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될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KBS는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달이 뜨는 강", "오월의 청춘", "멀리서 보는 푸른 봄", "안녕? 나야!!", "대박부동산", "이미테이션", "미스 몬테크리스토", "속아도 꿈결", "오케이 광자매", "경찰 수업", "연모", "달리와 감자탕", "학교 2021", "빨강 구두", "국가대표 와이프", "신사와 아가씨" 등 수많은 작품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KBS는 전통적으로 주말 드라마에 강세를 보여오고 있으며, 올 해 역시 "오케이 광자매"와 "신사와 아가씨"가 시청률 30%를 넘었습니다. 따라서 이 두 작품에서 상당 수의 상들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장 유력한 후보는 "오케이 광자매"의 윤주상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외 월화 드라마 "연모"가 화제성 부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대상 후보로 박은빈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은빈은 "연모"에서 남장 여자 왕이라는 설정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설정이나 스토리가 다소 비현실성이라 몰입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박은빈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연모"에서 박은빈은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로 버려졌다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로 살아가는 이휘 역을 맡았습니다. 아역 출신인 박은빈은 수 많은 작품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모"에서 섬세하고, 입체적인 내면 연기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 결과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7개국 1위 전 세계 3위까지 올랐다고 하니 사극이라는 장르를 알리는데도 큰 공헌을 하고 있네요. 국내에서도 7주 연속 월화극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은빈은 2020년 SBS 연기대상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청순한 외모와 소심한 듯 하지만 내면이 단단한 '외유내강'의 섬세하고도 복잡한 연기를 밀도있게 표현하면서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은빈이라는 배우를 잘 알게 된 작품은 "스토브리그"였는데요. 단장의 무릎에 술을 붓는 행동을 보인 서영주에게 유리잔을 빼앗아 벽에 던지며 "선은 네가 넘었어"라고 호통치는 걸 크러쉬 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 대사가 유행이 된 것은 덤이었고요.
현재 박은빈의 나이는 92년생으로 29살입니다. 그런데 데뷔를 무려 96년 아동복 카달로그(Pippy-삐삐)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98년 "백야 3.98"에서 첫 드라마 촬영을 시작했다고 하죠. 이후 아역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선덕여왕", "드림하이", "구암 허준", "청춘시대" 등이 있는데요. 장르 불문하고 한계 없는 연기력을 쌓아가면서 박은빈이라고 하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박은빈은 아역 시절부터 얼굴을 알려왔기 때문에 아역 이미지를 벗지 못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박은빈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 도전을 해왔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에 맡은 캐릭터를 잘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팬들은 이 사람이 박은빈이라고?라고 외치게 만들 정도죠. 발음과 발성이 좋은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박은빈은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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