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 AOA 권민아-지민 인스타 폭로, 연예활동 중단 탈퇴!

   최근 3일동안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 AOA 현 멤버 지민(신지민)이 과거 전 멤버 민아(권민아)를 괴롭혔다는 논란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민은 결국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지민과 민아의 갈등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AOA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내용 속에는 권민아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 멘트가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냥 막연하게 좋지 않은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말로 뭉쳐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권민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로 활동하던 시절 한 멤버의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인 시도를 했고, 결국 팀을 탈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최초 글에는 멤버의 실명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최근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지목되었고...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설이라는 두 글자를 남긴 후 삭제를 하였죠. 이후 민아는 지속적으로 자신이 당한 피해 사실에 대해 폭로를 이어갔고... 한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한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민아는 폭로 이후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멤버들과 FNC 소속 매니저들이 집을 찾아와 사과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권민아는 11년 고통이 하루 만에 풀리지 않는다며, 어찌됐건 사과했고, 저는 사과받기로 하고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지민은 자신의 인그타그램에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문제는 지민이 작성한 최초의 글 속 누구에게 사과를 한지도 전혀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았고... 이후 글을 수정하여 권민아에게 미안하다는 문장을 추가하였습니다. 이에 진심어린 사과의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다고 판단한 민아는 재차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권민아는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사실 뒤에 사과한 거는 생각도 안 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떠오르네요."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새로운 글을 올려 "빌었다니요?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어. 근 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라고 적었습니다. 

   권민아의 폭로 이후 FNC는 공식적으로 지민의 탈퇴와 연예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AOA는 약 1년 2개월 만에 팀을 개편하게 되었는데요. 2012년 데뷔한 AOA는 댄스와 밴드를 오갈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데뷔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지만 싱글 4집부터 섹시 컨셉의 댄스를 내새운 후 5집 "짧은 치마"로 활동하면서 가요계 정점에 올랐죠. 

   이 과정에서 2016년 밴드 드럼을 맡았던 멤버 유경이 팀을 떠났고... 2017년 초아가 탈퇴하며 6인조로 재편... 지난해 5월 민아가 팀을 떠나면서 5인조로 재편되었죠. 이로 인해 AOA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8년 차의 내공을 가진 그룹의 저력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팀 내부의 불화가 공식적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결국 지민은 탈퇴... AOA는 결국 유나, 혜정, 설현, 찬미 4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 '채널 AOA'의 한 장면이 지속적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고백 리얼리티 시간을 가진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의 속마음을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모두 눈물을 흘렸는데요. 특히 권민아는 눈물 고백 모습이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민아를 위로하고 있지만 지민 몸을 돌린 채 홀로 손을 매만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 런던 여행을 하는 멤버를 발탁하기 위해 '당연하지'라는 게임을 하였는데... 설현은 찬미에게 지민 언니 때문에 그만하고 싶지 라는 질문을 던졌고... 찬미는 머뭇거리며 대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민은 고압적 태도로 설현과의 여행을 거부하였고, 그 이유로는 설현이 너무 바빠 3박4일 여행 일정을 못 뺄 것 같다고 말하였죠. 

   물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모여 함께 단체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단체에서 리더는 항상 책임감이라는 짐을 가지고 팀을 이끌어야하는 상황에서 지민이 리더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가? 에 대해서는 재평가가 되어야 할 사항인 듯 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모든 잘못이 지민에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계가 필요할 부분은 분명히 있을 듯 합니다. 우리는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리더는 팀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일부 악역도 자처해야할 상황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과 개인의 감정에 치우쳐 괴롭히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죠. 

   결국 팀 내부의 문제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고... 불화가 터지도록 만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큰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버닝썬 게이트 당시에도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 곳이기도 하죠. 끈끈한 동료애로 오랜기간 팬들과 소통하며 활동하고 있는 AOA의 추락은 마음을 참 먹먹하게 하네요. 

  

<출처. 지민(@jiminbaby__18) 및 민아(@kvwowv) 인스타그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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