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12] 최홍만.. 다비드 미하일로프에게 1라운드 49초만에 KO패..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2019 엔젤스파이팅(AFC 12)'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무제한 입식 스페셜 매치로 최홍만과 다비드 미하일로프의 경기가 열렸는데요. 

   계체량에서 체중 150kg을 선보였으며... 미하일로프는 체중 110kg을 기록한 가운데... 최홍만의 신장은 216cm, 미하일로프는 195cm로 피지컬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최홍만이지만... 경기결과는?

 

   지난 중국 대회에서 40cm 가까이 신장 차이를 보인 '소림사 파이터'에게 패배... 당시 로블로를 어필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대로 TKO패를 당하였었죠. 이날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최홍만은 의욕넘치게 훈련을 해왔다고 합니다. 

   계체량 후 기자회견에서 3, 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를 한 만큼 확실한 무엇인가를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지만... 그 무엇인가가... 처절하게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누가 알았겠어요.ㅠ.ㅠ. 홍만이 형... 이번에는 제대로 된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지난 패배보다 더 안타까운 패배를 맛보았다고 하네요. 최홍만은 초반에 압도적인 피지컬을 이용하여 압박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송곳같은 미하일로프의 펀치 세례에 고전하다가... 

   미하일로프의 레프트 훅이 안면에 꽃히면서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ㅠ.ㅠ. 심판이 10초의 카운트를 셀동안 일어서지 못하면서... 1라운드 49초 만의 패배를 기록한 최홍만... 

   언론은 입장은 3분... 49초만에 TKO라는 타이틀로 조롱하듯 보도를 내기 시작하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한때 K1에서 극강의 파이터로 평가받던 셰미 슐츠와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던 최홍만이었는데... 정말 추락하는데 날개가 없다는 말이 무엇인지 몸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뉴스프리존, OSEN 기사 내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