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심가 2

[태종 이방원] 포은 정몽주 선죽교에서 최후

KBS 인기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이성계와 이방원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고려 최후의 보루 정몽주의 이야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정몽주의 존재는 고려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런 정몽주의 역을 맡은 최종환 씨는 망해가는 고려를 다시 한번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진중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태종 이방원은 여말선초를 다루는 타 드라마에 비해 역사적 기록에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드라마 설정상 일부 각색이 들어가게 되지만 전반적으로 실제 역사를 근거로 그려나가고 있죠. 극중 이성계 일파가 정권을 잡음으로서 고려의 충신들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낙향하거나 은거를 하였는데요. 이성계..

정몽주의 단심가와 이방원의 하여가, 선죽교 다리에서 최후

KBS 대하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고려 최후의 보루라고 불리는 정몽주(1338년~1392년)가 등장했습니다. 정몽주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학문, 외교, 경제, 군사, 정치, 인품 등 모든 면에서 빠질 것 없는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이성계의 입장에서는 조선을 건국하기 위해서는 최영과 함께 반드시 넘어야 할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몽주는 여말삼은 중 한사람입니다. 여말삼은은 고려 말 중국 원나라에서 들어온 성리학을 연구한 인물들 중 고려에 대한 충성을 끝까지 지킨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를 지칭합니다. 이들의 호인 은자가 들어간다고 해서 삼은이라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죠. 이들은 비록 조선 건국을 반대하여 은거를 하게 되지만 그들의 제자들은 훗날 조선의 사림파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