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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버마(미얀마)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 전두환 암살미수

알풀레드 2021. 7. 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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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예능 '꼬리에 고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이하 꼬꼬무)'가 열여덟 번째 이야기로 '피의 일요일,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현재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테러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과연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은 어떠한 사건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은 1983년 10월 9일 버마(현재의 미얀마)의 수도 랭군(현재의 양곤)의 아웅산 묘소를 방문한 대한민국의 전두환 대통령을 북한 공작원이 암살을 시도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을 의미합니다. 1970년대 대한민국은 북한과 첨예한 대립을 하던 시기로서 제3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각 국가의 이해관계 속에서 단교와 수교를 하면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고립을 시키려고 하였죠. 

 

 

1970년 중반 이후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군사적으로 북한보다 우위에 서게 되면서 외교전 역시 북한보다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됩니다. 제3세계 국가였던 미얀마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였으나 열악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우호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였고, 전두환 대통령은 미얀마를 방문하여 확실한 우방 국가를 만들기 위해 방문을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참모진은 북한의 테러 상황을 우려하여 미얀마 방문에 대해 반대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지만 전두환 대통령은 미얀마를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당시 한국의 부총리, 장관, 차관 등 대한민국의 핵심 각료들은 전두환 대통령을 수행하였고, 10월 9일 미얀마의 독립 영웅 '아웅산' 장군이 묻혀있는 아웅산 묘소를 참해하는 일정이 잡혔습니다. 

 

 

공식 일정에 따라 수행원들은 아웅산 장군의 묘소에 도착하여 전두환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고 곧 대통령이 도착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었는데요. 그 순간 아웅산 묘소에서 굉음과 함께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현장은 아비규환이 되었습니다. 이 폭발로 인해 대통령의 공식/비공식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말 다행인 점은 전두환 대통령 역시 이날 폭발 사고로 사망할 뻔 했다고 합니다. 불과 10초 찰나에 발생한 폭발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전두환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한 후 급히 귀국하였고, 즉시 비상국무회의에서 비상경계태세를 결정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이날 폭발 사건의 배후를 조사하기 시작하였고, 대한민국 역시 한국정부조사단을 파견하여 합동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사 결과 북한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은 북한군 정찰국 특공대 소속 진모 소좌, 강민철 대위, 신기철 대위 등이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북한은 당연히 폭탄 테러와 무관하다고 항변하였지만 체포된 범인들에 의해 죄상을 밝혀지게 된 것이죠. 

 

 

이들은 전두환 대통령과 수행원들을 살해하기 위해 파견된 것으로 결론이 났고, 공작원들은 사형을 당하였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당시 폭탄 테러 사건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였지만 천운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웅산 묘소로 이동하던 승용차가 길바닥에서 고장이 났고, 주변에 대체 차량이 없었기 때문에 지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찰나의 시간이 전두환 대통령의 목숨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아웅산 테러 사건(버마암살폭파사건)의 결과로는 버마 정부는 북한과의 외교를 단절하였고, 미국 등 우방국들은 대북한 제재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날에 급박했던 상황과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에 대해 꼬꼬무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니 본방을 사수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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