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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사자성어: 과이불개 시위과의 뜻과 유래

알풀레드 2022. 12.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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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은 전국 대학 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2022 올해의 사자성어를 추천받은 결과 "과이불개"가 50.9%로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과이불개"는 어떤 뜻을 가진 사자성어일까요? 

 

출처. 교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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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자의 뜻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과(過): 지날 과, 이(而): 말이을 이, 불(不): 아닐 불, 개(改): 고칠 개, 시(是): 바를 시, 위(謂): 이를 위, 과(過): 지날 과, 의(矣): 어조사 의

과이불개의 뜻은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시위과의는 "이것이 잘못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사자성어로 과이불개라는 말이 선정되었으나 실제로는 과이불개 시위과의라는 문장에서 발췌된 것으로 전체 뜻은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바로 잘못이다" 라는 뜻이 됩니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공자가 "과이불개 시위과의"라는 말을 사용한데서 유래됩니다.

 

출처. 공자 춘추전국시대

 

조선시대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 3년에도 "연산군이 소인을 쓰는 것에 대해 신료들이 반대했지만 과실 고치기를 꺼려 고치지 않은 사실을 비판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과이불개가 선정된 이유는 정치권에서 여야가 모두 잘못을 하고 있으면서도 여당은 이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야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말만 되풀이하고 있음을 꼬집은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공자 춘추전국시대

 

과이불개에 이어 2위는 욕개미창(덮으려고 하면 더욱 드러난다), 3위는 누란지위(여러 알을 쌓아 놓은 듯한 위태로움), 4위는 문과수비(과오를 그럴듯하게 꾸며대고 잘못된 행위에 순응한다), 5위는 군맹무상(자기의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판단한다)이 선정되었습니다. 지난해는 묘서동처(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됨)가 선정된 바 있습니다.  

 

출처. 공자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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