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오전 11시부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UFC 291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UFC 291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확인하면 그야말로 미쳤다고 표현될 정도로 빅매치들이 포진하고 있는데요. 최근 다양한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초중기에 나왔던 선수들의 경기력(약물 부스트 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라이트급 전선에 있는 최정상급 선수이자 라이벌 매치가 잡혀 있어 흥미롭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랭킹 2위의 더스틴 포이리에와 랭킹 3위의 저스틴 게이치입니다. 두 사람의 나이는 만 나이 기준 34세 동갑이며, 생년월일로 따지면 게이치가 88년생으로 1살 많습니다. 30대 중반이 된 두 사람은 젊은 시절에 보여주었던 패기로운 모습보다는 좀 더 격투가로써 완성도가 높아지면서도 여전히 패기를 뽐내고 있어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대결 너무 흥미롭습니다.
두 사람은 코너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로 인해 챔피언 밸트를 가지지 못했고, 포이리에는 2대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게이치는 3대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이력이 있습니다. 다만, 포이리에는 2011년 UFC 125에서 데뷔했고, 게이치는 2017년 TUF 25에서 데뷔해 경험 적인 측면에서는 포이리에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죠.
게이치가 신예였던 시절 포이리에와 대결을 펼친적이 있습니다. 2018년 4월 15일 UFC on FOX 29에서 포이리에는 신성 게이치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의 명승부는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어 이번 대결이 더욱 기대됩니다.
1차전에서는 포이리에가 복싱 베이스로 타격 승부의 우세로 게이치를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게이치 역시 쉽게 지지 않으려는 듯 로우킥 전략으로 포이리에를 흔들었죠. 하지만 게이치가 로우킥을 날리는 순간에 카운터를 안면에 적중시키면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포이리에는 타격 횟수 358회 유효타 횟수 346회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게이치는 다소 투박한 스타일의 경기 운영으로 초강자들에게는 그의 스타일이 통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나타난 경기를 보여주었죠. 아쉬운 점은 올아메리칸 출신의 레슬러 출신으로 타격과 함께 레슬링 기술을 선보일 법 하지만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게이치는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전략을 잘 세워 각성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고, UFC 라이트급 최강의 파이터 중 한 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29일 계체량 현장에서 두 사람 모두 무사히 통과했고, 페이스 오프에서는 서로 존중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대결만 앞두고 있는데요. 더 다이아몬스라고 불리는 더스틴 포이리에의 방어력을 더 하일라이트 게이치가 부셔낼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두 선수 모두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파이터로 특히 난타전에 빛을 보이는 타격과 펀치력을 가지고 있어 쉽게 승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승부는 제쳐놓더라도 대박 경기가 될 것은 분명할 듯 한데요. 29일 열릴 UFC 더스틴 포이리에와 저스틴 게이치의 대결을 기대합니다! 두 사람의 대결과 함께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블라코비치와 페레이라(아데산야와 붙었던 페레이라)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웰터급에서는 톰슨과 페레이라가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라이트급에서는 퍼거슨과 그린이, 웰터급에서 키에사와 홀랜드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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