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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올해의 사자성어 묘서동처의 뜻과 유래는?

알풀레드 2021. 12. 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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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교수신문에서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하는데요. 2021 올해의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가 선정되었습니다. 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사자성어인데요. 즉,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출처. 교수신문(정상옥 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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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서동처의 한자의 뜻은 아래 내용과 같습니다. 

 

猫(고양이 묘), 鼠(쥐 서), 同(한가지 동), 處(곳 처)

 

전국 대학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묘서 동처가 29.2%로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는데요. 이 묘서동처라는 말은 중국 당나라의 역사서인 구당서와 북송 때 수정한 신당서에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출처. pixabay>

 

구당서의 내용에 따르면 어느날 지방의 한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면서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에 군인은 상관에게 사실을 알렸고, 군인의 상관은 임금에게 그 고양이과 쥐를 임금에게 바쳤다고 하는데요. 

 

<출처. pixabay>

 

이 고양이와 쥐를 본 중앙관리들은 '복이 들어오는 징조'라고 하여 기뻐했다고 하지만 한 관리만은 '이 사람들이 실성을 했다'며 한탄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쥐는 곡식을 훔쳐 먹는 도둑같은 존재로 고양이는 이 쥐를 잡아야 하는 성질을 가진 동물인데요. 이 상극인 동물이 함께 하고 있으니 도둑과 도둑을 잡는 존재가 한패거리가 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관리가 한탄을 한 것이죠. 

 

<출처. pixabay>

 

'묘서동처'를 뽑은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국정을 엄정하게 책임지거나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시행하는 데 감시할 사람들이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과 한통속이 돼 이권에 개입되거나 연루된 상황을 수시로 봤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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