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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19화) 문도석, 이종대 2인조 카빈 강도

알풀레드 2021. 7. 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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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에 방영된 SBS 시사/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시즌2' 19화 공포의 17시간, 2인조 카빈 강도 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이야기 친구로는 김선재 아나운서와 이현이 모델, 그리고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하였는데요. 공포의 17시간, 2인조 카빈 강도는 어떤 사건이었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오늘의 이야기는 서울 한복판에서 경찰복을 입은 강도가 나타나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총격전이라니...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없는 일인데요. 1974년 7월 25일 저녁 어느 한 신문사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개봉동의 한 주택가에서 총소리가 났다... 살인사건이야..." 라는 연락을 받고 이병훈 기자는 즉시 사건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지금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만들어서 현장을 철저히 통제하지만 당시에는 기자들이 자유롭게 사건 현장을 출입했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이병훈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평범한 2층 주택이 있는 곳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참 의아했다고 합니다. 이 기자가 마당을 지나서 집안에 들어간 후 2층으로 이동하자 계단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피가 흥건하게 바닥에 고여있고, 한 남자가 총을 맞아 쓰러져 있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죽은 남자의 정체는 문도석... 핏자국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자 어린 아이 역시 죽어있다고 하는데요. 죽은 아이는 문도석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이 기자는 문도석 부자의 사건 취재 후 그날 새벽 4시 또 다시 전화가 걸려옵니다. 이번에는 인천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며 당장 취재하러 가라고 했답니다. 정신없이 카메라를 챙겨 현장에 출동한 이 기자... 현장에 도착하자 중무장한 경찰 수백 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인질범의 정체는 전과 12범의 이종대로 여자 1명과 어린이 2명을 인질로 잡고 있었습니다. 인질범과 대치하고 있는 경찰은 범행에 대한 추궁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종대는 죽기 전 자신의 범행에 대해 다 털어놓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이종대의 입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는 '렌터카 운전기사'를 죽였다고 합니다. 당시 렌터카를 빌리면 기사도 함께 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렌터카 기사가 이종대를 수상하게 여기자 그를 살해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달력 뒤에 시신을 감춘 장소를 그린 약도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경찰은 이종대가 전해준 약도로 찾아가 시신을 찾았다고 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경찰은 이종대와 대치하는 중 자수를 한다면 목숨을 보장한다고 말하자... 렌터카 기사 외에 또 다른 살인을 했다고 자백합니다. 또 다시 약도를 그린 달력을 창문 밖으로 전달하는데요. 시신 찾아낸 경찰은 시신의 정체를 확인한 후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바로 시신의 정체는 경찰 3만 명이 동원되어 2년 동안 찾았던 인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카빈 강도 사건의 피해자였던 것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2인조 카빈 강도 사건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입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카빈 강도 사건을 모티브로 연극, 소설, 영화 드라마까지 제작되었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파장을 안겨준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1972년 9월 12일 서울 아현동에서 실 가게를 운영하며 3남매를 키우고 있던 한 사장님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경찰복을 입은 남자가 박 씨를 보조석에 태워서 어디론가 끌고 갔다는 것입니다. 목격자들은 범죄자 연행 중이라는 생각에 큰 의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해당 차량의 번호판을 조회한 결과 도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되고... 즉시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어 공덕동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납치 당시 도난된 차량은 코티나였고... 공덕동 총격전이 벌어진 차량 역시 코티나였다고 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사건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총격이 울린 이유는 납치된 사장님이 반항을 심하게 하자 사살은 한 것인데요. 범인들이 사용한 총기가 바로 카빈 소총입니다. 당시 카빈 소총은 매우 흔하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124 부대가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위해 청와대 근처까지 침투한 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을 계기로 박정희 대통령은 향토 예비군을 만든 후 카빈 소총을 수여하였다고 합니다. 총기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카빈 소총 절취 사건이 비일비재했다고 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문도석과 이종대는 인근 부대에서 카빈 소총을 절취 후 범행에 용이하도록 개조를 합니다. 이후 경찰을 사칭해 가짜 관용차를 타고 다니는 2인조 카빈 강도가 등장합니다. 백주대낮에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함까지 보였는데... 이를 본 목격자들에 의해 다음과 같은 몽타주가 그려지게 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이후 범죄에 사용된 코티나 차량이 발견됩니다. 차량에는 총알 자국과 핏자국이 보였다고 하며... 이로 인해 납치된 사장님이 총에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더이상의 단서가 없어서 범인을 잡지 못하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그로부터 1년 후 2인조 카빈 강도는 다시 활동을 재개합니다. 이번에는 구로공단에 소재한 한 회사에서 직원 월급을 380만원(현재 가치 약 4억 원)을 강탈합니다. 범행에 사용된 또 다른 코티나가 발견되고... 차량에는 경찰을 조롱하는 노트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에 경찰들은 총력을 동원하여 이들을 잡으려고 했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이후 경기도 오산에서 등산복을 입은 남자가 택시 기사에게 서울까지 가자고 했답니다. 하지만 요구 조건이 중간에 친구를 태워 가야 한다며 죽미 고개로 가자고 요구를 하는데요. 죽미 고개는 외지고 길이 험한 곳으로 여간 해서는 가지 않는 곳인데... 이곳으로 가자고 하니 택시 기사가 웬지 모르게 싸한 느낌이 들어 거부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택시 기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별다른 특이점이 없어 등산복을 입은 남자를 그냥 보내주게 되고... 그는 다른 택시를 타고 죽미 고개로 가게 되는데...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 택시 기사는 차량 수리를 위해 물건을 가져오겠다며... 즉시 경찰서로 향한 후 경찰을 데리고 죽미 고개로 돌아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중 카빈 소총을 발견하게 되고... 문도석과 이종대는 총격을 가한 후 택시를 타고 도주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경찰은 인적사항을 파악한 후 즉시 문도석의 집으로 출동합니다. 즉 초반에 등장한 개봉동 2층집 살인사건에서 죽은 남자가 바로 문도석인 것이죠. 또한, 범행을 자백한 후 목숨을 끊은 이는 이종대입니다. 이 둘은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후 예비군 무기고에서 카빈 소총 3자루와 총알 60발은 훔친 후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문도석과 이종대는 각각 집에서 자신의 가족들은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데요. 이에 출연진들은 무고한 아이들을 살해한 이야기에서 눈물을 흘리며 분노하였으며, 동반 자살이라는 단어는 결코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용어라고 공감을 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9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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