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은퇴 선언

   UFC 페더급/라이트급 두 체급을 평정했던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은퇴를 선언하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종합격투기에서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모든 기억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즐거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함께 전했는데요. 이날 은퇴에 대한 내용은 UFC 250이 끝난 직후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약 계획대로 맥그리거가 은퇴를 하게 된다면 UFC의 입장으로는 상당히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이유로는 지난 경기에서 플라이급/밴텀급을 정복한 헨리 세주도가 은퇴 선언을 하였고... 존 존스 역시 자신을 풀어달라며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UFC에서 최고의 흥행 스타로 군림하던 코너 맥그리거는 그야말로 심리전의 대가였습니다. 경기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심리전을 유도하여 상대를 무너뜨렸고... 심지어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까지도 쥐락펴락 할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기도 한데요. 

   팬들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아쉬운 점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즉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후 방어전을 하지 않아서 체급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후 외도를 하였는데요. 명분이 없는 네이트 디아즈와의 경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세기의 경기를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코너 맥그리거의 영향으로 UFC의 많은 선수들이 기행을 일삼으려고 하였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내부 단속 차원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죠. 

   코너 맥그리거가 대단한 파이터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레전드 파이터라고 불리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대단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이후 정상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면이 있죠. 즉 격투기를 비지니스 판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선수들에게 갑질을 하던 UFC 측을 대상으로 오히려 갑의 위치에 오른 부분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현재까지 종합격투기 전적은 26전 22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 이중 초기에 아르테미 스텐코프, 조셉 더피에게 패하였고... 이후 네이트 디아즈와의 2전을 거친 끝에 1승 1패를 기록... 이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완벽하게 패배를 당하였습니다. 

   최근 2020년 1월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여전히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였고... 최근까지 앤더슨 실바와의 슈퍼 파이터 경기가 추진되어 왔는데요. 맥그리거의 은퇴 소식과 함께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는 취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코너 맥그리거의 속마음은 무엇일지... 맥그리거가 UFC를 떠난다면... UFC 측은 어떠한 액션을 취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단순히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지... 혹은 진짜 종합격투기에서 은퇴를 하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려고 하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출처. 코너 맥그리거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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