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군 2

태종 이방원, 정종 이방과와 갈등

여말선초를 배경으로 한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가장 극적인 에피소드가 막을 내렸습니다. 바로 1차 왕자의 난인데요. 정안군 이방원이 조정권 권력을 틀어쥐게 되는 사건입니다. 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난 배경을 살펴보면 신덕왕후 강 씨와 정안군 이방원의 갈등으로 시작되지만 결국에는 아버지 이성계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사건이기도 하죠.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는 신의왕후 한씨 소생의 왕자들을 점차 멀리하였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기에 신덕왕후 강 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기도 하죠. 문제는 영안군 이방과와 정안군 이방원은 조선을 개국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공을 세웠기 때문에 대업에 참여했던 많은 이들에게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방원은 이성계가 가장 위험했던 순간에 정몽주를 제거..

조선 제2대 국왕 정종(영안군 이방과), 재위기간, 가계도

조선 제2대 국왕 정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종의 휘(왕이 생전에 쓰던 이름)는 이방과였으며 태조 이성계와 신의왕후 한 씨의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조선 건국 후 영안군에 봉해졌으며, 1차 왕자의 난으로 이복동생 이방석이 폐위되자 뒤를 이어 왕세자로 책봉되었습니다. 그리고 태조에게 선위를 받아 2대 국왕에 즉위[재위 기간: 1398년 10월 14일~1400년 11월 28일]하였죠. 조선 초기 왕권이 없는 왕의 비참함을 보여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이방과는 매우 유약한 모습으로 동생 이방원의 눈치를 보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라다보니 전형적인 문관형 인물로 이미지가 박혀있는데요. 사실 이방과는 고려말 아버지 이성계를 따라 전쟁터를 종군했던 전형적인 무장으로 이성계의 무인적인 기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