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SBS 연기대상' 영애의 주인공이 결정되었습니다. 바로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다혈질 카톨릭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 김남길인데요. 타방송사의 연기대상 주인공들과 달리 확고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기대상의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 SBS 드라마에 대한 총평을 해보자면 '열혈사제', '배가본드', 'VIP'를 제외하고 꾸준히 10%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녹두꽃'과 '의사요한'이 10%를 기록하였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시청률이 저조해졌죠.
이러한 와중에 '열혈사제'의 화제성과 시청률은 그야말로 MBC로서는 가뭄의 단비 같은 드라마입니다. 캐릭터 별로도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고, 그 캐릭터들을 연기한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열혈사제'팀은 8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죠. ㅎㄷㄷ
2019년 한 해 최고의 기록을 보인 드라마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요?
배가본드 - 최고 시청률 13.0% 금토드라마 동시간 대 전체 1위
의사요한 - 최고 시청률 12.3% 금토드라마 동시간 대 시청률 1위
VIP - 최고 시청률 15.9% 16회 방영 연속 1위
열혈사제 - 최고 시청률 22.0% 2019년 평균 시청률 1위(18.12%)
배가본드 - 250억 투입한 블록버스트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 총 1000여 평에 이르는 역대급 실내세트
앞서 여러가지 관점에서 드라마를 소개하였는데... 드라마가 중복되는 경향이 보이는 걸 느끼시나요? 그만큼 이번 해 SBS 드라마는 폭망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소개를 못하고 있어요.
김남길을 제외하고 유력한 대상 후보인 '배가본드'의 이승기는 미니시리즈 남자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VIP'의 장나라는 프로듀서상을 수상하였고요. 이에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대상에 가장 유력해진 순간이 되었습니다.
'2019 S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만은 남겨둔 상황에서 SBS 드라마 본부장 한정환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배우 김선아가 시상자로 무대에 섰는데요.
대상 수상자로 김남길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주변의 모든 동료들과 연기자들이 일어나서 축하를 해줍니다. 즉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겠죠?
김남길은 대상 수상은 다른 방송사에 비해 거의 확정이 난 상황이었습니다. '장르가 김남길' 이라는 수식이 붙을 정도로 압도적인 연기력과 화제성을 가진 '열혈사제'를 이끈 주인공이었기 때문이죠.
무대에 오른 김남길은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리고 오늘 오신 배우분들과 수상한 배우들까지 모두 축하드린다. 배우들은 다 똑같은 것 같다. 다 같은 마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 새옹지마라고 크고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오늘 이렇게 큰 상을 받고 이 자리에 서게되니까... 오늘은 그게 쉽지 않다. 라는 말과 함께...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는 말에 신동엽은 긴장한 김남길을 위해서 '가능하면 웃다가 울어주시길 바란다' 라는 말로 긴장을 풀어줍니다.
이어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일단 열혈사제가 중용된지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기억해주고... 사랑해주고..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떤 작품이나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어서 행복하고 뿌듯한 현장이 아니였나 생각된다.'
'올해 너무 고마운 분들이 고마움이 넘쳐 흘러서... 그 분들을 언급하면 시간이 늦었고... 밤을 샐 것 같아서... 끝난 후 직접 찾아뵙고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목이 매여 말을 잇지 못합니다.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할 때... 항상 사랑받기를 원하고.. 여차하면 작품이 여러 사람한테 외면 받을까봐 부럽다. 상을 받으려고 연기를 하는 건 아니지만... 나는 상을 받기 위해 연기를 했었다. 그래서 항상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는데...'
'내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이지만 현장에서 같이 치열하게 고민해주고... 나눠주고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게 해준 열혈사제 배우들... 여기있는 선후배 동료 배우들 모두 잘 알겠지만... 대중 앞에 서는 게... 카메라 그리고 스텝 동료들 앞에서 연기를 한 다는 것이 직업적으로 당연할 수 있지만...'
'때로는 올해 더 저한테 용기가 많이 필요했을 때였다. 이자리에 설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 열혈사제 배우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좋은 동료 배우를 많나는 게 정말 힘들다고 생각한다. 2020년에는 그런분들과 만나서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다.' 라는 말로 소감을 마쳤네요.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2019 SBS 연기대상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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