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52, 미오치치 vs 코미어 헤비급 최강자는? 영상 하이라이트~

   지난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는 헤비급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경기가 개최되었습니다. 현재 공식적인 UFC 파이터 중 최강자는 바로 스티페 미오치치인데요. 미오치치에게 도전장을 낸 선수는 랭킹 1위의 다니엘 코미어입니다. 

   사실상 현재 UFC 헤비급 타이틀 전은 쓸대없는 명분 찾기 때문에 병목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미오치치와 코미어는 벌써 3번째 타이틀 전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들의 경기가 과거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케인 벨라스케즈와 같은 팬들을 열광시키는 경기는 아니기 때문에 미래의 챔피언 은가누가 올라오길 바라는 팬들이 많죠. 

   물론 은가누는 2018년 미오치치에게 그야말로 참교육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은가누가 하드웨어만 강했지 소프트웨어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괄목 성장하여 호시탐탐 챔피언 밸트를 노리고 있는데요. 미오치치의 다음 상대가 바로 은가누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미오치치는 2018년 7월 다니엘 코미어에게 패한 후 코미어와의 승부만 고집을 해왔습니다. 2019년 8월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후 정상을 탈환하였고, 다시 코미어를 상대하게 되었는데요. 두 선수 모두 세계 최강의 사나이들이지만.. 과거 스치면 KO가 나오는 경기와는 다르게 긴장감이 없네요.

   이번 경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누가 상대의 눈을 잘 찌르느냐?의 승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0-;;;. 1라운드에는 코미어가 미오치치의 눈을 찔렀고.. 후에 미오치치가 코미어의 눈을 찔러 한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는데요. -0-;;;. 어떻게 경기가 진행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1라운드... 두 선수의 몸상태를 보면... 확실히 코미어가 사이즈는 커보이고... 미오치치는 상대보다 리치에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바와 같이 미오치치는 원거리에서 타격을... 코미어는 타이밍 태클 후 그래플링 기술을 구사하는데요. 미오치치는 이러한 양상을 예상한 듯 쉽게 방어를 해냅니다. 이 사이에 미오치치의 펀치가 코미어의 복부를 타격합니다. 

   1라운드 중반... 코미어의 써밍... 고통스러워하는 미오치치... 1차전의 악몽이 떠오르죠?

   써밍 이후 라운드 후반에 시작된 미오치치의 러시에 끝날뻔한 미오치치... 등골이 서늘했을 듯 하네요. 현재 헤비급의 정점에 있는 미오치치의 유일한 약점은 클린치에서 가드가 내려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점을 코미어가 알고 클린치 때 라이트 오버핸드 펀치를 날립니다.  

   2라운드... 미오치치의 강력한 펀치 러시... 그리고 굴하지 않고 반격하는 코미어... 두 선수는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라운드가 끝나기 직전 순간적으로 코미어가 경직된 틈을 본 미오치치의 펀치가 코미어의 안면에 꽃힙니다. 거의 끝날뻔...

   3라운드... 미오치치는 주도권을 잡고 라운드 내내 밀어붙이는데요. 2라운드 충격에 의해 코미어는 상당히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갑니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는 미오치치의 손가락이 코미어의 눈을 찌르면서 코미어의 한쪽 눈은 부어오릅니다. 코미어의 입장에서는 절망적이네요. 

                   

   4라운드 미오치치는 난타전보다 클린치를 적절히 섞어주면서 유리한 운영을 하였는데요. 중간중간 위기 상황이 닥치지만 유연하게 풀어나가며 코미어를 공략합니다. 

   5라운드... 팽팽한 클린치 싸움이 이어졌고... 종료 2분을 남겨둔 후 날카로운 펀치를 주고 받기도 하였지만... 코미어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 운영이 되고 말았네요. 아마 3라운드 써밍 이후 운영이 완전히 꼬인 듯 합니다. 

   5라운드 종료 후 두 선수는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면서 두 손을 번쩍 들었는데... 판정 결과는 3명의 부심 모두 미오치치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코미어는 미오치치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써밍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면서 아쉬운 말을 전했습니다. 

   미오치치는 1차 방어에 성공했고... 과거 헤비급 신성이었던... 그리고 이제는 중견 파이터인 은가누, 블래이즈, 루이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미오치치와 은가누의 재대결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 코미어는 이제 은퇴를 하게 될 듯 합니다. 

 

<출처. SPOTV NOW 영상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