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2화(3회) 줄거리] 만석보 폭파.. 전봉준(최무성)과 황석주(최원영)의 기싸움!! 결과는?

   지난 27일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 2화 3, 4회가 방영되었습니다. 첫날 방송은 임팩트가 어마어마 했었는데요. 백성을 고혈을 빨아먹고 사는 조병갑(장광)과 백가(박혁권) 그리고 홍가(조희봉) 등의 탐관 오리들과 고부의 조폭 백이강으로 인해 백성들의 삶은 그야말로 지옥이었죠. 

   결국 전봉준을 위시한 동학교도들은 민란을 일으키면서 지난화가 끝이 났었습니다. 1화 2회 때 최고 시청률은 무려 11%... 하지만 3회 시청률은 조금 하락해서 6.5%를 기록하였네요. 3회의 줄거리를 본격적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전봉준과 동학교도들은 조병갑이 있는 고부 관아로 쳐들어 갑니다. 그들은 고부 관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이번 일의 원흉인 조병갑(장광)과 백가(박혁권)를 찾아나서는데요. 성난 민심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랍니다. 

   난리 통에 '거시기' 백이강(조정석)은 아버지 백가를 찾아 나서고... 백이강 역시 백성들에게 은원이 있는 바... 발견되어 급하게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시간 백가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금덩이들을 챙겨 달아나려고 하는데... 백성들이 들이닥치자 아내를 두고 도망을 갑니다. 

   백가의 본처 채씨(황영희)는 끝까지 남편의 행방을 말하지 않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몸종이었던 유월이(서영희)에 의해 목숨을 부지합니다.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고 살던 아전들은 백성들의 손에 하나둘씩 추포되고... 백가는 습격을 당해 큰 부상을 입게 되는데요. 백이강은 그런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고자 전주에서 온 상인... 송자인이 머무는 곳으로 향합니다. 

   민란으로 인해 이 상황을 이용해서 어떻게 이문을 남길 지 고민하고 있는 송자인... 사발통문을 사또에게 바치는 게 나았을 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합니다. 그런 송자인에게 이미 지난 일은 잊어버리라고 조언하는 최덕기(김상호)... 그리고 임오년 때 군인이 들고 일어났는데도 실패했는데... 백성이 일어나서 뭘 하겠냐며... 이번 난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때 송자인 앞에 나타난 백이강과 백가... 송자인은 그들에게 떠나라고 말하지만... 백가는 자신이 가진 쌀을 송자인에게 팔겠다고 거래를 제안하고... 고민을 하던 송자인은 시세의 절반을 부르고... 수락을 합니다.  

   한편, 다음 날... 과거 시험을 치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백이현은 고부에서 민란이 일어난 사실을 알게 된 후 과거를 포기하고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고부로 돌아갑니다. 

 

   백이강은 몸종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래도 자신에게 따뜻했던 시절의 아버지 백가를 떠올리는데요. 그때 송자인이 들어와... 백가의 치료를 위해 구문(수수료)를 내놓으라며 장사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백가를 찾지 못한 동학도들은 고부 주변을 탐색하며... 찾아나서는데... 이번에는 송자인이 머물고 있는 임방에 들이닥칩니다. 긴장되는 순간... 송자인은 임방의 곳간을 열고 그들은 이 곳에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데요. 임기응변이 쩔죠? ㅎㅎ

   

   태인 주산리의 접주 최경선(민성욱)이 백가를 찾고 있는 동안... 황석주(최원영)와 전봉준(최무성)은 만석보를 찾아와... 그간 백성들의 세금을 뜯어내기 위해 조병갑이 만든 보를 폭발시킵니다. 현재는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며... 만석보의 기념비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만석보를 폭파시키기 전... 전봉준의 대사가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농부들이 그러더군... 저기 담긴 것은 물이 아니라... 저것을 만들 때 흘린 자신들의 눈물이라고...' 정말... 시대를 넘어서... 안타까움이 가득합니다. 

   전봉준과 황석주는 고부 관아에 있는 쌀을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백성들은 모두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있네요. 그리고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먹던 아전들은 백성들이 던진 돌을 맞고요. 

   그때 한 무리가 전봉준에게 선물을 보내왔다면서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전봉준을 처지하기 위한 암살단... 동학도들은 자신들만의 약속을 미리 만들어 놓았고... 이들은 꼼짝없이 사로잡히거나 목숨을 잃습니다. 

 

   전봉준은 살아남은 이에게... 돌아가 관찰사에게 전하라며... 곧 뵈로 가겠다고 말합니다. 이말은 들은 황석주는 놀란 표정을 짓고... 전봉준은 백산에 있는 무기 창고를 털어 전쟁 준비를 이어갑니다. 

   백산을 습격하여 무기고를 습격한 사실을 안 황석주... 전봉준에게 사태를 계속해서 키운다며 타박을 합니다. 하지만 전봉준은 담담하게 고부성을 깬 후 무기를 탈취하여 여세를 몰아 전주를 함락... 그리고 한양으로 진격할 것이라는 격문의 내용대로 하는 것인데 왜 그러냐고 말하는데요. 

   황석주는 말그대로 격문일 뿐이라며... 군중을 선동하고 탐관오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 위한 격문이라고 말하자... 그것은 자네의 경우라면서 자신에게는 허풍따윈 없다고 받아치는 전봉준... 두 사람 사이에서 계속해서 갈등이 이어집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은 황석주와 같은 인물은 머리도 좋고... 상황판단도 빠르지만... 현실을 보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물론 결과론 적으로 실패한 민란이고... 또한 가상의 인물이지만... 난세에 밟고 밟히는 시기... 결국 민란을 선택한 이상... 실패하면 모두 죽은 목숨이라는 것이죠. 안핵사가 돌아오면 해결될 것이라고 하지만... 사태는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되죠. 

   그날 저녁... 전주 전라 감영에는 전봉준과 황석주 사이에 내분이 일어난 사실이 감지됩니다. 이들은 자중지란이 일어났으니... 전봉준만 죽이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하죠. 

   다음날 고부 임방에 도접장... 송봉길은 최덕기에게 전봉준을 죽일 것을 명합니다. 송자인은 그런 행동을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최덕기의 말에 결국 설득을 당하죠. 안에서 그들의 대화를 엿들은 백이강은 자신이 직접 전봉준을 죽이겠다고 말합니다. 

   그날 저녁... 여전히 황석주와 전봉준은 이후 사태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어요. 그리고 백이강은 전봉준을 죽이기 위해 몰래 그곳에 침입을 하고... 시도도 하기 전에 사로 잡힙니다. 

   전봉준은 그런 백이강에게 여전히 날이 바짝 서있다며... 주인을 제대로 만났다면... 좀더 큰 칼이 되었을 것이라며... 처리할 것을 명합니다. 실은 송자인이 미리 전봉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자신의 사람들 목숨을 보존하려고 한 것이죠.

   그리고 백이강의 목숨 역시 구명해 달라고 사정을 하는데... 전봉준은 그간 백이강이 지은 죄가 많아서 그것은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손에 백이강이 죽음을 당하기 직전... 3회의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출처. 녹두꽃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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