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31 페더급 타이틀전! 맥스 할러웨이 vs 브라이언 오르테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게 개최될 예정인 UFC231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UFC231은 두 체급(페더급,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페더급은 맥스 할러웨이가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방어전을... 여성 플라이급은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요안나 예드제칙을 상대로 각각 방어전을 갖게 되는데요. 특히 페더급은 어떤 승부가 날지.. 정말 너무나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페더급에서 카네이로(#4)와 베틱(#8), 라이트 헤비급에서 마누와(#7)와 산토스(미들급#15) 등 정상급 파이터들이 대거 출동을 한다고 하네요.
이번 UFC231에 출전 예정인 선수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페더급 타이틀전에 출정 예정인 두 선수는 같은 91년생으로 얼마전까지 장래가 유망한 선수였으나.. 어느새.. 정상급 파이터로 성장을 했습니다. 이번대결은 컴비네이션 타격이 일품인 스트라이커와 그라운드 서브미션의 아티스트의 대결로 볼 수가 있는데요. 어떠한 경기 양상이 될지?
페더급 현 챔피언 맥스 할러웨이
맥스 할러웨이는 UFC 3대 페더급 잠정 챔피언이자 4대 페더급 챔피언으로 페더급의 정점에 있는 선수이다. 현재까지 조제 알도를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을 획득하였으며.. 1차 방어전 역시 조제 알도를 상대로 벨트를 지켜냈는데... 폭군이라고 불리던 조제 알도의 안면을 피로 물들이면서 알도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알도가 맥그리거에게 패한긴 하였지만.. 이정도까지 처참한 패배는 아니였다.
맥스 할러웨이는 UFC에 입성할 당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최악의 데뷔전을 보냈으나.. 이어 쉴링, 로렌스, 가르시아를 잡아내며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데니스 버뮤데즈와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배를 하게되면서 그저 그런 선수정도로 남을 뻔 하였으나... 맥그리거전 패배 이후 말그대로 각정을 하면서 월 초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파죽지세로 승리를 거두며 10연승을 거두었다. 이중 컵스완슨, 찰스 올리베이라, 스티븐스, 페티스 등 페더급 강자들을 꺽었다.
앞서 언급한 쟁쟁한 선수를 쓰러뜨리며 10연승을 거둔 할러웨이는 이미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였으나... 맥그리거의 방어전 기피로 인해 오랜기간동안 타이틀 샷을 받지 못하고.. 결국 전라이트급 챔피언 앤소니 페티스를 상대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통합 챔피언전에서 알도에게 벨트를 뺏어왔다.
그리고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할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다리 부상으로 방어전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에드가는 오르테가를 상대로 경기를 가지게 되었으며.. 오르테가가 에드가를 잡아내면서.. 결국 이 두 신성의 대결이 펼쳐지게 되었다. 할러웨이의 부상은 에드가에게 악몽이 된 셈... 개인적으로는 에드가가 대단한 파이터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미 노쇠로 인해 과거의 기량을 뽑아내기가 힘들것으로 생각되며.. 할러웨이게도 패했을 확률이 7:3정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뚜껑을 열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겠지만..
할러웨이의 파이팅 스타일을 보면 좀 애매한 슬로우 스타트로.. 전반적인 부분에서 밸런스가 아주 뛰어나다. 의외로 초반에 일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말도 안되는 회복력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기도 한다. 토니 퍼거슨의 마이너 버전 같은 느낌이랄까? 타격전에서 오소독스와 사우스포를 가리지 않고 모든 스탠스에서 자유자재로 타격전이 가능하며... 타격 스킬, 체력, 강철 턱, 유연함, 민첩한 풋워크 등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 구지 약점을 찾아내고자 하면.. 현재 주짓수 퍼플벨트로 그라운드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아직까지 검증되지는 않았다.
페더급 랭킹 1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개인적으로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출전하는 경기 중 처음 본 상대가 컵 스완슨과의 경기이다. 컵 스완슨은 최두호와의 경기로 국내팬들에게 유명한 선수로 타격전이 수준급인 선수로 오르테가는 타격전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으며.. 클린치 상황에서 피지컬의 우위를 통해 빠른 스탠스를 전환하면서.. 서브미션 기술을 거는데.. 어떻게 저 상황에서 저런 기술을.. 이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브미션을 걸 수 있는 기본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UFC 데뷔한 이래 타격전이 약한 그래플러 정도로 인식되는 선수였으나.. 맥스 할러웨이와 마찬가지로 어느순간 각성을 하면서 타격 능력이 상당히 발전하게 되면서 웰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이나 하빕 등과 같이 최강의 그라운드 기술을 기본기로 장착하고 있으면서 스탠딩 타격에 눈을 뜨게 되면 완전체 선수로 변한다는 것을 보여준 오르테가이다.
그리고 그 결과 프랭키 에드가와의 경기에서 잘 드러난다. 과거 경기들을 봤을 때 레슬러들에게 상당히 고전하는 경향이 있어서.. 에드가에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실제 레슬링을 걸려고 하는 에드가를 상대로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며 에드가를 당황시켰고.. 이어서 엘보우 카운터에 이은 후속 콤비네이션 그리고 어퍼로 에드가에게 최초의 KO패를 안겨주었다. 이로서 당당히 페더급 1위에 올랐고.. 할러웨이를 상대로 타이틀 샷을 받아내며 UFC226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할러웨이의 부상으로 이번 UFC231에서 경기를 치루게 된다.
파이팅 스타일을 보면 맥스 할러웨이와 마찬가지로 슬로우 스타트의 경향이 강하다. 또한 그라운드에 상당한 장점을 가진 선수인데.. 10대 시절부터 이미 주짓수를 수련하면서 블랙벨트를 보유하였다고 한다. 어떠한 포지션에서도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하며, 레슬링의 우위에 있는 선수들이 태클 시도를 하면 바로 길로틴 초크로 반격까지 가능하니.. 얼마나 사기적인 선수인지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오르테가의 예술적인 서브미션의 기술을 지지하지만.. 아쉽게도 약물에 적발된 적이 있어... 약물러라는 오명도 함께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인점은 데뷔전에서 약물을 사용하여 9개월의 출전 정지와 노 콘테스트 처리가 되었으나.. 워낙 초기에 걸렸기 때문에.. 이후 약을 빨았을 때보다 더욱더 기량이 상승한 건 아이러니하다.
정말 두 선수의 경기는 예측이 불가능할만큼.. 어떠한 경기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일단 타격전으로 가게 되면.. 분명히 할러웨이가 우세를 점할 것 같은데..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오르테가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의외로 압박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반대로 그라운드 상황으로 가게 된다면.. 적어도 8 대 2정도로 오르테가가 서브미션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선수 모두 슬로우 스타트에다가 맷집도 강하고... 특히나 젊은 파이터들이라 회복력도 뛰어나니.. -0-.. 우열을 가리기가 참 힘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여러 상황이 닥쳤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무기가 많은 오르테가가 6대4 정도로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할 문제이지만요.^^.
<사진 출처. UFC 홈페이지 및 SPOTV, 나무위키 내용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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