는 곳에 몰려들었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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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동 곳곳에 불법적으로 학생들에게 술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라이브2 호프집' 역시 불법적으로 영업을 하는 곳으로 학생들에게 술을 판매하였는데요. 라이브2 호프집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의 상가 건물 2층에 입지 하고 있었습니다. 불법적으로 영업하는 곳이라 내부 수리를 하면서 창문을 개폐식이 아닌 통유리로 바꾸었고, 간판으로 쓰려고 모두 판자를 붙여 놓았다고 하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라이브2 호프집으로 몰려든 학생들은 50평 남짓한 공간에 빽빽하게 자리를 잡고 축제의 열기를 술로 식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하 1층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유독 가스가 순식간에 4층까지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1층과 3층은 화재 발생 직후 신속히 사람들이 대피를 하였는데요. 3층에 있던 사람들은 창문을 깨고 뛰어내리면서 부상을 당했지만 사망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창문이 통유리에 판자가 붙어 있어 2층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뛰어내리는 선택도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비상구는 베니어합판으로 막혀있었고, 유일한 탈출구인 출입구는 호프집 주인이 돈을 내고 나가라며 출입구를 막아버린 탓에 유독 가스에 노출된 학생들은 하나둘씩 쓰러졌습니다. 그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환풍구 쪽으로 이동하여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탈출을 하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었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곳에서 학생들이 무려 56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화재는 참사가 발생할 정도가 아녔다고 합니다. 화재는 30분 만에 진압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2층 호프집에 들어선 구조대원은 그곳에서 악몽을 보았다고 합니다.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뒤엉켜 쓰러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즉시,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산소통을 벗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고 많은 학생들이 유독 가스로 죽어갔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 사고는 어른들이 만들어 낸 범죄였습니다. 호프집 주인은 청소년들에게 불법적으로 술을 판매하였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고발을 당했지만 태연하게 장사를 했답니다. 그 이유는 공무원들과 경찰들에게 뇌물을 바쳤기 때문이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과 딸들을 잃게 된 유족들은 아픔을 견뎌야 했습니다. 주변의 시선 역시 곱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왜 그런 곳에 가서 죽었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습니다. 인천시는 보상 책임이 없다고 발을 뺏고, 교육청은 학생 단속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유족들은 탈선을 한 학생들의 부모로 사회적 낙인이 찍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모든 책임을 사고를 당한 억울한 학생들에게 전가한 것이죠. 물론 일부 학생들은 불량했을 수도 있지만 그러한 이유가 그들의 목숨을 잃어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사망한 학생들의 친구들은 내 친구들은 불량 학생이 아니라며 어른들의 잘못은 지적하는 성명을 준비하였으나 학교 교장들은 그러한 행동을 막았다고 하네요. 너무 가슴 아픈 사고인 듯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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