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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꼬꼬무): 삼풍백화점 붕괴 원인(이준 회장)

알풀레드 2021. 7. 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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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 [★☆방송리뷰☆★/기타:)]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4화 삼풍백화점 붕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14화 삼풍백화점 붕괴

SBS 시사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시즌 2 - 14화 핑크 빛 욕망의 몰락: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사고의 이야기를 살펴보려 합니다. 이날 게스트로는 전석호, 문세윤, 강승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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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시즌 2 - 14화 핑크빛 욕망의 몰락: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사고 이야기 전반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너무 참담한 사고로 마음이 울적해지는 기분이 들 정도였는데요. 전반부는 사고로 인한 피해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후반부는 삼풍백화점 붕괴 원인에 대해 진행되었습니다. 주요한 이야기를 한번 살펴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02명, 매몰 되었다가 발견된 구조자가 40명입니다. 그리고 구조된 사람은 모두 지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죠. 아래 사진을 보면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상식적으로 건물이 무너질 때 균형에 의해서 좀더 무거운 쪽이 무너지면서 반대쪽은 여유 공간이 충분히 남을 수 있어 사람들이 대피할 시간을 벌 수 있는데... 삼풍백화점은 5층 지붕이 겹겹이 대피할 여유 공간도 없이 무너져버렸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왜 삼풍백화점은 이렇게 무너질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정말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요. 우선 삼풍백화점 소유주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삼풍백화점 소유주는 이준 회장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당시 삼풍백화점 소유주인 이준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삼풍백화점이 무너진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손님들에게 피해도 가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 거야"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합니다. 즉 손님의 생명과 재산 손실을 동등한 선상에 놓고 말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참 기가 찰 노릇이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이 삼풍백화점의 비극은 50년 전 시작이 되는데요. 이준 회장은 중앙정보부 창설 멤버로 미군 군납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즉 중앙정보부에서 나온 후 건설 사업에 뛰어든 것인데요. 그게 바로 삼풍건설이라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중앙정보부 출신인 이준 회장의 인맥과 정보는 상상을 초월하였을 것입니다. 삼풍건설은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당시 삼풍건설의 성장 정도를 알 수 있는 예로 도급(토목이나 건설에 사용되는 계약 금액) 순위를 살펴보면 86년 도급액이 18억 원이었는데, 3년 뒤 89년 도급액이 무려 254억 원으로 껑충 뛰어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이준 회장이 소규모의 회사를 중견 기업으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이 바로 부동산이라고 합니다. 1974년 서초동 일대 미군 숙소 부지를 구매합니다. 이 곳이 바로 훗날 삼풍백화점이 입지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당시 서초동 땅의 1평 가격은 20~3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준 회장은 5만 7천 평을 구매하였고, 서초동 땅 구매 후 본격적인 강남 개발이 추진되었습니다. 타이밍이 예술이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강남 개발로 인해 지하철 2호선이 개통하고... 법조 단지가 서초동으로 이전하고... 강북에 있던 명문 고등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합니다. 땅값이 폭등하게 됨에 따라 서초동 일대에 삼풍아파트를 건설하였다고 합니다. 입주부터 매매가가 폭등하면서 땅값도 계속해서 올랐답니다. 95년 서초동의 땅값은 평당 2,500만 원이 되었습니다. 즉 100배나 올랐다는 것이죠. 당시 이준 회장의 소유 부동산만 약 3,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1987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합니다. 바로 백화점 사업입니다. 그 시대 재벌들은 백화점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유통이 돈이 되던 시기였기 때문이죠. 이준 회장 역시 이 기회를 포착한 것인데요. 문제는 삼풍백화점 부지가 백화점을 못 짓는 땅이었습니다. 용도가 아파트로 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이준 회장은 백화점으로 용도 변경을 하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불법 뇌물을 뿌린 것이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서울시로부터 용도 변경 허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삼풍백화점 건설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삼풍백화점을 지었길래 이토록 처참하게 무너지게 되었을까요? 건축에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안전하게 설계를 하는 것입니다. 초기 설계(안)이 계획된 후 수시로 설계(안)를 변경하는데요. 예를 들면 에스컬레이터를 두 군데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이준 회장은 그 자리에 돈을 더 벌 수 있는 매장을 하나 더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또한 기둥이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굵기를 줄이자고도 하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이에 기둥 굵기가 80cm에서 60cm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둥 속 철근의 개수가 16개가 들어가게 되는데 8개로 줄어들었습니다. 더 강하게 하면 더 강하게 하지... 오히려 더 줄여벌였으니 사고가 안 날 수가 없는 것인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이와 함께 천장과 기둥을 연결하고 하중을 전달하는 중요 부위인 지판이 있는데... 이 지판의 두께도 줄이게 된 것입니다. 어떤 곳에는 지판을 아에 설치하지 않은 곳도 있었답니다.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바로 안전한 건축보다 돈을 아끼는 데 급급했다는 것이죠. 이렇게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삼풍백화점에서도 식당가가 있는 5층이 가장 심각했답니다. 본래 5층은 롤러 스케이트장으로 설계가 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식당가로 바뀌었습니다. 역시 불법으로 변경된 것이죠. 롤러장은 특성상 무게가 나가는 시설이 없습니다. 하지만 식당은 각종 물품과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중을 지지하는 무게가 완전히 달라지게 된 것인데요. 롤러장의 최대 하중은 1m2당 1,040kg을 버틸 수 있다면, 식당은 1m2당 360kg을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이를 5층 면적에 대입시킨다면? 5층 총면적 6,710m2으로 5층에 추가된 하중이 2,415톤이라고 합니다. 봉고자 기준으로 한대가 2t이라면 삼풍백화점 5층에 봉고차 1200대가 올라간 셈이네요. 그 상황에서 5층에 있는 옥상의 냉각탑도 문제가 되었답니다. 냉각탑의 무게가 137t이라고 하는데... 당시 아파트 쪽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민원으로 도로 방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137t의 냉각탑을 어떻게 옮겼느냐? 본래라면 크레인을 이용하여 들어서 옮겨야 하지만... 롤러를 활용하여 끌어서 이동했답니다. 돈이 아깝다고... 이로 인해 건물 전체에 균열이 시작되고... 점차 무너지기 시작하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삼풍백화점 오픈 이후 매장 규모가 전국 2위... 개점 이후 승승장구한 삼풍백화점... 개점 3년 후 1992년 매출은 무려 937억 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매출이 올랐는데요. 문제는 개점 후에도 계속 불법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었답니다. 멀쩡한 바닥을 뜯어내어 대리석으로 교체하고, 내부 확장으로 벽들을 허물어 버리는 등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돈 벌 궁리만 한 것인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백화점이 잘 나갈수록 건물은 점차 약해져갔습니다. 열흘 전부터 전조 증상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요. 식당에서 지진이 난 것처럼 테이블이 흔들리고... 손님 머리 위로 물벼락이 떨어지고... 5층 식당가 천장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당시 직원들 사이에서 물 세는 곳이 없으면 삼풍이 아니라는... 붕괴 하루 전날 경비원이 순착을 도는데 식당 바닥에 싱크홀이 생겼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붕괴 10시간 전 식당가 싱크홀에 대한 보고를 받은 시설보수팀은... 즉시 현장을 둘러보고... 대책회의를 하는데... 당시 경영진은 보안 유지를 하고 상태가 괜찮은 곳만 정상적으로 영업을 했답니다. 정말 양아치네요. 이때 만약 문을 닫고 점검을 했다면 사상자가 무사할 수 있었을 상황이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붕괴 5시간 전 식당가는 난리가 납니다. 주방 가구가 쓰러지고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상황이 계속해서 나빠졌다네요. 결국 경영진은 대피 지시를 하게 되는데... 그 대피는 사람이 아니라 귀금속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고객과 직원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붕괴 4시간 전 임원들이 긴급 소집되어 회의가 진행됩니다. 영업을 계속할 것인가? 문을 닫을 것인가? 열띤 토론을 한 결과 영업 다 끝나고 밤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가기로 결정이 났답니다. 붕괴 30분 전까지 이준 회장과 임원들은 계속해서 회의가 진행되었고... 붕괴 5분 전 비상벨이 울리고... 놀란 사람들은 대피를 하기 시작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경영진이 회의를 하는 동안 결국 완전히 주저앉은 삼풍백화점... 당시 경영진이 회의를 하고 있던 곳은 B동 건물이었습니다. 수 차례 전조 현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로 조치를 하지 않음에 따라 수많은 사상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이 사고의 원인이 된 이준 회장은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 등을 적용받았답니다. 그렇게 이준 회장은 징역 7년 6개월을 받았고... 이한상 사장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 건물을 지을 때 떡값을 받은 전직 구청정에서 말단 공무원까지 조사를 받았는데... 이 수가 무려 30여 명이었답니다.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이야기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2 - 14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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