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예방접종 필수!! 보건소 및 일반병원 비용은?

   A형 간염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게 되면서... 30-40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4월인데... 지난해 전체 환자 수에 1.5배나 달한다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 수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올해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597명이라고 합니다.  네달만에 지난해 2,436명의 환자 수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데요. 

   지난달과 이번달은 확진자가 약 1천명을 넘어 선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달 만에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올해 발생한 A형 간염 감염자 중 30대가 1,346명으로 37%, 40대가 1,265명으로 35%를 기록하고 있는데... 전체 감염자 중 30-40대가 무려 72%를 기록할만큼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군요. 

   50대 이상은 어릴 적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앓아 항체를 얻은 경우가 많고... 더 어린 세대는 예방접종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걸리면 발열과 두통 그리고 피로가 생기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황당 증세도 나타납니다.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소화기내과 교수의 말에 따르면 중증인 경우는 빨리 회복시키지 못하면 간세포가 굉장히 많이 순식간에 망가지면서 간이 회복되지 못하는 간부전에 이르기 때문에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하니... 참 무서운 병입니다. 

   A형 간염은 3-5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5월까지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예방법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은 익혀서 먹고 채소 및 과일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A형 간염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과 요식업계 종사자는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A형 간염 예방접종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6개월 간격으로 2번 접종을 해야하는데... 접종 비용은 1회당 약 7-8만원 정도 한다고 하니... 부담이 많이 되는 가격입니다. 30세 이전에는 항체검사 여부 상관없이 접종이 권고되며... 30세 이후에는 항체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만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된다고 해요. 

   민간병원이 아닌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할 경우 4-5만원 정도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모든 보건소에서 접종을 맞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SBS 뉴스 내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