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환자 급증... 치료 및 예방법은?

   최근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제1군 감염병으로 집단 발병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혈액을 통해 전염이 되는 것이 아니라 A형 감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 전염이 된다는 점이 심각한 상황을 야기하는 것이죠.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A형 간염 확진자는 3천597명... 지난 한 해 감염자 2천 436명보다 47.7%가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최근 가장 많았던 2017년 4천 4백여 명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시, 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천 6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대전이 615명인데 두 지역 환자가 전국의 4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 경기도의 경우 지난달에 347명, 이번 달에는 44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기 대전 다음으로는 서울, 충남, 충북, 인천 순으로 확인됩니다. 

   일단 A형 간염에 감역이 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인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이러스 잠복기가 다른 감염병보다 길기 때문에 원인 파악이 힘든 것이죠. 

   잠복기가 2주에서 길게는 50일이나 돼 이 기간에 집단 감염자들이 무엇을 함께 섭취하였는지 파악이 어렵다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입니다. 반면 노로바이러스나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감염병은 하루 이틀 내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원인 추적이 상대적으로 쉽죠. 

   연령대를 살펴보면... 30-40대가 70% 이상인데 20대 이하는 예방접종을 통해 50대 이상은 자연감염을 통해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A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합니다. 

 

   일단 A형 간염에 감염이 된다면... 완벽한 치료는 힘이 듭니다. 아직까지 A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하는 약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중요법이 주된 치료이며... 고단백 식이요법과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입원 치료를 요하기도 하죠. 

   A형 간염은... 어린이는 보통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지만... 20세 이상의 성인은 급성 간염이 유발되고 한 달 이상이나 요양을 해야 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나... 예방 백신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 번 접종한 후 백신의 종류에 따라 6-12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면 95%는 간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비책이라고 하네요^^

<출처. 네이버 지식사전 및 YTN 뉴스 내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