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최두호 선수가 네이트 랜드웨어를 상대로 3라운드 TKO 승을 거두었다는 소식입니다.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310' 메인 카드 페더급 경기에 나선 최두호는 네이트 랜드웨어와 승부를 가리게 되었습니다.
최두호는 대한민국 MMA 선수 중 타격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UFC 진출 후 후안 푸이그, 샘 시실리아, 티아고 타바레스를 연달아 TKO승을 거두면서 UFC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는데요. 컵 스완슨과의 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였고, 이후 3연패로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2024년 7월 빌 알지오를 상대로 TKO승을 거두면서 다시 재기하였죠.
UFC310 메인 카드 1경기에 출전한 최두호는 차분하고 담담한 표정으로 등장하였는데요. 폭주 기관차라를 별명을 가진 랜드웨어는 화끈한 경기를 하기로 유명한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쇼맨십이 강한 랜드웨어는 강한 맷집과 저돌적인 경기 스타일을 가진 선수입니다. 경기 시작부터 최두호에게 돌진하면서 압박하였는데요.
최두호는 그런 랜드웨어를 상대로 가드를 단단히 하면서 빈틈을 노립니다. 초반부터 짧은 어퍼컷으로 데미지를 주었고, 스탠딩 싸움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냅니다. 1라운드부터 킥과 펀치를 랜드웨어에게 적중시키면서 전진을 멈추게 하였고, 오히려 사냥하듯이 밀어붙이기 시작합니다. 3분째 백포지션을 잡은 후 랜드웨어의 체력을 고갈시켜 1라운드를 가져갑니다.
2라운드 펀치 공방전 중 백스핀 블로우에 위기 상황을 겪기도 하는데요.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중반 이후 테이크 다운으로 랜드웨어를 눕힌 후 지속적으로 체력을 갈아먹습니다. 랜드웨어는 당황한 표정이 지속적으로 화면에 잡혔는데요. 과거에 비해 그라운드 기술이 많이 발전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야말로 랜드웨어를 압도하였죠.
그리고 3라운드 랜드웨어는 포인트에서 밀렸다고 판단하여 KO 펀치를 노리기 시작하는데요. 최두호는 영리하게 피해내면서 그라운드로 끌고가 상위 포지션에서 지속적으로 펀치를 적중시킵니다. 체력을 완전히 소비한 랜드웨어는 결국 최두호를 당해내지 못하고, 레프리는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최두호가 승리를 가져가게 되죠. 완벽한 최두호의 승리였습니다.
승리를 거둔 최두호는 브라이스 미첼과 경기를 가지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돌아온 슈퍼보이 최두호 선수가 UFC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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