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BC 연기대상 후보 - 남궁민, 이덕화, 이준호, 이세영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밤 8시 40분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2021년 MBC 연기대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C는 작년에 이어 김성주가 단독으로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2021 MBC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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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MBC는 드라마왕국이라는 화제성과 흥행력을 갖춘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최악의 침체기라는 말이 매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2021년 역시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2021 MBC 연기대상>

 

KBS는 주말 드라마로 재미를 보고 있고 SBS는 주중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MBC는 상반기 일일 드라마인 밥이 되어라 한 개방 방영이 되었는데 5~6% 무난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실 밥이 되어라는 조금 더 치고 올라갈 여지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내용이 해당 작가의 작품들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향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았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수목 드라마 오! 주인님은 성추문이 있었던 남자 주인공과 일진 의혹이 있는 여자 주인공이 발탁되어 상당한 논란이 있었고, 또한 스토리 자체도 진부하여 1%대 시청률을 보이며 망했습니다. 

 

<MBC 드라마 홈페이지>

 

'오! 주인님'의 후속작인 '목표가 생겼다'와 '미치지 않고서'야 역시 반전을 노렸지만 2~3%대의 시청률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MBC 드라마 홈페이지>

 

MBC 상반기 드라마는 화제성과 흥행력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절치부심하여 하반기에 금토 드라마를 신설하여 반전을 노렸습니다. 우선, 일일 드라마인 '두 번째 남편'은 시청률 3~4%로 시작하다가 현재 7~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임팩트 있는 내용이 들어있다면 10%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금토 드라마로는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라는 단막극이 방영되었는데 평균 시청률 0.9%로 존재감이 공기 수준이었습니다 다. 

 

<MBC 드라마 홈페이지>

 

MBC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드라마는 바로 검은태양입니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남궁민의 대변신에 엄청난 화제성을 보였는데요. 같은 날 방영한 SBS '원 더 우먼'과 대결을 했고, MBC 드라마치고 제법 높은 시청률(8~9%)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150억 원이나 투자된 작품치고는 아쉬움이 있죠. 그나마 체면치레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체 MBC 드라마 중 유일하게 10%를 넘은 '옷 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현재 15%대를 달리고 있는데 가문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되었네요. 

 

<MBC 드라마 홈페이지>

 

2021 MBC 연기대상은 '검은태양'과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선, '검은태양'의 남궁민이 유력한 후보로 해당 작품에서 원탑급 연기력을 선사하였기 때문이죠. 아쉬운 점은 시청률이 옷 소매 붉은 끝동에 미치지 못한 점이네요. 시청률 추이가 조금만 더 높았어도 확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lt;MBC 드라마 홈페이지&gt;

 

옷 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세 명의 후보를 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가 서브 주연으로 활약 중인 영조 역의 이덕화가 있는데요. 옷 소매 붉은 끝동의 주연들을 앞 도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드라마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준호나 이세영에 비해 커리어나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출연 분량이 적어 아쉬운 부분이 되고 있네요. 두 주연 배우인 이준호와 이세영 역시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기력 부분에서는 위의 두 후보에 비해 모자란 점이 있어 누가 대상을 받을지는 당일이 되어봐야 할 것 같네요. 

 

<MBC 드라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