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리뷰☆★/녹두꽃:)

[녹두꽃] 우금티에서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의 최후의 우금치 전투 소개 및 결과는?

알풀레드 2019. 7. 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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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방영된 녹두꽃은 동학농민군과 일본 + 조선 연합군과의 전투를 그려내었습니다. 이번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고이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정말 너무 가슴아픈 사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전투는 일반적으로 우금치 전투라고 불리며... 우금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우금 치의 치(峙)는 언덕, 고개, 우뚝 솟다 등을 의미하는 한자로서 이를 한글로 해석할 경우 티라고 불렀다네요. 




   일단 우금치 전투가 왜 일어나게 되었는가? 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녹두꽃을 꾸준히 시청해 온 분들이라면 잘 알고 있으실텐데요. 동학농민군이 탐관오리를 소탕하고자 거병을 한 이래 전주화약을 성사시키며 민 + 관 연합 형태의 집강소라는 농민 자치기구를 설치하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소위 높으신 양반들... 즉 기득권 층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만한 이 동학농민군을 반란죄로 다스리려고 하였으나 이미 군정이 문란한 탓에 정규군이 농민들에게 참패를 당하게 되죠. 중앙군조차 쉽게 전봉준과 동학농민군을 처리할 수 없게되자 외세의 힘을 빌리게 되는데... 이때 청군에 원병을 요청합니다. 

 



   청군이 조선에 들어온 이후 텐진 조약에 의거하여 일본군이 조선으로 출병하는데요. 청군은 조선을 반속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내정에 신경쓰지는 않았으나... 일본군은 조선을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한 병참기지로 활용하려는 거대한 야욕을 가졌었죠. 이로 인해 청일 전쟁이 발발하고...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삼기위한 작업을 진행하죠. 




   조선 내부적으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군을 지지하는 명성황후 민비의 모습을 보면서 소름이 돋네요. 명성황후의 경우 나라를 망친 원흉 중 한 사람이지만... 일본군에게 비참하게 살해되면서 역사의 동정을 받은 케이스죠. 이 부분은 다음에 다뤄볼께요. 




   전라도는 전주 화약이 체결된 이후 집강소를 설치하여 잠시나마 안정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군이 범궐을 하여 고종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동학농민군의 전봉준은 거병하여 한양으로 진격을 하려고 합니다. 




   전라도에서 전봉준이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거병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일본군은 고종을 압박하여 반란군으로 규정토록 만들고... 일본군은 조선의 관군과 함께 한양으로 들어오는 길목인 공주에서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전봉준이 이끄는 남접의 동학농민군 약 4 천 여명은 논산에서 손병희의 북접군과 연합하였고... 이때 약 2만의 군세가 모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그들은 보국안민, 척왜, 친일정권 타도를 내세우며 진군합니다. 




   일본 + 조선 연합군의 주력은 조선군으로 이루어졌는데... 당시 조선군 2,500여명과 200여 명의 일본군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네이버 참고). 전투가 이어지는 중에 추가적으로 증강되었다고 하구요. 




   동학농민군과 일본 + 조선 연합군의 전력차는 말이 안될 정도입니다. 유일하게 동학농민군이 앞서고 있는 부분은 병력이지만... 신식무기로 무장된 일본 + 조선 연합군에게는 그야말로 의미가 없을 정도이죠. 




   전쟁 초기 공주 인근에서 두 부대가 첫 교전을 하였는데... 이때는 동학농민군의 기세에 관군은 후퇴를 합니다. 아마 우금치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 아니었나 싶네요. 




   일본군은 우금치에서 자리를 잡고... 돌진해오는 동학농민군을 향해 집중 공격을 하게 되고... 소위 학살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동학농민군은 패배합니다. 


   


   일본 개객기들... ㅠㅠ... 녹두꽃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영상을 통해서 이 전투에 대한 상상을 하게 되었는데... 왜 전봉준은 이러한 전략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전봉준이 거병을 하는 순간부터 이 전투는 패배할 수 밖에 없었던 전투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전투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동학농민군... 즉 백성들은 과연 어떠한 마음으로 이 전투에 임했는가? 입니다. 




   우금치를 점령하기 위해 약 50여 차례의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동학농민군은 약 2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규군이 아닌 상황에서 2-3 차례의 공방전 끝에 패배하면... 그 군대는 사기가 떨어지고 탈영병이 속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40-50 차례의 전투에서 약 2만 여명이 사망할 때까지 전투가 이어졌다는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고 밖에 볼 수 없느 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조금 조사를 해보니 우금치 전투에서 관군과 일본군이 사용한 신식 무기인 개틀링 기관포와 같은 무기는 조선에 있던 무기라고 합니다. 일본군이 강매를 하도록 했건 혹은 열강의 나라에서 무기를 사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갖춰놓은 무기를 백성들을 잡는데 사용하다니... 고종을 비롯한 민씨 일파와 지도부에 대한 분노가...




   전봉준이 이끄는 동학농민군이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전봉준은 군인이 아닌 탓에 전략 전술이 부족했습니다. 고부에서 있었던 전투의 승리는 대부분 지휘관들이 나태하거나 자격없는 이들이 지휘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군사들 역시 군기가 빠진 상태라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 




   제대로 된 정규군이었다면 쉽게 승리를 할 수 없었겠죠. 이런 상황에서 군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본군과의 전략 전술의 대결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 요소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밀집대형으로 우금치을 올라간다는 것은 신식 무기의 집중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아요. 아니면 인해전술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을 한 것일까요? 




   우금치 전투의 패배로 지도부는 일본군에게 아니... 조선인들에 쫓기다가 사로잡혀 모두 죽음을 맞이합니다.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최경선 등은 체포되어 사형을 당하게 되고... 자신의 손으로 백성들을 때려잡은 조선은 훗날 일본에게 점령을 당하죠. 




   이번 녹두꽃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과거 역사에 대해 다시한번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 좋아요.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요. 우리는 무능한 왕인 고종이나 명성황후... 등 이런 이들을 추모할 것이 아니라... 전봉준을 비롯한 이름없는 당시 백성들을 추모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드네요. 마음이 아려 두서없이 우금치 전투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였네요. 



<출처. 녹두꽃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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