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티찰라' 채드윅 보스만 사망 원인, 대장암

   29일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AP 통신 등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채드윅 보스만 공식 트위터에도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위터에 따르면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4년 간 병마를 이겨내기 위해 싸웠지만 결국 4기로 넘어가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채드윅 보스만은 "자택에서 아내와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와중에 영면했다"고 합니다. 

   최근 채드윅 보스만은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채드윅 보스만이 영화를 위해 감량을 한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였으나 실제로는 생사의 기로에서 싸우는 중인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미국의 텔레비전 드라마 '서드 워치'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였습니다. 채드윅 보스만이 출연한 영화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바로 메이저리그 유색 인종 선수로서 전설이 된 스타 재키 로빈슨의 일대기를 다룬 '42'라는 영화가 있는데요. 

   이 영화는 채드윅 보스만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이기도 하죠. 이후 채드윅 보스만을 세계 최고의 배우로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드는 캐릭터인 블랙팬서와의 만남이 2016년에 성사되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블랙팬서로 합류한 채드윅 보스만... 다른 히어로에 비해 비중은 약했지만 팬들의 기억속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이후 2018년 영화 '블랙팬서'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출연하였고... 특히 그가 외친 '와칸다 포에버'라는 대사는 그의 시그니쳐 대사가 되기도 하였죠. 

 

 

   어벤져스의 멤버 '블랙팬서'외에도 2017년 작품인 '마셜'에서도 미국 최초의 흑인 대법관인 서굿 마셜의 젊은 시절을 맡기도 하였는데요. 법정물인만큼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듣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더 우연같은 기적을 이야기 한다면 앞서 설명한 재키 로빈슨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42의 주연을 맡은 채드윅 보스만은 재키 로빈슨 데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재키 로빈슨은 인종을 넘어 메이저 리그를 하나로 모은 인물로 현재 그의 등번호인 42번은 메이저 리그 전체 영구 결번으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본래 매년 4월 15일 재키 로빈슨 데이로 이날은 전체 선수들이 42번을 등에 달고 경기를 가지게 되는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기념일이 28일로 미뤄진 것이죠. 

   현재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마블을 비롯한 전세계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망연자실했다. 표현할 수 없이 마음이 아프다. 채드윅은 특별했다. 그는 헌신적이고 호기심 많은 예술가였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토르'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채드윅이 그리울 것이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는 정말 진실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유족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보낸다. 편히 쉬기를'이라는 말을 남겼고... '헐크' 마크 러팔로는 '그는 아주 재능 있고 멋진 사람이었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배우 중 하나였으며 그의 재능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고 고인을 기렸습니다. 

   마블의 '블랙 팬서-티찰라'로서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채드윅 보스만... 팬들은 그를 떠나보내야겠죠? 인기 영화 어벤져스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떠나보낸 상황에서 블랙팬서까지 떠나게 되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영화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인스타그램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