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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6 - 맥그리거 세로니를 잡아낼까?

알풀레드 2020. 1. 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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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46이 개최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번 UFC 246에는 타이틀전이 걸려 있는 경기가 없어 UFN(UFC FIGHT NIGHT)과 같은 느낌이 나는데요. 하지만 돌아온 UFC 최고의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돌아와 메인 이벤터로 나설 예정입니다. 




   복귀전에 나서는 UFC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는 UFC 공무원이라고 불릴정도로 꾸준한 경기를 보여준 도널드 세로니를 만날 예정입니다. UFC에서 두 사람은 입지는 그야말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데요. 한 사람은 지각 대장이라면 한사람은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를 해온 선수이죠. 




   이번 UFC 246에 출전하는 맥그리거는 자신의 역사상 가장 높은 체중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바로 웰터급으로 체중을 상향하여 출전하게 되는 것인데요. 웰터급은 한계체중 170파운드(77.11kg)까지 나설 수 있으며 그동안 계체량 중 가장 무거운 체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코너 맥그리거는 무명인 시절 페더급에서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이제와서 말이지 워낙 비지니스쪽이 빠삭한 선수라서 그런지 당시 행한 정신나간 짓들(?)... 상대방에게 트래쉬 토크, 뻐큐 날리기 등등... 이러한 행동은 맥그리거의 실력이 점차 증명되면서 자신의 주가를 몇 배나 올리는 행동이 되었죠. 




   맥그리거의 가장 큰 장점은 독특한 스탠스와 높은 정확도를 가진 왼손 카운터를 가진 경량급 최강의 하드 펀처라는 점인데요. 특히 사우스포라는 점에서 상대의 리듬을 파고들어 정확한 카운터를 꽃아 넣는 걸로 유명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제알도와의 경기에서 순식간에 경기를 끝내버리는 위엄을 보였죠. 




   맥그리거의 가장 전성기 시절은 바로 페더급으로 볼 수 있는데요. 평체가 보통 80kg에 육박한 코너가 페더급의 한계 체중을 맞춘다는 것은 그야말로 지옥의 행군이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페더급 한계 체중을 맞추는 순간 다른 페더급 경쟁 파이터들에게 지옥의 경험을 나눠주었죠. 




   그이유는 코너 맥그리거의 신체 스펙은 그야말로 페더급에서는 사기급이었죠. 맥그리거의 리치는 약 188cm로 미들급의 로버트 휘태커와 비슷하며 웬만한 선수의 공격은 그냥 받아줄 수 있는 맷집... 상대를 찍어누를 수 있는 파워...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페더급에서 연승 행진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날... 2015년 12월 13일 UFC 194에서 '폭군' 조제 알도를 13초 만에 레프트 카운터로 잡아내며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합니다. 정말 당시의 카운터는 소름이 돋았죠. 이때부터 조제 알도의 추락이 시작됩니다. 

 



   문제는 코너 맥그리거가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이후 방어전을 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항상 뒤를 보기 보다 앞만 보고 달리는 맥그리거에게 방어전은 큰 의미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라이트급에서 타이틀 매치를 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시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파엘 도스 얀요스를 상대로 타이틀 전을 할 예정이었으나 얀요스의 부상으로 성사되지 못하였죠. 




   라이트급 타이틀 전이 취소되면서 맥그리거는 페더급 방어전을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이때 꽤를 내어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바로 웰터급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슈퍼 파이트 경기를 잡아버렸죠. 당시 팬들은 페더급에서 두 체급이나 끌어 올려 경기를 가진다고 하는 맥그리거의 도전 정신을 매우 높이 샀는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얻기 전까지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놓을 수 없는 맥그리거는 웰터급 월장이라는 카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당시 맥그리거는 페더급의 한계 체중을 맞추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하죠. 




   당시 맥그리거는 더이상 페더급 선수의 골격이 아니다보니 감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공공연하게 들리는 소문으로 정맥 주사가 공식적으로 사용 중지? 혹은 감시 강화로 인해서 맥그리거가 더이상 페더급 한계 체중을 맞추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두 개의 벨트 획득을 해야 했던 맥그리거... 결국 페더급에서는 한번도 방어전을 하지 않은 ㅇ아치로 남았죠. 챔피언이 방어전을 하지 않아서 페더급은 그야말로 혼돈의 전선이 되어 버립니다. 잠정 챔피언이 방어전을 해야할 정도로;;;




   어쨋든 맥그리거는 위대한 도전이라는 명분으로 월장하여 네이트 디아즈와 경기를 가지는데요. 두 사람은 경기를 하기 전부터 상당한 신경전을 하며... 트래쉬 토크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경기가 진행되자 초반 화끈한 타격전을 보여준 맥그리거지만 고질적인 체력 방전으로 인하여 디아즈에게 패배합니다. 




   하지만 페더급에서 뛰는 선수치고 웰터급 파이터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정도의 평가에서 끝이 났죠. 문제는 네이트 디아즈가 급하게 경기가 잡히면서 10일도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안습이 되었다는....




   이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즈와의 2차전을 추진합니다. 디아즈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죠.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경기로 페이가 엄청났다고 하니깐요. 2차전은 혈투 끝에 맥그리거가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끌던 맥그리거는 드디어 라이트급 타이틀 전을 받게 되는데요. 



 

   본래 라이트급 챔피언은 하파엘 도스 얀요스였지만... 방어전에서 에디 알바레즈를 상대로 패배하며... 벨트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이에 맥그리거는 알바레즈와 경기를 가졌으며... 아주 가볍에 알바레즈를 격파하며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때가 정말 맥그리거의 최고 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였죠. 




   문제는 이후 페더급과 라이트급 방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0-. 그리고 복싱계 최고 스타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슈퍼 파이트 경기를 추진하는데요. 종합격투기와 복싱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쌓은 두 스타의 대결로 많은 격투기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일방적으로 샌드백 신세가 된 맥그리거지만... 그동안 벌어들이 돈보다 한 경기만에 벌어들이 수익이 더 많았다고 하죠. ㅎㄷㄷ




   메이웨더와의 경기 이후 더이상 경기를 뛰지 않은 맥그리거는 결국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합니다. 그리고 약 1년 10개원 만에 UFC229에서 희대의 떡밥 매치인 하빕과 맥그리거의 대결이 성사됩니다. 당시 두 호적수의 만남은 격투기 팬들에게 큰 이슈를 남겼고... 두 사람의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죠. 


 


   격투기 팬들은 스탠딩 상황에서는 당연히 맥그리거... 그라운드로 가면 하빕의 우세를 점쳤지만... 웬걸... 스탠딩 상황에서도 하빕의 완승... 그리운드에서도 완승... 맥그리거는 압도적으로 패배를 당하였습니다. 그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였죠. 




   하빕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다시 UFC로 돌아오는 코너 맥그리거... 이번에는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로 웰터급 경기를 가질 예정인데요. 과연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로 어떠한 경기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비록 과거의 위상을 많이 추락했다고 하더라도... 맥그리거는 맥그리거일테니깐요. 




   반면, 도널드 세로니의 UFC 행보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모범적인 선수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현재 UFC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꾸준함의 대명사로 알려져있죠. 어떠한 경기도 마다하지 않고 심하면... 1년에 3-4경기를 뛰기도 합니다. 




   도널드 세로니의 주 체급은 라이트급인데요. 라이트급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세로니(8연승 기록)이지만 하파엘 도스 얀요스와의 타이틀 전에서 패배하며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립니다. 




   웰터급의 전장으로 선택한 도널드 세로니... 초반에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경쟁자들을 쓰러뜨려 갔지만... 웰터급 TOP 5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호르헤 마스비달, 로비 라울러, 대런 틸 등... 이에 다시 라이트 급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게 되죠.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세로니... 경기력 자체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성기 시절의 하드웨어는 아닌 것 같아요. 알렉산더 에르난데스와 알 아이아퀸타를 쓰러뜨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였지만... 토니 퍼거슨과 저스틴 게이치에게 연패를 당하며 다소 소강상태죠. 




   이런 와중에 UFC 공무원이라고 불리는 세로니에게 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맥그리거와의 대결은 그야말로 로또 수준의 경기라고 볼 수 있는데... 세로니에게 큰 행운이 다가왔죠. 대전료만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대결... 과연 어떻게 진행이 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로니가 7/3정도로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맥그리거는 오랜기간 경기를 뛰지 않아 링러스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맥그리거가 승리하던 공식을 보면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를 압박한 후 들어오는 상대에게 완벽한 타이밍에 레프트 카운터를 꽃아넣는 예술적인 경기를 많이 보여주었는데... 



 

   세로니를 상대로 압박이 통할지는 미지수일 듯... 특히 세로니는 그라운드 능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맥그리거 입장에서는 스탠딩 타격에서 무조건 승부를 가려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세로니는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로 자신보다 약하다고 평가받는 상대에게 1라운드에 패배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왔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변수가 될 수도 있겠죠. 또한 세로니의 턱은 유리턱으로 알려져 있어... 맥그리거의 카운터가 적중한다면... 오히려 쉽게 경기를 따낼 수도 있죠. 더불어 세로니의 바디는 고질적인 약점으로 과거 사우스포 스탠스에서 날리는 바디킥에 무너지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대결... 얼른 뚜껑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출처. 맥그리거 및 세로니 인스타그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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