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실존인물] 동학농민운동의 3대 지도자 '보국안민' 손화중 소개!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 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존 인물들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녹두꽃은 조선 후기 고종때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의 시대적 배경속에서 가상 인물과 실존 인물을 잘 섞어서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내었는데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려져 싸워야 했던 백이강과 백이현... 두 이복형제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백이강과 백이현이 실존인물인가? 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두 사람은 가상 인물이죠. 

   다만 백이강과 백이현은 당시 시대에 주요한 인물들의 성격을 잘 녹여내어 만든 캐릭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서브 주인공으로 실존인물들 중 동학농민운동의 3대 지도자로 잘 알려진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의 개성도 잘 표현이되고 있어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녹두장군 전봉준과 개남장군 김개남에 대해서는 간략히 살펴보았고... 이번에는 무장 접주였던 손화중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드라마 상으로는 안핵사 이용태가 선운사에서 동학 도인들을 핍박하자 반격하는 모습으로 임팩트 있는 등장을 하였습니다. 

   물론 진짜 임팩트는 작품내내 김개남 이분 연기가 쩔었던 것 같아요. 카리스마는 김개남인듯ㅎㅎ 손화중은 부드러움을 갖추었고... 전봉준은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세 사람이 인즉천(사람이 곧 하늘이다)이라는 사상에 따라 뭉치는 모습은 마치 도원의 결의를 보는 것 같죠? ㅎㅎ

   손화중의 성격은 매우 신중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고부에서 전봉준을 중심으로 민란이 발생했을 때 무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상당히 유연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그를 따르던 도인들이 많았다고 하죠. 

   전봉준과 최경선은 단순한 민란을 농민운동으로 고양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한 이가 바로 손화중이었고... 이때 손화중은 신중히 결정할 것을 권하지만... 결국 전봉준과 함께 뜻을 모우기로 하는데요. 여기에 김개남까지 합류하면서 3대 지도자가 탄생을 합니다.  

   손화중과 김개남 그리고 전봉준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일대에 격문을 보내 호응할 것을 촉구하여 연합전선을 구축... '보국안민(나라 일을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의 가치를 내걸고 관군을 상대로 황토현 전투와 황룡촌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는데요. 이러한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데 가장 큰 공로를 한 인물이 바로 손화중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손화중의 성격은 매우 신중하며... 인상이 매우 부드럽고 언변이 뛰어나 설득력이 아주 뛰어났다고 합니다. 또한 3대 지도자 중 군사나 책사 스타일로 현실적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은 드라마에서 강경파에 가까운 김개남과의 작전 회의 모습에서 잘 나타나고 있죠. 

   감영군이 계속 패배를 하게 되면서 조정에서는 홍계훈을 양호초토사에 임명하고 동학농민군을 토벌할 것을 명하지만... 오히려 위기에 몰리고... 이때 고종 및 대신들은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 바로 청군을 끌어들입니다. 청나라가 조선에 군대를 파병하자... 텐진 조약에 의거하여 일본군이 조선에 들어오게 되고... 조정은 발칵 뒤집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동학군과 정부는 전주에서 화약을 맺게 됩니다. 현재 드라마 상으로는 전라도관찰사 김학진과 전봉준이 화약을 맺고... 일본군과 새로운 싸움이 시작될 것을 예고하고 있죠. 나름 잘 고증을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갈수록 흥미진진합니다. ㅎㅎ 

   앞으로 이어갈 이야기에서 김개남이 전주 화약에 대해 반발하여 전봉준과 갈라선 가운데... 손화중은 전봉준을 지지하게 되는데요. 실제 역사에서도 그러했다고 합니다. 전주 화약을 통해 각지에 집강소가 설치되고... 개혁 작업에 착수하지만... 일본군의 침략에 대항하여 다시한번 봉기를 하는 동학군... 

   김개남은 자신의 병력을 데리고 이탈하여 청주 병영을 공격하다가 실패... 전봉준을 따라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공주로 이동하여 일본군 + 관군과 전투를 벌이지만... 전봉준 역시 일본의 막강한 화력에 패배... 원평과 태인에서도 연이은 패배를 하게 되고 광주와 나주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지만... 또 다시 패배를 합니다. 

   결국 손화중은 포로로 사로잡히고... 일본군에게 인계된 후 감옥에서 전봉준과 만나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서울로 끌려와 재판을 받고 한날에 처형당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반란군으로 낙인찍혀 가문의 수치로 여겨졌지만... 현재에 와서 동학농민운동이 시대를 앞선 민중 운동으로 불려지는 만큼...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출처. 녹두꽃 영상 및 네이버 사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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