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기대상'과 '2019 MBC 연기대상'에 이어 '2019 KBS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대상의 주인공은 바로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입니다. SBS의 연기대상과 더불어 대상의 주인공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효진이 탈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요.
다른 지상파 방송사에 비해 KBS 드라마는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켜왔었죠. 수목드라마인 '동백꽃 필 무렵'은 최고 시청률이 무려 23.8%를 기록하였으며, 매회마다 주옥같은 명대사를 날리며 사람들에게 화제를 남겼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방영이 되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쌈 마이웨이'를 제작한 임상춘 작가와 공효진과 강하늘의 복귀작으로 만나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하늘 끝까지 높였었는데요. 이러한 기대감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출발했습니다.
출발부터 6%의 시청률로 시작한 '동백꽃 필 무렵'은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마지막 화에 화룡정점을 찍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공효진과 강하늘 이외에 조연 연기자들 역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준 '동백꽃 필 무렵'은 2019년 하반기에 가장 성공한 흥행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2019 KBS 연기대상'의 유력한 후보자로 공효진은 이미 낙점되어 있는 상황에서 관심은 공효진의 단독 수상이냐? 혹은 공동 수상이냐?에 초점이 맞춰지기도 하였는데요. 그이유는 유독 KBS는 5년 연속으로 공동수상이 계속해서 나왔기 때문이죠.
그리고 공효진의 뒤를 쫓는 대상 후보인 '왜 그래 풍상씨'의 유준상 역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주말 드라마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해숙도 유려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었죠. 유준상의 경우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체면을 세웠지만... 유력한 대상 후보인 김해숙과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닥터 프리즈너'의 남궁민이 무관이었다는 점은 다소 논란 거리가 되고 있네요.
'2019 KBS 연기대상'에서 단독으로 공효진이 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5년만에 여자 단독 수상을 하였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KBS 연기대상 후보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최우수상 후보 중에 대상자가 나오니 간략하게 후보자를 살펴보고 공효진의 수상 소감을 살펴보겠습니다. 총 11명의 후보가 등장하였네요.
동백꽃 필 무렵 - 공효진, 강하늘, 고두심
왜 그래 풍상씨 - 유준상
저스티스 - 손현주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 박신양, 고현정
닥터 프리즈너 : 남궁민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 김해숙
단, 하나의 사랑 - 신혜선
99억의 여자 - 조여정
KBS 연기대상 1부에서 공효진과 간단한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진행을 맡은 전현무는 '필구는 강하늘에게 갔고... 공효진이가 동백이라면 누구한테 갈 것이냐?'라는 질문에 공효진은 '저라면 종렬(김지석)이에게로 가죠... 첫사랑이니까' 라는 말에 ㅎㅎ 김지석 완전 신나고 강하늘은 강무룩~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자로 양승동 KBS 사장과 2018 연기대상 대상자 유동근이 등장하여 2019 연기대상 수상자를 호명하는데요. 호명된 이름은 바로 '공효진'입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세상의 편견과 맞서 강단있게 살아가는 미혼모 동백이 역을 맡은 수상자 공효진은 다시한번 저력을 입증하였네요.
무대에 오른 공효진은 '유준상 선배가 호명되는 순간 어쩌면 나 일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면서 내내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 후보 중에 호명되고 그런게 너무 불편하기만 하고 막 민망하고 송구하기만 해서 이런 자리를 잘 즐길 수 없는 배우구나 라고 생각했다. 또한 시상식에 참여하는 것이 괴롭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근데 '동백꽃 필 무렵'이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나한테 너무 특별한 시간이어서... 거의 5~6개월 꽤 긴 시간동안... 두 계절을 스텝과 배우들과 함께 했었고... 포항 구룡포의 주민들과 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두 계절을 보내고 나니 더 오랜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특정 지역에서 촬영하다가 보니 그 곳이 옹산이었던 것처럼 도착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그 곳이 너무 그립다.'
'아마 드라마를 함께 했던 배우분들 역시 그 곳이 그립고... 우리 배우들이 상을 받을 때마다 내가 받은 것처럼 더 울컥하고... 지금 향미하고 눈이 마주쳤는데... 너무.. 되게 덤덤할 거라고 주변에 이야기를 했는데... 무슨 기분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으로 지냈는데... 이자리가 이렇게 만드네요.' 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입니다.
'같이 있었던 배우들이 함께 있어서 더 그런 기분이 드는 것 같다. 대상을 받아서 보다는 올해 이 드라마로 너무 피부로 느껴지는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사실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다고 말하지만... 배우들 모두가 너무 많은 위로를 받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모든 스텝들이 즐겁게 하루하루 끝나가는 게 아쉬웠던 특별한 현장이었다.'
'그래서 또 다시 이런 현장을 못만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더 지금 마음이 그렇다. 제가 유동근 선생님 앞에서 20주년이라고 말하기 송구하지만 저도 20년 후에 또 이런 큰 상을 받는 배우가 되도록 안다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너무 좋은 글로 연기할 수 있게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라는 말로 소감을 마쳤습니다.
<출처. 2019 KBS 연기대상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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