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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숙종.. 이이겸에게 연잉군 후계자로 지목.. 실제 역사는(정유독대와 이이명)?

알풀레드 2019. 2. 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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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숙종.. 이이겸에게 연잉군 후계자로 지목.. 실제 역사는(정유독대와 이이명)?



   지난 19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해치가 5.9%를 기록하면서 지상파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숙종은 은밀히 대사헌 이이겸(김종수)을 불러 자신의 속내를 은밀히 밝혔는데요. 즉 숙종 자신의 보위를 이을 군왕은 연잉군이라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숙종과 이이겸(실제 인물 : 이이명)과의 대화는 정유독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죠.




   드라마에서 이이겸은 종2품 대사헌의 직위를 가진 인물로 물에 물탄 듯 술에 술 탄 듯 어디에도 잘 녹아들어 특별히 적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숙종이 죽기 전 은밀히 후계자를 연잉군으로 일러주었지만... 이 사실을 결국 감추게 되죠. 

   



   이러한 점을 보면 이이겸이라는 인물은 뼛속까지 특권의식을 가진 사대부로 천출의 자식에서 태어난 이들을 곱게 보지 못하는 성격임을 알 수 있죠. 또한 성격이 소심하고 대의나 혹은 결단력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네요. 




   반대로 노론의 중심 인물인 민진헌의 경우 권력을 위해서는 정적이라도 손을 잡는 정치력과 일을 행함에 있어 과감성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숙종 역시 이런 민진헌에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숙종과 이이겸의 대화에서... 숙종은 노론사이에서 일어나는 권력 다툼을 알아채고... 밀풍군의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노론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니... 연잉군의 편에 서보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이이겸의 손으로 직접 군왕을 만들어 노론의 수장이 되어보라고 하는데요. 이이겸이 돌아간 이후 숙종은 피를 토하며...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넌지시 시청자들에게 보여줍니다. 즉 이이겸이 고명대신(임금의 당부 및 유언을 받드는 대신)이 된 것이죠. 




   그리고 밀풍군의 일로 사헌부의 위신이 떨어지자... 민진헌을 찾아간 이이겸... 하지만 민진헌은 이이겸을 철저히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게 되고... 자존심이 상한 이이겸...




   그날 저녁 숙종은 지금의 궁변을 돌파할 방법이 있다며... 이이겸에게 물건을 전해주고.. 연잉군에서 전하라 명하는데요. 인물 설명에서 연잉군이 왕이되자 이를 감추었다는 설명을 보니.. 배포도 없는 인물인 듯..


  

   

   이날 해치는 급작스러운 전개가 진행되며 숙종(김갑수)과 연령군(노영학),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이 연달아 죽음을 당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며 4화의 끝을 맞이하였습니다. 



 



- 정유독대 -


   그렇다면... 이날 드라마에서 보여준 숙종과 이이겸의 대화의 실제 모티브인 정유독대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살펴볼까요? 조선의 가장 정통성 깊은 왕인 숙종 임금은 환국을 이용한 정치로 왕권을 강화하여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자신의 보위를 이을 세자 이윤(경종)의 어미인 장희빈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당시 장희빈의 죽음에 관여한 노론 세력들은 세자를 연잉군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였고... 반대로 소론은 경종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싸웠고... 이 과정에서 숙종이 세상을 뜨자.. 세자에 있던 이윤이 보위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숙종이 숨을 거두기 전 정유독대라고 불리는 분란의 씨앗을 낳고 떠나버리는데요. 당시 숙종은 노론의 대신인 이이명을 불러 독대를 하였다고 합니다. 독대라는 말과 같이 모든 사람들... 즉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들까지 물리면서까지 만났다고 하는데.. 당시로서 사관없이 왕이 행동하는 것은 불법에 가까운 일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지는 이이명만이 알고 있었죠. 이후의 일은 상상의 영역이지만...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숙종이 연잉군의 세자 교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고 있죠. 물론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아 우리는 알 수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노론들이 연잉군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거짓된 행동을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숙종이 연잉군으로 세자를 교체하려고 하였으면.. 확실히 하였어야 하는데.. 판단력이 흐트려진 것인지 어정쩡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 경종에게는 상당한 위협을 안겨줍니다.


 


   정유독대를 빌미로 경종에게 연잉군을 세자로 책봉하라는 압박을 하는 등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게 되고.. 결국 이런 모습을 처음이야! 라고 할 정도로 경종은 이이명을 비롯한 노론사대신 김창집, 이건명, 조태채를 죽음의 길로 인도를 하죠. 이 때 있었던 사건이 신축옥사와 임인옥사로 불립니다.  




   이후 경종은 건강이상으로.. 혹은 연잉군의 독살설(?)... 로 죽게 되면서 결국 최후의 승자는 영조가 최후의 승자가 되죠. 아무리 픽션이 가미된 드라마라고 하더라고-0-.. 밀풍군 이탄이... 연령군을 죽이는 모습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게 되었네요. 실존 인물을 이렇게 망가뜨리다니.. -0-.. 헐헐.. 이상으로 해치의 내용과 정유독대라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출처. 드라마 해치 및 숙종 나무위키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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