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리에, 맥그리거를 상대로 2라운드 TKO 승리!

   UFC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더스틴 포이리에게 2라운드 TKO 패를 당했습니다. 24일 UFC 257 메인 이벤트에 출전한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와 라이트급 맞대결을 가졌습니다. 지난 2014년 UFC 178에서 두 사람은 이미 한번의 격돌을 하였는데요. 이때는 맥그리거가 포이리에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46초만에 TKO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7년 만에 벌어진 리벤지 매치에서 포이리에는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며 라이트급 최정상급 파이터임을 증명해냈습니다. 두 선수의 대결은 경기전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는데요. 맥그리거 자체가 '로또'라고 불릴만큼 엄청난 대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라이트급 파이터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맥그리거에게 승리를 하는 순간 명예와 부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맥그리거의 실력 자체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오랜기간 실전 경기를 뛰지 않고 훈련만으로 최정상급 컨텐더와의 대결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게 된 꼴이 되었습니다. 

   라이트급 최강의 스탠딩 타격 실력을 자랑했던 맥그리거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은 더이상 찾을 수 없을 듯 합니다. 1년만에 복귀한 맥그리거는 1라운드부터 포이리에를 상대로 압박하며 좋은 경기 흐름을 가져갔는데요. 수세에 몰린 포이리에는 안면이 물들어갔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의 화력한 어깨 공격과 니킥을 맞으면서도 기회를 노렸고... 2라운드 종료 2분을 남기고 맥그리거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승리를 쟁취하였습니다. 정말 대박이네요. 맥그리거는 생애 첫 TKO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맥그리거의 승리를 점쳤지만... 당당히 실력으로 극복해낸 포이리에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포이리에는 항상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글러브를 기부하여 어려운 이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정식적으로 성숙한 파이터라 더욱 응원을 하였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내었네요. 

   경기 영상이 뜨는데로 다시한번 경기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포이리에,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