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 홍제동 문화촌 감자탕집 소개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20번째 골목으로 선택된 홍제동 문화촌편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홍제동 문화촌은 앞서 소개된 골목식당들에 비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과연 백종원은 홍제동 문화촌의 침체된 상권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요? 

 

   홍제동 문화촌 편에 신청한 식당은 총 3 곳입니다. 우선 소개된 식당은 레트로 치킨집이 있는데 두 노부부가 식당을 운영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치킨의 맛이 평범한 수준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항상 청결하게 식당을 관리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가게라는 좋은 평가도 받았습니다. 

   레트로 치킨집 외에 감자탕집과 팥칼국숫집을 살펴보도록 할께요. 골목식당 최초로 감자탕집도 등장을 하였습니다. 감자탕은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중에 하나죠. 감자탕은 돼지 등뼈로 국물을 낸 탕으로 감자와 채소, 파, 붉은 고추 등을 넣은 한국의 국물 요리입니다. 

   감자탕집은 과연 어떤 어려운 점이 있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신청을 하게 되었을까요? 촬영을 시작한 시간은 10시 30분으로 아직은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가게 안에 홀로 앉아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 곳은 엄마와 아들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랍니다. 엄마는 보이지 않고 아들 혼자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태블릿 PC로 축구 프로그램을 한참 시청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있는 카운터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전날 열린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본 백종원은 상당히 의아해합니다. 시청자들도 뭐지?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장면인데요. 

   

   아들의 일과를 관찰 카메라를 통해 살펴본 결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이 될때까지 태블릿 PC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또한 장르별로 바꿔가며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데요. 이에 백종원은 장사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빌런의 분위기가 느껴지죠? 

   관찰 1시간만에 등장한 황영숙(59) 어머니가 등장하였습니다. 조리를 담당하고 있으시며... 남편과 함께 사진관을 운영하다가 불황과 사고로 폐업을 한 이력이 있다네요. 이후 요식업에 도전하였으나 거듭된 실패에 내리막길 인생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네요. 

   지금 소망은 장사가 잘되서 지인들에게 빌린 빛을 갚고 아들 장가를 보내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아들은 감자탕집을 물려받아 결혼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는데요. 군 전역 이후 각종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엄마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포방터 시장 홍탁집의 향수가 풀풀 풍기죠?  

   아들은 관찰 2시간 만에 카운터에서 일어나 엄마 장사 준비를 돕는 듯 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보온기에 공깃밥을 넣고 다시 카운터에 있는 바둑 경기를 시청합니다. 와... 정말 암 걸릴 것 같아요. -0-. 

   백종원의 표정... ㅎㄷㄷ 진짜 방송 아니였으면 욕 나왔을 듯... 모자가 대화도 없고... 장사 의지도 없고... 꿈만 크고... 백종원은 장사가 안되는 가게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팩폭을 날립니다. 

   감자탕집의 주력 메뉴는 바로 뼈감자탕 대중소... 그리고 뼈해장국과 뼈해장국(특)이 있습니다. 관찰용 카메라를 딱 보는 순간 백종원은 미리 끓여놓은 육수가 적은 것을 보고 일 매출 5만원도 안될 것 같다고 말합니다. 

   1시가 다되도록 손님 한명없는 감자탕집... 아들은 손님이 있던 없던... 아무 생각이 없는 듯 한 표정으로 태블릿 PC를 시청합니다. 이에 제작진이 답답해서 손님으로 가장하여 가게에 와서 주문을 하는데요. 손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PC를 시청합니다. 

   백종원은 감자탕집을 관찰하다가 직접 방문하여 음식을 주문합니다. 아들은 밑반찬을 담다가 양파가 없어서 조리중인 엄마에게 어떻할지 물어보고... 엄마는 직접 잘라라는 말을 합니다. 일단 있는 양파를 먼저 내놓는 아들... 미리 양을 체크한 후 잘라 놓아야 정상일텐데...  

   아들은 감자탕 메뉴를 혼자서 할 줄은 아는데...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 본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현재 식당에서 담당하고 있는 파트는 볶음밥을 한다고 답하고... 그사이 조리된 감자탕이 등장하는데요. 

   백종원이 감자탕을 시식하기 전... 잠깐 감자탕집 모자와 함께 인터뷰를 나누는데요. 무슨 자신감인지... 맛이 없거나 자신이 없으면 음식을 안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맛이 없거나 떨어지기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답니다. 과연? 

   먼저 국물은 먹은 백종원은 간이 싱겁다며... 밥 생각도 안 나고... 술 생각도 안난다며... 말한 후 고기를 시식하는데요. 살 밥이 많이 붙어 있는 이 고기는 수입산 고기라고 말합니다. 

   고기를 먹은 후... 단박에 오늘 삶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데요. 감자탕집 사장님은 어제 삶은 고기라고 말합니다. 고기가 육즙이 빠질 대로 빠져서 씹는 식감만 조금 남아있는 장조림 같다는데요. 미리 삶아 냉동 보관한 뼈를 육수에 넣고 끓으면 떠오르는 기름을 걷어낸 후 고기와 국물을 퍼서 손님에게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답니다. 

   이에 사장님은 그날 그날 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장사가 안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라고 말하자... 단박에 백종원은 장사가 되고 안되고를 핑계로 삼으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당연한 말이죠. 장사가 안되는 집은... 안되는 이유가 있는 것... 

   이어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해줍니다. 식당 사장님들은 투자를 생각하지 않는다며... 삶아놓은 냉동고기는 손님이 없으면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손님한테 매일 새로 삶은 것을 내야지 않겠냐고... 그게 투자지... 이런 감자탕은 진짜 감자탕이라고 합니다. -0-.. 고기보다 감자가 더 맛있다고..;;ㅎㅎ

   하지만 감자 역시... -0-;;; 삶은 지 오래되서 맛이 없다고 합니다. 배추 시래기 상태는 양념이 덜 배여서... 특유의 묵은 냄새가 난답니다. 

 

   이제 본격 솔루션을 위해 조언을 시작하는 백종원... 적당량을 끓여서 재고폐기로 신선도를 우선할 것인가? 혹은 소량만 끓여 폐기 없이 신선도를 우선할 것인가? 를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재고를 막기 위해 소량 조리도 시도해봤다고 말하는 사장님... 이에 한번더 열받은 백종원... 이런 고민을 왜 엄마 혼자하냐고? 아들에게 호통칩니다. 

   아들은 감자탕에 대해 고민을 해봤냐는 질문을 하는데요. 이에 엄마가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봤지... 다른 고민을 해보지 않은 거 같아요. 라고 말하는데... 결국 별 생각을 안해봤다는 이야기인 듯 합니다. 

   이에 백종원은 아들이 먹어봤던 감자탕집 5 곳을 이야기 해 보라고 질문하고... 이에 아들은...  

   백종원은 적어도 식당을 물려받으려면 유명 전국 맛집을 조사하여 직접 시식해보고 분석, 비교를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함께 일은 한다는 것은 엄마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볶음밥을 해보라고 주문을 하는데요. 

   긴장을 하다보니.. 요리를 하다가.. 실수로 손톱을 썰어버리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네요. 다시 심기일전해서 볶음밥을 만들어 내는데요. 볶음밥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며 재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게 안 상태를 살펴보는 백종원... 육수는 이틀 이상 지났고... 뼈는 밀봉하지 않은채 그대로 방치... 뼈를 방치해놓으면 수분이 빠져서 맛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끝으로 백종원은 어머니에게 감자탕 간 맞추기 과제와 전날 끓여 둔 감자탕을 모두 버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들에게는 신선한 등뼈로 바쿠테에 대한 연구를 해보라고 과제를 주는데요. 과연 감자탕집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을까요? 

<출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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