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해외여행 패키지 여행객 버려두고 떠나.. 사건 내용 살펴보기...

   해외여행할 때 패키지 여행을 많이 하는데요. 자유여행보다는 편하고 또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금일 믿고 떠난 패키지 여행에서 가이드가 여행객들만 현지에 남겨두고 떠난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최 씨 부부는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패키지 일행 12명이 함께 벤쿠버를 거쳐 옐로나이프로 간 뒤 현지 가이드와 합류하는 일정이었는데요. 

   벤쿠버 공항을 떠나 옐로나이프로 가던 중 기상 악화로 비행히가 회황했고.. 이때부터 악몽이 시작됩니다.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객 최 모 씨는 가이드가 옐로나이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정상적으로 못 가게 되어 가이드를 만나지 못하고.. 단체 노속을 해야 했다는데요. 

    최 모 씨는 공항 의자에 대충 누워서 하루를 지내야 했고... 작은 아이는 불안해서 울먹이다가 오줌도 싸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가까스로 하나투어와 연라이 닿아 벤쿠버에서 가이드를 만났지만 안심도 잠시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옐로나이프 관광 일정 대신 사비로 자유여행을 하라며 동의서를 받았습니다. 식사비도 호텔비도 지원이 안 되고... 알아서 하라는 것이 말이 안된다며 제보한 최 모씨... 일행들은 모두 동의서 사인을 거부하자 하나투어 측은 일정 진행이 불가능하다며 아예 가이드를 철수시켰답니다. 

   여행객들은 귀국 후 상품 판매가 잘못됐다며 항의했지만 하나투어 측은 천재지변 등을 이유로 일정이 변경될 수 있고... 여행 당시 현지 조건에 맞춰 최선의 옵션을 제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현지에서 철수한 건 제시한 조건을 여행객들이 거부했기 때문에 부득이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천재지변으로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 해도 대체 여행 일정은 내놓지 않은 채 사비 여행만 강요한 것이어서 무책임했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여행객들은 오랜 시간 기다렸다가... 큰 돈을 주고 여행을 간 것일 텐데... 너무 억울할 것 같네요. 아무리 천재지변의 사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체할 수 있는 여행 일정은 짜지 않은채... 고객들보고 알아서 여행을 하라고 하다니... 

   정말 말도 안돼는 경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여행객들은 소송을 해서라도 보상을 받아야 할 듯 하네요. 

<출처. KBS 8시 뉴스 내용 참고>