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788화:)
킹덤 788화가 연재되었습니다. 지난 화에서 청가의 제1장 칸 사로는 목숨을 맡길 수 있는 친우인 지 아가를 잃게 되었습니다. 지 아가를 쓰러뜨렸던 사릉 역시 빈사 상태로 죽음을 앞두고 있죠. 칸 사로는 친우의 죽음에 슬픈 마음을 억누르고 사마상을 구하기 위해 군을 돌리는데요. 지 아가군에게는 이곳을 지키라는 명령을 남깁니다.
칸 사로의 앞에는 죽어가고 있는 사릉이 있습니다. 지 아가의 부하들은 즉시 사릉을 죽여달라며, 눈물을 흘리는데요. 이에 칸 사로는 지 아가에게 올리는 최소한의 전별이라며, 지 아가가 남긴 부상으로 사릉이 죽게 둘 것이라고 하죠. 그리고 사릉이 목숨 바처 지키려고 하는 창앙을 죽여 사릉의 뒤를 따르게 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지 아가를 무찌를 것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사마상을 향해 군을 돌립니다.
현재 왕전이 있는 중앙군의 전황은 상당한 난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왕전을 향해 돌격하던 사마상의 군은 후미에 전리미와 창앙 그리고 관상의 군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사마상의 군이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왕전의 군장들이 왕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장에 도착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다만 사마상이 이끄는 청가군 주력이 상상이상의 용맹함을 보여주면서 쉽게 뒤집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왕전은 냉정한 눈길로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사마상은 왕전의 본진을 향해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 상황으로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부하들은 왕전에게 만일을 대비해 후퇴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하죠. 하지만 왕전이 후퇴한다면 전군이 괴멸한 위기에 처하기 때문에 절대로 후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왕전이 위기에 몰린 이유는 두 가지로 파악하는데요. 만약 자신이 패배한다면 옥봉대와 비신대가 봉인당한 것과 사마상군의 강인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사마상이 쓰러진다면 청가군을 힘을 잃고 순식간에 괴멸당하게 되며 그런 상황이 오게 된다면 이목의 측근들이 양단화군 쪽에 몰려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마상의 무력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그때 전방에서 싸우던 아광이 적진을 뚫고 왕전을 구하기 위해 등장하는데요. 그런 아광의 뒤로 낙영이 뒤를 쫓고 있죠. 물고 물리는 엄청난 난전인 것 같습니다.
사마상군은 후방에서 아광이 공격해 오자 당황하고, 관상은 제1장 아광이 있는 것만으로도 왕전군 전체의 사기가 오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적군을 밀어붙이죠. 또 다른 전장에서는 전리미가 사력을 다해 사마상군을 향해 돌격하는데요. 힘을 다한 전리미는 병사들에게 방패 역할을 하라고 명령한 후 힘을 아낀 창앙이 돌격하도록 길을 열어줍니다. 멀리서 왕전은 그런 군장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마상의 위력은 엄청나지만 왕전군의 힘은 그것을 뛰어넘는다고 말합니다.
이목 역시 언덕에서 왕전과 사마상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예상외로 사마상군이 고전하자 이목의 부장들은 조바심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때 우측 전장에서 양단화의 일부 부대가 번오성 부근까지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요. 과연 양단화의 군대는 번오에서 어떤 싸움을 보여주게 될까요? 전장을 지배하고 있는 이목은 어떻게 번오 전투를 승리로 이끌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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