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플라이급 타이틀 전:)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요안나 예드제칙
앞서 살펴본 맥스 할로웨이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진검 승부 끝에 할로웨이가 오르테가를 꺾고 2차 방어전에 성공을 한 경기를 리뷰로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의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 전을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 경기는 웬만하면 셰브첸코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큰 이변은 없었던 것 같네요.
계체 때 두 선수의 페이스 오프 현장을 살펴본 결과.. 피지컬 차이가 상당히 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뭐.. 당연하겠죠? 스트로급에서 체급을 올린 예드제칙(옌드레이칙)과 벤턴급에서 한 체급 내려 경기를 하는 셰브첸코이니깐요. 예드제칙은 이미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2연패를 하였기 때문에.. 스트로급 타이틀 샷을 당분간 받기 어렵기 때문에 플라이급 타이틀을 받고 경기를 뛰는 것 같은데... 글쎄요? 어떻게 될지.. 두 선수의 경기 결과를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를 위해 등장하는 두 선수.. 예드제칙은 활발한 인상... 셰브첸코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 각각 드러나고 있는데요. 선수층이 얇은 여성부에서 두 선수는 상당한 전적을 쌓은 고수로..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네요.
두 선수 모두 무에타이와 킥복싱을 장기로 하는 선수라.. 그라운드로 가는 일이 없을 것 같다는 해설자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셰브첸코가 완력으로 넘겨버리는데요. 두 선수의 힘차이가 상당한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눌려있다가.. 포지션을 회복하는 예드제칙인데.. 일어나는 순간 니킥으로 충격을 주면서 계속해서 압박하는 셰브첸코입니다. 무에타이 클린치 상황에서 포지션 싸움을 하는데.. 힘에서 밀리는 예드제칙이네요. 케이지를 등지고 셰브첸코의 압박을 버티는데.. 서로 떨어지는 순간 전광석화같은 라이트 엘보우에.. 예드제칙이 마우스 피스가 빠질정도의 충격을 받습니다.
두 선수의 힘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죠? 셰브첸코의 돌려차기가 예드제칙의 복부에 적중되고.. 이어 슈퍼맨 펀치까지.. 플라이급 랭킹 1위의 화려한 기술들을 선보이네요.
1 라운드는 셰브첸코의 라운드 같군요. 컨트롤 시간이 2분에.. 좀더 임팩트 있는 공격을 성공했으니깐요. 2 라운드가 되면서.. 예드제칙은 좀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두 선수의 리치차이로 인해.. 선공을 하게되면.. 셰브첸코의 카운터가 두배 세배로 돌아옵니다.
계속해서 예드제칙은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셰브첸코를 교란시키려고 하는데.. 정말 우직하게 전진하며.. 들어오는 예드제칙을 상대로 카운터를 통해 맞받아치는군요.
그리고 예드제칙이 킥을 차는 순간... 킥을 캐치해서 눌러버리는 셰브첸코... 두 선수의 힘의 차이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데요.. 이런 순간에 예드제칙이 그라운드를 잘하는게 아니고.. 스탠딩에서도.. 재미를 못보니.. 현재로서는 할께 없는 상황을 맞이하였네요.
2라운드 역시 킥 캐치 이후 그라운드에서 종료될 때까지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는 셰브첸코입니다. 3라운드가 시작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펀치와 킥을 내지만.. 냉정하게 지켜보는 셰브첸코의 가드에 다 막혀버립니다.
예드제칙의 잽이 셰브첸코의 안면에 적중이 되어야.. 뭔가를 해볼 수가 있는데.. 들어가는 순간 카운터에 오히려 두배 세배로 돌려 받게 되니... 예드제칙은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네요.
3라운드까지 모든 라운드에서 셰브첸코에게 밀린 라운드 인 것 같습니다. 이제 경기를 뒤집기 위해서는.. KO가 필요한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리는 예드제칙... 완력에서 밀리다보니.. 그라운드 상황에서 붙잡혀버리니.. 답이 없네요.
5 라운드가 시작되면서.. 라이트가 셰브첸코의 안면에 적중되는 좋은 펀치를 보여주었으나.. 펀치가 확실히 가볍습니다. 콤비네이션이 없다면.. 단발성 공격은 몇대 정도는 셰브첸코가 맞아도 전진이 가능할 듯 합니다.
그리고 모든 라운드를 마친 후.. 셰브첸코는 여성 플라이급 2대 챔피언으로 등극을 하게 됩니다. 벤텀급에서 아만다 누네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만연 2인자였는데.. 플라이급에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예드제칙도 경기를 잘하긴 했지만.. 체급의 벽을 넘기에는 힘이 들었다고 볼 수가 있네요.
예드제칙은 스트로급으로 돌아갈 듯하고.. 발렌티나는 1차 방어전을 어느 선수와 가지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출처. UFC 홈페이지, SPO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