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57 맥그리거 vs 포이리에

   24일 UFC257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UFC257에는 UFC 최고의 슈퍼스타 맥그리거가 돌아올 예정인데요. 맥그리거는 현재 라이트급 랭킹 4위로서 랭킹 2위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와 대결할 예정입니다. UFC 팬들이라면 맥그리거가 돌아온다는 소식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맥그리거는 페더급과 라이트급 정상에 오른 후 오랜기간동안 방어전을 하지 않고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를 가지는 등 온갖 기행을 일삼았습니다. UFC 입장에서 선수에게 휘둘리는 것 자체가 매우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만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기에 눈을 감아주었는데요.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단기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지만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하빕이나 퍼거슨을 상대로 경기할 것을 요구하였는데요. 맥그리거가 경기를 하지 않자 결국 벨트 박탈합니다. 

   맥그리거의 벨트가 박탈됨에 따라 혼돈의 라이트급은 정상화되기 시작하는데요. 최강의 파이터들이 포진되어 있던 라이트급은 결국 하빕에 의해 정리가 됩니다. 이런 하빕을 상대로 맥그리거는 복귀전을 가지게 되고... 사상 처음으로 언더독 판정을 받은 맥그리거는 그야말로 참교육을 당합니다. 

   그래플링은 UFC 전랭킹에서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하빕이었지만... 적어도 스탠딩 상황에서는 맥그리거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하빕의 끊임없는 움직임에 당황한 맥그리거는 스탠딩 상황에서 역공을 당하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맥그리거는 하빕에게 처참한 패배를 당한 후 15개월의 공백 끝에 또 다시 기행을 이어갑니다. 바로 웰터급으로 월장하여 도널드 세로니와 싸우게 되는데... 그야말로 압살하며 실력이 건재함을 과시하였습니다. 최강의 라이벌인 하빕이 은퇴한 후 맥그리거는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포이리에 역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획득하며 라이트급 벨트를 노렸는데요. 하빕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를 넘지 못하고 패배합니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에게 갚아주어야 할 빛도 있는데요. 바로 페더급에서 활약하던 중 신성 맥그리거를 상대로 1라운드 KO패를 당합니다. 상당히 굴욕적인 패배를 맛보게 된 포이리에는 감량으로 인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느꼈는지 라이트급으로 월장합니다. 

   라이트급에서 승승장구하며 짐 밀러, 앤소니 페티스, 저스틴 게이치 등을 쓰러뜨리고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잠정 타이틀전을 펼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하빕에게 패배한 후 댄 후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맥그리거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죠. 

   이번 맥그리거와 포이리에 경기는 이례적으로 트래쉬 토크가 없네요. 깔끔하게 서로 상대를 존중하며 클린 파이팅을 약속했습니다. 이 두선수의 대결에 대해 많은 UFC 파이터들이 누가 승리할 지 예측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맥그리거의 승리에 표를 던졌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 스타일 자체가 화끈한 타격 스킬을 가진 UFC 대표 파이터라는 점에서 누가 승리를 거두게 되더라도 팬들의 기대를 100% 충족시키지 않을까? 싶네요. 

   초반은 맥그리거 중반 이후는 포이리에가 주도권을 가져가게 될 것 같네요. 특히 초반 맥그리거의 화력을 포이리에게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 같습니다. 또한 포이리에의 그라운드 스킬도 수준급이라 맥그리거를 바닥으로 끌고 간다면 승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웬지 맥그리거의 레프트 카운터에 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맥그리거가 7:3 정도로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승리를 가져갈 선수는 누가 될까요? 두 선수의 대결은 24일 12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너무 기대가 되네요. 만약 맥그리거가 승리를 거둔다면 은퇴한 하빕에게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하빕은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오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출처. 맥그리거, 포이리에 인스타그램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