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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수원역 노숙 소녀 살인 사건!

알풀레드 2022. 3. 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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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목) 저녁 10시 30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8회는 '일곱 명의 용의자: 누가 소녀를 죽였나'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과연 오늘은 세 명의 이야기꾼들이 어떤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게 될지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예고편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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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수원역 노숙 소녀 살인 사건'을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은 이미 '그것이 알고 싶다'와 '알쓸범잡'에서 다룬 사건인데요. 꼬꼬무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낼까요? 때는 2007년 5월 14일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어린 소녀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는데요. 학교 인근에서 10대 소녀가 사망한 사건이라 언론에서 집중 보도가 되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수원 고등학교는 남자고등학교였기 때문에 죽은 소녀의 신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찰은 이 소녀가 노숙하던 소녀라고 단정하고 수원역 일대의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색을 벌입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수원역 노숙자들과 수원의 고등학생들의 소문을 듣고 수원역 노숙자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수원에서 노숙하던 2명의 정신지체인을 이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소문은 이러했습니다. 사망한 소녀는 노숙자들을 움직이는 대장의 돈을 훔쳐 달아나다가 붙잡혀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는 것이죠.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지 8개월 후 검찰은 5명의 가출 청소년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하고 사건의 진범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했던 가출 청소년들은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기 시작하는데요. 경찰과 검찰이 짜 맞추기 수사로 자신들을 위협하여 자백을 강요했다고 말한 것이죠. 검찰의 심문 과정을 녹화한 영상을 살펴보면 실제로 청소년들이 자백하도록 유도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정신지체 노숙인 2명과 가출 청소년 5명은 무죄 판결을 받게 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

 

 

가출 청소년 5명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사 박준영 변호사는 검찰과 끈질긴 법정 공방 끝에 억울한 누명을 풀어주었다고 하네요. 이에 검찰 측은 판사들이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성명까지 내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검찰에서 청소년들에게 사건에 대한 내용을 인지하도록 하면서 답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이 사건은 7명이 용의자로 지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범인은 결국 잡지 못하고 영구 미제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에는 이 소녀의 신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노숙자로 단정 지었기 때문인데요. 즉 초동수사에 실패한 것입니다. 경찰은 수사 초점을 노숙자들을 중심으로 떠도는 소문에 의지해 수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특정 인물을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고 강압적인 수사 끝에 억울한 피해자들을 만들게 된 것이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소녀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자 경찰은 시신의 얼굴과 소녀가 입고 있던 옷을 모두 공개하면서 50일 여 만에 방송을 본 소녀의 부모에 의해 신원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 소녀는 15살의 김모양으로 가출 소녀이긴 했지만 노숙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신원 파악이 제대로 되었다면 진범을 잡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결과를 낸 것 같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망한 소녀는 지능에 문제가 있고 시력이 나쁜 등 신체적 조건이 안 좋아서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버디버디나 미니홈피 같은 온라인에서 친구들을 주로 사겼다고 합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김 양은 집안에 있는 돈을 훔쳐 달아났고, 가출 청소년들과 어울렸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특히, 한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고 하는데요. 가출 청소년 세명이 소녀를 때려 살해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해 댓글 작성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하고 2014년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영구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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